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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택을 움직이는 업체 Top 15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5-23 16:24:02 게시글 조회수 4359

2014년 05월 22일 (목)

ⓒ ITWorld,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오픈스택(OpenStack)’은 기본적으로 오픈소스 프로젝트, 즉 무료 코드다. 그러나 오픈스택을 움직이는 힘은 바로 원초적인 코드를 만드는 과정에 기여하고, 이를 기업의 필요에 따라 상품으로 다듬어내는 개발업체들이다.

일부 업체는 오픈스택을 퍼블릭 클라우드를 위한 기반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랙스페이스(Rackspace)는 오픈스택이 지리적으로 분산된 초대형 클라우드를 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오픈스택을 이루는 구성요소를 손쉽게 수정이 가능한 제품으로 패키징해서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려는 기업에게 판매하는 업체도 있다.

다음에서 상위 15개 오픈스택 업체를 소개한다. 선정 기준은 어느 업체가 오픈스택에 가장 많은 리소스를 투입했는지, 어느 업체가 가장 많은 코드를 기여했는지, 그리고 어느 업체가 시장에서 오픈스택을 가장 널리 보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는지 등이다.


회사: 랙스페이스

선정 이유: 랙스페이스는 오픈스택을 처음 설립한 기업이다. 랙스페이스는 2010년, NASA와 함께 공식적으로 오픈스택을 출범했는데, 랙스페이스가 최초 스토리지 부분에 기여했고 NASA는 컴퓨팅 측면을 맡았다. 랙스페이스는 오픈스택 재단이 설립되기 전까지 처음 2년 동안 프로젝트를 관리했고 재단 설립 후에도 여전히 오픈스택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남아 있으며, 지금까지 가장 열성적으로 오픈스택을 지지하는 업체 가운데 하나다.

랙스페이스는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대부분을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동일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배포판을 제공한다.

랙스페이스는 새로운 오픈스택 기능을 생산 환경에 가장 먼저 구현하는 업체 가운데 하나로서 오픈스택이 전세계적으로 분산된 초대형 규모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운용할 수 있다는 입증된 사례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픈스택이 존재하는 한 랙스페이스는 오픈스택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참여 업체로 계속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레드햇

선정 이유: 기업용 리눅스를 제품화해서 큰 돈을 번 레드햇은 현재 오픈스택을 크게 투자하는 것으로 또 다른 성공을 노리는 중이다. 스택애널리틱스(StackAnalytics)에 따르면 레드햇은 아이스하우스(Icehouse) 릴리스 제조업제 가운데 오픈스택 코드를 가장 많이 기여한 선두주자다.

레드햇은 자사의 주력 제품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에 긴밀하게 통합된 자체 오픈스택 배포판인 RHEL 오픈스택을 갖고 있다. 오픈스택에 많은 자원을 투자한 만큼 장기적으로도 오픈스택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델
선정 이유: 델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겪었으나 오픈스택에 대한 굳은 신념은 꺾이지 않았다. 델은 원래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폐기하고, 대신 지금은 고객에게 컨설팅 및 구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델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주력으로 내세우는 것은 물론이다.

델은 각각의 고객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오픈스택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될 수도 있고, 조이엔트(Joyent)나 랙스페이스와 같은 델의 퍼블릭 클라우드 파트너에게 연결해주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 델은 오픈스택 관할 기관에서 몇 가지 중요한 리더십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오픈스택 커뮤니티를 이끄는 핵심 구성원이라고 할 수 있다.


회사: HP

선정 이유: HP는 현재 클라우드 사업을 궤도에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포트폴리오 자체는 막강하다. HP의 퍼블릭 클라우드는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하고 그 위에 HP '소스'를 이것저것 뿌린 형태다.

HP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같은 운영체제를 사용하는데, 이 역시 오픈 스택을 활용한다. 이 둘을 결합하면 VM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기반의 방식과 유사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된다. 아이스하우스 릴리스에서 HP는 레드햇 바로 다음으로 많은 코드 기여를 했으며, 따라서 오픈스택 커뮤니티의 유력한 개발업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회사: IBM

선정 이유: IBM은 지난해 “IBM 미래 클라우드 계획의 핵심은 오픈스택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그 이후 오픈스택이 IBM의 클라우드 계획에서 얼마나 큰 위치를 차지할 지는 미지수다. 물론, IBM은 기업 고객과의 협력 경험을 활용해 오픈스택 API를 주요 표준에 맞추고 품질 보장에 힘쓰는 등 오픈스택 개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IBM은 오픈스택을 자사의 주력 제품군에 편입시키지 않은 상태다.

IBM은 IaaS 제공업체인 ‘소프트레이어(SoftLayer)’를 인수하고 현재 소프트레이어의 클라우드에서 오픈스택 지원을 확장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를 후원하기로 약속했으며,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PaaS 솔루션인 블루믹스(BlueMix)도 발표했다.


