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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대기업 뚫은 토종SW 인기비결 보니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11-12 11:38:12 게시글 조회수 3321

2013년 11월 07일 (목)

ⓒ 디지털타임스, 김지선 기자 dubs45@dt.co.kr


국산제품 기술력 인정... 금융권 등서 잇단 윈백 '성과'



올 들어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체들이 기업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오라클과 IBM 등 외산 DBMS를 걷어내고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는 기업들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티베로, 알티베이스, 큐브리드 등 국산 DBMS 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올해 기업 시장에서 굵직한 윈백(자사제품으로 교체) 사례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티베로는 올 상반기 현대하이스코 생산관리시스템(MES)에 DBMS 제품을 공급한 이후 LG화학 물류포털시스템(오라클), 모 통신사 시스템(오라클), KB금융지주(IBM) 등 기업 고객 윈백 사례를 다수 확보했다.


그동안 공공기관ㆍ금융 쪽에서 진행됐던 윈백이 올해는 기업 고객군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 가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10월까지 윈백의 60% 가량이 금융권과 대기업에서 진행됐다.


알티베이스도 최근 모 통신사 선불 과금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오라클 DB제품을 걷어내고 자사 DB제품을 공급했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올해 금융권에서 다수의 윈백 사례를 확보했으며, 대기업 윈백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큐브리드 역시 올 들어 국내 모 중견기업(오라클)과 중견 시스템통합(SI) 업체(MS)에 기존 제품을 빼고 자사 오픈소스 기반 DBMS를 공급했다. 큐브리드는 그동안 윈백이 대부분 공공에서 이뤄졌지만, 올해는 10% 가량이 기업 고객에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국산 DBMS업체들은 공공시장에서 윈백 사례를 대부분 확보해왔다. 값비싼 유지보수비용을 요구해온 외산 업체들에 대한 불만과 국산 제품 이용바람이 더해지면서 공공시장에서 윈백은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제품 성능 검증을 요구하는 기업 시장에서 기존에 들어간 외산 제품을 빼내고 들어가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이런 와중에 최근 국산 업체들이 기업시장에서 윈백 사례를 늘려나가는 배경에는 기술력 향상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티베로 관계자는 "과거에는 성능테스트(PoC) 조차 진행하기가 어려웠다"며 "현대하이스코처럼 기술력을 인정해준 대기업 사례가 확보되자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많이 올라가 PoC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외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산 제품을 찾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업계는 점차 기업들이 국산 도입을 더 늘려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일부 기업은 주요 업무에서부터 소규모업무까지 모두 외산 제품을 도입하다보니 도입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국산 제품도 충분히 교체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기업 시장에서 많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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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11070201096074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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