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열린마당 > 공개SW 소식

공개SW 소식

빅데이터ㆍ모바일 환경 확대…문서표준 `XML`다시 뜬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6-30 15:42:40 게시글 조회수 3802

2014년 06월 25일 (수)

ⓒ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대용량 데이터 신속처리 수월…이기종간 호환성 높아 재조명


XML 빅데이터와 모바일 환경이 확대되면서 운영체제와 플랫폼의 영향을 받지 않는 XML이 표준 문서 방식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XML은 HTML의 뒤를 이을 문서 표준으로 꼽혀왔지만, 사용이 어려워 SW업계 예상만큼 확대되지 못했다. 하지만 XML이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수월하고,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이 기종 환경에도 변환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웹표준을 제정하는 기관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는 웹을 통해 다양하면서 복잡한 기능을 안정성 있게 구현할 수 있도록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을 만들었다. 

XML의 특징은 단순성, 일반성, 인터넷을 통한 사용가능성으로 볼 수 있다. XML은 수많은 종류의 데이터를 표현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XML은 주로 다른 시스템, 특히 인터넷에 연결된 시스템끼리 데이터를 쉽게 주고받을 수 있어, HTML보다 풍부하고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XML은 텍스트 데이터 형식으로 유니코드를 통해 전 세계 언어를 지원한다. XML 설계가 문서를 중심으로 되어 있지만, 웹 서비스를 구축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보안 부문에서도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2000년초 IT업계는 HTML의 역할을 XML이 대체하면서, 보다 능동적이고 고도화된 작업이 웹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XML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HTML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복잡한 언어로 인식되면서, 당초 기대만큼 보급이 되지 못했다. 

SW업계 관계자는 "HTML은 기존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와 달리 문장만 알면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XML은 많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나 HTML보다는 어렵기 때문에 사용이 쉽지 않았다"며 "XML은 HTML보다 기능상으로는 우위에 있지만, 사용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중과 멀어졌다"고 말했다. 

XML은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꾸준히 명맥을 이어가고, 기술적인 완성도도 높아졌지만, SW업계의 기대와 달리 정착되지 못했다. 여기에 HTML에서 기능을 확장한 HTML 5.0이 등장하면서 XML을 입지가 좁아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XML은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과 모바일 기기에서도 호환성이 높다는 장점 때문에 부각되고 있다. 

XML 전문업체 쓰리케이소프트는 최근 오라클데이터베이스 대신 오픈소스 몽고DB를 활용해 국내 공공기관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쓰리케이소프트 관계자는 "XML와 오픈소스 DB와 결합해 대용량 DBMS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라며 "한번 검색에 짧게는 수십분에서 몇시간씩 걸리던 기존 DBMS 속도를 수초 내로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모바일 기기에서 이 기종간 웹서비스를 구축할 때도 XML은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브라우저와 운영체제마다 변환을 해줘야 했던 것과 달리 웹표준 방식이기 때문에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파편화가 확대되는 IT 환경에서 XML의 장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 윈도 등으로 복잡해지는 IT환경에서 웹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XML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본 내용은 (주)디지털타임스(http://www.dt.co.kr/)의 저작권 동의에 의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62602011060718002]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