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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스마트워크 시장도 뒤흔든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5-05-19 11:19:31 게시글 조회수 3339

2015년 05월 14일 (목)

ⓒ 지디넷코리아, 손경호 기자 sontech@zdnet.co.kr


시트릭스, IoT 플랫폼 '옥토블루' 눈길


시트릭스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옥토블루(Octoblu)'를 공개했다. 자체개발한 워크스페이스허브와 아마존이 공개한 음성인식기기 '아마존 에코', 인텔이 개발한 게이트웨이인 '인텔 문 아일랜드' 플랫폼을 조합해 사용자들이 로그인할 필요없이 이동 중에, 사무실에서, 회의실에서 여러가지 업무용 툴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 회사는 가상화, 엔터프라이즈모빌리티매니지먼트(EMM), 고투미팅과 같은 화상회의툴, 시트릭스 워크플레이스 클라우드(CWC)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SaaS) 등을 기반으로 이제는 아예 로그인 조차도 필요없는 작업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시트릭스 시너지 2015'에서 공개된 옥토블루는 IoT플랫폼을 그래픽 기반 아이콘을 통해 손쉽게 워크플로를 짤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 시트릭스가 선보인 IoT 플랫폼 '옥토블루'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자동차를 타고 가는 중에는 아이폰을 통해 회사에 있는 가상데스크톱(VDI)에 접속해 일정 등을 확인했다가 사무실에 도착해 자리에 앉으면 이전까지 봤던 화면이 불과 2초만에 그대로 사무실에 위치한 모니터에 표시된다. 이후 회의실로 이동하는 중에는 다시 VDI에서 업무를 보던 화면이 자신이 들고 있던 아이패드로 전달된다. 회의실에 앉으면 아마존 에코를 통해 회의 일정 관련된 내용을 열어서 참석자들에게 전달해 달라는 음성명령을 내리면 다른 참석자들에게 이메일이 전달된다. 회의에 누가 왔는지 누가 늦을지 등에 대해서도 음성명령으로 확인하고, 늦은 사람에게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마크 템플턴 시트릭스 최고경영자(CEO)는 "흥미로운 점은 사용자가 언제 플로를 시작할 지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실에 들어서는 순간 옥토블루 플랫폼을 통해 젠데스크톱에 이메일을 보내는 등 자신이 원하는 업무방식을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 워크스페이스허브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휴대용 IoT 센서다. 내부에는 듀얼 와이파이,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능과 함께 HDMI, VGA 포트를 탑재했다. 이 기기로 사용자가 어디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어떤 모니터에 자신의 VDI를 연결할 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인텔 문 아일랜드는 옥토블루 플랫폼 내에서 작동하는 수많은 기기들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원활하게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맡는다.


▲ 시트릭스가 자체개발한 옥토블루용 IoT센서 '시트릭스 워크스페이스 허브'

템플턴CEO는 "(IoT 환경에서도) 모든 복잡성을 없애고 업무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데스크톱과 같은 레거시 기기는 물론 물리적인 기기, VDI와 같은 가상화된 기기까지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른 IoT플랫폼처럼 옥토블루는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제공된다. 이날 세션발표에서 크리스 매튜 시트릭스 IoT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옥토블루의 75%가 오픈소스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옥토블루가 단순히 무료인 것만은 아니다. 넓게는 시트릭스가 확보하고 있는 넷스케일러(네트워킹), 워크스페이스 클라우드(CWC), 클라우드브릿지와 고투미팅, 쉐어파일 등 애플리케이션을 IoT 시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옥토블루는 또한 웹에서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와도 호환될 수 있도록 '자바스크립트 오브젝트 노테이션(JSON)'으로 구현된다. 


▲ 시트릭스 옥토블루7 크리스 매튜 IoT 엔지니어링 디렉터

매튜 디렉터는 간단한 데모를 통해 '올조인 트위터 센티멘트(Alljoyn Twitter Sentiment)'이라는 워크플로를 공개했다. 시트릭스 시너지와 관련한 해시태그를 검색한 뒤 이를 소형 LED와 연결해 긍정적인 내용에는 녹색불, 중립적이면 청색불, 부정적이면 적색불이 켜지게 만들었다. 이러한 워크플로를 기업고객센터 등에 적용하면 적색불이 켜질 경우 자동으로 해당 고객에게 불편사항에 대한 문의가 갈 수 있도록 하는 일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제 막 공개한 단계라 시스코 등 다른 글로벌 IT회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IoT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옥토블루 역시 실제 생활에 상용화되기까지는 4년~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보안관점에서 옥토블루는 웹 상 송수신되는 모든 트래픽을 TLS로 암호화한다. 또한 각 기기들이 가진 UID를 인식해 어떤 기기들이 활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옥토블루를 통해 구동되는 중요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컨테이너 기술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 옥토블루의 75%는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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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051417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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