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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4년 06월 23일 (월)

ⓒ 지디넷코리아, 김우용 기자 yong2@zdnet.co.kr



캐노니컬의 '오렌지 박스(Orange Box)'가 공개됐다. 소형 컨테이너 안에 10대의 서버와 오픈소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담은 박스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캐노니컬의 오픈스택 환경 개념검증(POC) 테스트용 제품 '오렌지 박스'를 리뷰했다. 

오렌지 박스는 인텔 아이비브릿지 기반 i5-3427U CPU, 인텔 HD그래픽4000, 16GB DDR3 RAM, 128GB SSD,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등으로 이뤄진 마이크로서버 10대로 이뤄져있다. 박스의 첫번째 서버는 와이파이 어댑터와 2TB 웨스턴디지털 하드드라이브를 갖는다. 모든 클러스터는 D링크 기가비트 스위치로 연결된다. 소프트웨어는 우분투 리눅스 14.04LTS와 서비스형메탈(MaaS), 주주(Juju) 등을 내장했다.

박스 구성요소의 사양을 합치면 40코어이며, 160GB RAM, 1.2TB SSD클러스터로 이뤄진 약 32kg의 어플라이언스가 된다. 박스는 320W의 단일 전원을 사용한다. 가정용 전기로도 충분히 구동할 수 있는 정도다. 가격은 1만2천700달러(약 1천300만원)다.

박스를 캐노니컬이 직접 판매하지 않는다. 캐노니컬은 영국회사인 트랭퀼PC에 위탁생산하고 판매를 위임했다. 


▲ 캐노니컬 오렌지 박스

오렌지 박스는 그 자체로 소형의 데이터센터 환경을 제공한다. 브랜치 오피스용 인프라로 활용도 가능하다고 평가된다. 소형기업의 오픈스택, 하둡, 미디어위키 배포 용도로도 쓸 수 있다. 

하지만 캐노니컬의 오렌지박스에 대한 진짜 노림수는 따로 있다. 우분투, MaaS, 주주(juju) 등이 오픈스택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을 얼마나 잘 운영해주는 지 보여주는 것이다. 

캐노니컬은 점프스타트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렌지박스를 신청자에게 캐노니컬 엔지니어가 직접 배송하며, 2일에 걸쳐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2일의 트레이닝을 받은 사용자는 2주일 간 오렌지박스에 기존 워크로드를 적용해 실험할 수 있다. 2주 뒤 캐노니컬 엔지니어가 재방문해 사용경험을 리뷰하고, 데이터센터에 우분투 소프트웨어 스택을 배포하는 것을 상담해준다. 

오렌지 박스에 탑재된 우분투, MaaS, 주주 등은 오픈스택 환경의 설치부터 최적화 배포, 운영 등을 자동화해준다. 


▲ 캐노니컬 오렌지 박스 내부

미국 지디넷은 서버 셋업 및 컨피규레이션 툴인 MaaS의 경우 나름 괜찮지만 애용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했다. 서버 관리자라면 유사한 툴을 갖고 있을 것이란 이유 때문이다. 

반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배포 자동화툴인 주주엔 높은 점수를 줬다. 주주의 '참(charm)' 기능을 활용하면, 아이콘 모양으의 하둡, 마이SQL, 아파치웹서버, 레빗, 셰프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배포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서버 레벨 대신 서비스 레벨에서 수행한다. 

조지 카스트로 캐노니컬 개발자는 "공유, 재사용, 반복 등이 데브옵스 베스트프랙티스의 표현이다"라며 "수정하지 않고, 혹은 쉽게 바꿔서 필요에 맞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을 사용해 배포하는 건 우분투에서 패키지를 설치하는 것과 유사하다"라며 "그것을 요청하면 되고, 제거하면 사라진다, 참은 레고블록과 같다"고 묘사했다. 


▲ 오렌지 박스에서 주주 참을 실행하는 화면

참은 애플리케이션을 부르는 단위다. 아파치웹서버 참은 독립된 샌드박스에서 작동된다. 주주와 참은 자체 서버나 아마존웹서비스(AWS), 오픈스택,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의 환경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주주와 참의 최고 강점은 배포 시 커맨드라인인터페이스(CLI)와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화이트보드에서 그림을 배치하듯 사용하면 서비스와 클라우드를 설정할 수 있다. 

미국 지디넷의 스티븐 보간니콜스는 "오픈스택 클라우드를 설정하는데 10분 걸렸다"며 "10대 이상의 서버에 완전한 오픈스택 클라우드를 다시 설정한다고 해도 10분이면 된다"고 전했다. 

주주를 활용하면 단순히 오픈스택 요소를 설치하는 것뿐 아니라, 우분투, MaaS 등으로 이뤄진 머신을 설정해주고,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한 뒤 각 요소들을 연결해준다. 

스티븐 보간니콜스는 "전체 작업에 대해 오픈스택 전문가는 반나절, 일반적인 사람은 일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부러 전체 시스템을 다운시킨 뒤 복구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커피 한잔 마실 기간에 백업됐다고 그는 전했다. 오픈스택에 변경을 주려할 때 'yaml' 파일을 저장하고, 참에서 호출한 뒤, 재구성하면 됐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어 3대의 서버에 하둡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이 작업은 5분 만에 이뤄졌다. 하둡 벤치마크에 사용했던 맵리듀스 프로그램 '테라소트'를 돌려본 결과 오렌지 박스의 3개 노드가 10GB 용량 테스트파일을 처리하는데 2분50초 걸렸다. 


▲ 하둡 클러스터 노드수를 실시간으로 늘리는 모습

그는 이후 주주를 사용해 하둡 클러스터를 7개 서버 환경으로 재설정했다. 노드 수를 늘린 뒤 똑같은 테스트 파일 처리에 약 1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보간니콜스는 "오렌지박스는 캐노니컬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단순하게 하는 훌륭한 방법"이라며 "하지만 진정한 무기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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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62309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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