회사: 시스코

선정 이유: 오픈스택과 관련한 시스코의 주 목표는 판매하는 모든 하드웨어(네트워킹,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및 서버)가 모두 오픈스택과 호환되도록 하는 것이다. 시스코는 자사 클라우드 기술 팀의 수장을 오픈스택 이사회 부의장으로 내세워 시스코 WebEx팀이 자사 내에 어떻게 오픈스택을 구축했는 지에 대한 이야기도 외부에 공유하는 등 리더십과 마케팅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시스코가 최근 발표한 ‘인터클라우드(InterCloud)’에서 오픈스택이 얼마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인 지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회사: 미란티스(Mirantis)

선정 이유: 오픈스택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판매하는 데만 온전히 집중하는 순수 오픈스택 개발업체들이 새롭게 생겨났다.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에 소재한 미란티스는 이러한 전략을 채택해 벤처 기금으로 시작한 신생 업체에서 지금은 직원 수 400명 이상의 업체로 성장했다.

미란티스는 원래 다양한 오픈스택 배포 모델을 지원했지만, 오픈스택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면서 미란티스의 상품도 같이 바뀌었다. 지금 미란티스에는 사용자가 직접 구현하거나 미란티스 엔지니어의 지원을 받아 구현할 수 있는 자체 오픈스택 배포판이 있다. 또한 레드햇, VM웨어를 포함한 파트너 관계를 확장 중이고 최근 모바일 업체 에릭슨과 클라우드 구현을 위한 3,0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도 발표했다.


회사: 클라우드스케일링(Cloudscaling)

선정 이유: 오픈스택 커뮤니티에서 가장 거침없는 리더 가운데 한 명은 오픈스택 업체 클라우드스케일링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이며 오픈스택 이사회 위원이기도 한 랜디 바이어스다. 클라우드스케일링는 오로지 오픈스택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어스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기업 클라우드는 아마존 웹 서비스나 구글과 같이 운영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없이 표현한다. 이는 오픈스택 코드를 사용하여 전략을 구현하는 클라우드스케일링 제품의 철학이기도 하다.


회사: 피스톤 클라우드 컴퓨팅(Piston Cloud Computing Co.)

선정 이유: 피스톤 클라우드 컴퓨팅도 미란티스, 클라우드스케일링과 마찬가지로 순수 오픈스택 업체다. 창업자이자 CTO인 조슈아 맥켄티는 NASA 근무 시절 오픈스택을 최초로 개발했던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다. 맥켄티가 이끄는 팀은 그들이 만드는데 일조했던 오픈스택 코드를 가져와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에 사용되는 패키지형 소프트웨어로 만들었다. 최종 사용자가 오픈스택 코드를 가져와 바로 설치하는 경우 정확한 구성을 위해 많은 요소를 직접 선택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현재 오픈스택 이사회에도 속해 있는 맥켄티는 고객을 대신해서 힘든 일을 모두 처리하고 설치, 업그레이드, 관리하기 쉬운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강조한다.


회사: 캐노니컬(Canonical)

선정 이유: 현재 오픈스택 주도권 싸움은 리눅스로 이름을 알린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레드햇이 가장 대표적인 예지만 우분투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캐노니컬 역시 오픈스택 기능을 운영체제에 통합 중이다.

현재 캐노니컬은 주요 오픈스택 기업들 가운데 하나로, 오픈스택 재단이 지난해 오픈스택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오픈스택 배포를 위한 운영체제로 캐노니컬의 우분투가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캐노니컬의 최신 우분투 릴리스인 14.04는 오픈스택 통합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


회사: 수세(SUSE)

선정 이유: 오픈스택 패키지형 배포판을 만든 수세 또한 자체 리눅스 배포판을 보유한 레드햇, 캐노니컬과 마찬가지로 오픈스택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현재 SUSE의 클라우드 담당 임원이 오픈스택 이사회의 의장으로 있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회사: 네뷸라(Nebula)

선정 이유: 네뷸라는 미란티스, 클라우드스케일링, 피스톤과 같은 카테고리에 속하지만 오픈스택에 대한 접근 방법이 약간 다르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 앞의 업체들과 달리 네뷸라는 오픈스택을 사용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고객에게 일체의 턴키 솔루션을 판매하는 방식을 택했다.

네뷸라의 창업자이자 최고 전략 책임자인 크리스 켐프는 NASA 시절부터 오픈스택의 아버지 가운데 한 명으로 항상 언급되는 오픈스택 커뮤니티의 유명 인사이며, 현재 가장 두드러진 오픈스택 전도사다.


회사: VM웨어

에 대한 오선정 이유: VM웨어와 오픈스택은 일종의 애증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오픈스택은 VM웨어에게 위협이 된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오픈스택이 클라우드 구축 및 관리용 VM웨어 제품픈 소스 대안이기 때문이다. 오픈스택은 기본적으로 VM웨어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무료 소프트웨어다. 한편, VM웨어의 목표는 오픈스택을 사용하는 고객이 ESX 하이퍼바이저를 포함한 VM웨어 도구를 사용해서 오픈스택 클라우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네트위킹 분야에서 VM웨어는 2년전 니시라(Nicira)를 인수하면서 자연히 주요 오픈스택 업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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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87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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