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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마이어 카스퍼스키랩 아태지역 사장, "IoT 보급 따른 리눅스 공격 대비해야"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09-27 03:52:31 게시글 조회수 5081

2017년 9월 26일 (화)

ⓒ 디지털타임스, 이경탁 기자 kt87@dt.co.kr


"악성코드 매주 200만개 검출
IoT 기기 대부분 리눅스 기반
산업 전반서 보안취약성 높아"


노이마이어 카스퍼스키랩 아태지역 사장, 'IoT 보급 따른 리눅스 공격 대비해야'

인터뷰 노이마이어 카스퍼스키랩 아태지역 사장 

"현재 악성코드 대부분이 윈도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노리지만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생태계가 확장하면 리눅스를 노린 공격이 급증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방비가 시급합니다."

26일 스테판 노이마이어 카스퍼스키랩 아태지역 사장(사진)은 서울 대치동 썬타워빌딩에 위치한 한국지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월 카스퍼스키랩에 합류한 노이마이어 사장은 맥아피, 어바이어, 유니파이 등에서 근무하며 러시아 및 CIS(소련연방 일원의 독립 국가들) 지역을 담당했다.  

카스퍼스키랩은 아태지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그를 영입했다. 그는 "10년 전만 해도 새로 발견되는 악성코드가 일주일에 평균 1만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00만개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 중 윈도 악성코드가 대다수인데 아태지역 국가들은 PC 시대를 거치지 않고 바로 모바일 환경으로 넘어가다 보니 안드로이드 악성코드에 취약하다는 게 회사 분석이다.

노이마이어 사장은 "최근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AI 스피커를 출시하고 IoT 기기가 늘어나면서 모든 산업군에서 IoT 보안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IoT 기기 대부분이 리눅스 기반으로, 회사는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전략에 힘입어 카스퍼스키랩코리아의 올해 엔터프라이즈 시장 매출은 지난해보다 205% 성장했고, 아태지역의 1~3분기 성장률(지난 동기 대비)은 각각 7%, 8%, 19%에 달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러시아 정보기관과의 연루 의혹을 이유로 이 회사 제품을 모든 연방기관에서 사용 중단한 것과 관련해 노이마이어 사장은 "이 결정은 100% 정치적인 것으로, 오해를 풀기 위해 유진 카스퍼스키 회장이 직접 나설 것"이라며 "27일로 예정됐던 미 의회 청문회 일정은 비자 등 제반 준비사항 문제로 인해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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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926021099600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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