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모바일 DB '렘', 225억 투자 유치
2015년 03월 25일 (수)
ⓒ 블로터닷넷, 이지현 기자 jihyun@bloter.net
오픈소스 모바일 DB 기업 렘이 2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월25일 발표했다.
렘은 오라클 마이SQL이나 몽고DB 같은 기술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회사다. 렘은 지난해 7월 처음 공개됐으며, 전세계 1억대 넘는 기기에서 활용되고 있다. 렘은 “렘은 SQLite 다음으로 두 번째로 모바일에 많이 배포된 DB”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금은 코슬라벤처스와 스케일벤처파트너가 공동으로 제공했다. 팀 앙글라드 렘 제품 개발 임원은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더 많은 모바일 플랫폼에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며 “스마트워치나 스마트TV에서 동작하는 OS 같은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설명했다.
렘은 현재 DB저장소로 쓰이는 동시에 서버에 대한 캐시로 사용되고 있다. 팀 앙글라드 렘 제품 개발 임원은 “렘은 SQLite에 비해 데이터베이스 크기도 적고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좀 더 임베디드 환경에서 사용하고 싶어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라며 “네이티브 C++ 환경이나 웹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C++, 자바스크립트용 렘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렘은 사용하는 고객으로는 그루폰, 버즈피드, SK텔레콤 등이 있다. 렘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지난해 네이버 ‘데뷰 2014′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렘은 “한국은 렘을 가장 많이 사용되는 나라 상위 5위 안에 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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