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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대안OS로 다시 주목받는 리눅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7-22 14:01:43 게시글 조회수 4065

2014년 07월 20일 (일)

ⓒ 디지털타임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대부분 무료SWㆍOS비용 절감… 편의성도 높아 IT환경 웹중심 전환 활용도 강화
설치 간편ㆍ쉬운 메뉴ㆍ완성도 개선 서버분야 유닉스ㆍ윈도 대안 부상
리눅스 배포판 중 `우분투` 인기


[알아봅시다] 대안OS로 다시 주목받는 리눅스
우분투를 설치한 노트북 화면(왼쪽). 대표적인 리눅스 배포판 우분투 화면(오른쪽)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최근 들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리눅스는 설치와 활용이 제한적이어서 PC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나 전문가들이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리눅스는 설치가 간편하고, 지원 프로그램들도 증가하면서 일반 사용자 중에서도 설치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나 애플 맥 OS만큼 사용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전과 달리 일반 사용자들의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우선 OS 중심의 IT환경이 웹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OS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SW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 PC에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가 아니면 PC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웹을 중심으로 형성된 최근 PC 환경은 브라우저만 있어도 대부분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쓰면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게임도 브라우저 내에서 가능합니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네이버 웍스'는 브라우저에서 개인정보관리와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든 것입니다. PC로 작업한 정보도 클라우드 저장소에 저장할 수 있으며, 최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다음, 드롭박스 등의 무료 저장소만 사용해도 웬만한 PC의 저장소보다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눅스를 설치하는 방법도 이전에 비해 간소해지고 편리해졌습니다. 하드웨어마다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했던 것에서, 몇 가지 설정만 조절하면 초보자도 설치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완성도 높은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다른 OS를 사용한다는 이질감이 줄었습니다. 윈도 OS만 사용하던 사람이 애플 맥 OS를 사용하면 처음에 메뉴 선택이나 조작이 쉽지 않습니다. 리눅스는 기존 인터페이스를 좀 더 직관적으로 변경해 윈도 OS, 맥 OS 사용자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어쩌면 이 기종간 OS에 대한 적응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장으로 사용자들의 학습속도를 개선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리눅스(Linux)는 컴퓨터 운영 체제의 하나이며, 그 커널을 뜻하기도 합니다. 리눅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오픈 소스 개발의 가장 유명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눅스의 사전적 용어는 리눅스 커널만을 뜻하지만, 리눅스 커널과 GNU 프로젝트의 라이브러리와 도구들이 포함된 OS를 나타내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리눅스는 핵심 시스템 외에 다수 SW를 포함하며, 다른 OS와 달리 배포하는 사람이나 단체가 기능을 변경, 수정하기 때문에 현재 200여 종류가 넘는 배포판이 존재합니다.


초기에 리눅스는 개인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리눅스는 이후 IBM, HP와 같은 IT기업의 후원을 받으며, 서버 분야에서 유닉스와 MS 윈도 운영 체제의 대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리눅스 배포판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우분투(Ubuntu)'입니다. 우분투는 리눅스 고유 데스크톱 환경인 유니티를 사용하는 리눅스 배포판입니다. 우분투는 일반적으로 여섯 달마다 새 판이 나오는데, 다른 배포판에 비해서 일반 사용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리눅스를 사용하면 OS 가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 PC를 구입할 때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SW의 대부분도 무료입니다. 대표적인 SW는 워드프로세서, 프레젠테이션, 스프레드시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을 탑재한 '오픈 오피스(www.openoffice.org/ko/)입니다. 이외에도 동영상 파일, 음악 파일을 재생하는 미디어 플레이어(SM player), 이미지 파일 뷰어(Chmsee), 이미지 편집프로그램(GIMP) 등이 있습니다.


최근 리눅스의 인기는 한글화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외산 SW 중심의 환경이나 한글화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한글화가 잘 되어 있어, 사용이 쉽습니다. 또, 리눅스는 높은 하드웨어 자원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구형 PC에도 설치해서 쓸 수 있습니다. 만약 집에 사용하지 않는 PC가 있다면 최신 리눅스 배포판을 설치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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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1407210210186071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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