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열린마당 > 공개SW 소식

공개SW 소식

[발언대] 오픈소스SW, 비용과 안정성 잡는 열쇠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5-16 11:33:48 게시글 조회수 3490

2014년 05월 15일 (목)

ⓒ 디지털타임스, 여창훈 KTDS IM1팀 팀장

[발언대] 오픈소스SW, 비용과 안정성 잡는 열쇠
여창훈 KTDS IM1팀 팀장

오늘날 대부분의 IT서비스는 웹 환경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웹 서버와 미들웨어가 자리 잡고있다. 많은 기업들에게 웹서버와 미들웨어에 대한 선택기준을 물어보면 대부분 비용과 안정성이라고 답한다. 그런데 그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최근 주목 받고 있다. 바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서버 분야에서는 아파치(Apache) 웹서버가 해외에선 60%, 국내에서는 75%의 점유율을 자랑할 정도로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 개발자가 공개한 엔진엑스(NginX) 웹서버가 트래픽 기준 전세계 상위 1000개 사이트의 사용률에서 1위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현재 엔진엑스는 페이스북과 네이버 등이 도입하여 사용할 정도로 안정성과 성능은 이미 입증이 되었다. 특히 네이버는 메인페이지 가용성이 3배 이상 증가하였고, 물리적인 서버를 30% 줄였을 뿐만 아니라, 시스템 장애를 일으킨 적도 없었다고 자바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미들웨어 분야에서는 초기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자바 기반의 미들웨어가 등장하면서 높은 유지보수 비용과 데이터 호환성 등의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했으나, IT서비스가 웹 환경 위주로 바뀌면서 다시 높아진 유지보수 비용 문제에 부딪혔다. 제이보스(Jboss)와 같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다시 주목 받는 이유이다.


최근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소스 기술은 80%의 상업용 소프트웨어에서 활용될 것이며, 관리체계가 잘 갖추어진 오픈소스에 투자하는 것으로 75%의 ROI(투자수익율)가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미 오픈소스 미들웨어 기술은 완숙 단계에 이르렀으며, 전체적인 총 소유비용을 낮추고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될 것이며, 이를 무시하면 경쟁에서 심한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실제 오픈소스 웹서버와 미들웨어를 적용한 뉴욕 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의 최고 정보책임자는 "레드햇(오픈소스 벤더)은 마치 물과 같이 당사의 아키텍처 전체에 침투하고 있으며, 레드햇이 없으면 당사의 컴퓨터는 가동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필자가 근무하는 KTDS도 이미 전체 운영 시스템의 20% 이상을 오픈소스 웹서버와 미들웨어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DBMS)도 오픈소스로 전환하여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비용절감을 위해 오픈소스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면, 가장 먼저 안정적인 기술지원이나 믿을만한 아웃소싱 방법을 고민할 것이다. 이미 오픈소스에 대한 다양한 도입사례가 있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 만큼 이것은 더 이상 책상 앞에서만 고민할 문제는 아니다. 오픈소스 전문가를 만나 새로운 기술도입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간다면, 비용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본 내용은 (주)디지털타임스(http://www.dt.co.kr/)의 저작권 동의에 의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51502012269727002]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