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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9월 27일

ⓒ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 jyp@ddaily.co.kr

현실적으로 공공기관에 적용될만한 개방형 OS로는 ‘하모니카OS’와 ‘구름OS’, ‘티맥스OS’ 등이 꼽힌다. 하모니카OS와 구름OS는 정부 주도로 개발됐으며, 티맥스OS는 2009년 ‘티맥스윈도’로 OS 개발을 시도해 온 티맥스소프트에 의해 개발됐다. 티맥스OS는 티맥스오에스라는 별도의 법인이 개발, 관리한다. 모두 정부의 망분리 정책에 따른 인터넷망 PC가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우선 ‘하모니카OS’는 국내에서 개발된 개방형 OS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201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당시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등에 3억2000만원을 지원해 개발됐으며 리눅스 민트 기반이다.

 

현재 하모니카OS의 배포와 관리를 맡고 있는 인베슘에 따르면 경찰청, 병무청, 농림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약 20여곳 이상의 공공기관에 적용됐으며 현재까지 11만6000여건의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확산이 더디어 과기부 국정감사 때마다 공개 소프트웨어(SW) 정책의 비판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모니카OS가 가장 많이 깔린 곳은 국방부다. 국방부는 2016년 육·해·공 8개 부대에 총 69대의 PC에 하모니카OS를 설치·운영 중이며, 지난 6월 국군 장병들이 이용하는 사이버지식정보방의 PC 1만2500대에 도입하기로 결정됐다.

 

‘구름OS’는 이름처럼 국가 및 공공기관에 안전한 클라우드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개발주체는 한글과컴퓨터다. 2015년에 국가기술보안연구소가 발주한 ‘클라우드 접속단말 SW플랫폼 시작품 제작’사업에 한글과컴퓨터가 주관사업자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개발됐다.

 

이후 한글과컴퓨터는 2017년 NIPA 개방형OS 환경개발 및 보급 확산사업, 2018년 해군사관학교 공공 클라우드 기반 원격교육시스템 구축 사업, 2019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상전술C4I체계 단말에 개방형OS 적용 문제 해결’ R&D 과제 등을 수행 중이다.

 

구름OS는 리눅스 커널 4.9기반의 데비안 리눅스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크로미엄 기반의 구름 브라우저를 포함해 기본 어플리케이션으로는 한글뷰어, 이미지뷰어, 동영상 플레이어, 원격관리도구, 소프트웨어 교육도구, 압축프로그램, 메모장, 계산기 등을 탑재하고 있다.

 

현재 구름 플랫폼 커뮤니티인 ‘구름 플랫폼 포럼’은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구름 플랫폼 도입·확산을 추진 중이다. 60여개의 회원사가 참여한다. 2018년 초 ‘구름OS 1.0’ 버전을 시작으로 현재 1.4 버전까지 공개됐다. 악성코드, 해킹 등의 위협으로부터 사용자 PC를 보호하는 국보연의 보안프레임워크를 가장 큰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신뢰부팅기술, 실행파일 보호 기술, 운영체제 보호 기술, 브라우저 보호 기술 등이 포함됐다.

 

조직 내 중앙에서 보안관리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중앙관리솔루션도 구름OS와 함께 제공된다. 또한 한컴은 자사의 ‘한글’SW을 구름OS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레퍼런스를 통해 시장의 요구사항들을 수렴, 구름 플랫폼의 엔터프라이즈 버전으로 고도화도 추진한다. 한컴에 따르면, 현재 구름OS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와 해군사관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다.

 

티맥스는 최근 약 10년 만에 ‘티맥스OS’를 출시했다. 2009년 ‘티맥스윈도’를 처음 발표했을 때와 달리 이번엔 리눅스 커널을 사용했다는 점을 공개했다. 지난 6월에는 아예 개방형OS로 키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티맥스OS 홈에디션(HE)에 이어 연내 오픈소스에디션(OE)도 출시할 예정이다.

 

티맥스OS는 리눅스 커널 4.19기반의 데비안 리눅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최근 공공기관(행안부, NIPA, 국보연 등)과 타 개방형OS(구름OS, 하모니카OS), 보안업체(안랩, 세이퍼존 등)들과 개방형OS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기술적 협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티맥스OS가 차별화로 내세우는 것은 보안성 강화다. 앱 별로 샌드박싱을 해 오염된 앱이 있더라도 타 앱에는 영향이 없도록 차단시켰고, SE리눅스 기술을 적용해 앱별로 보안 수준을 별도로 설정할 수 있다. 리눅스 커뮤니티 등으로부터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400여명으로 구성된 연구소에서 즉시 보안 패치를 제작해 배포한다. 최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회의실, 고객대기실 등의 인터넷 전용PC에  티맥스OS 도입했다.

 

이 세 OS의 진검승부는 현재 우정사업본부 공공기관 최초로 추진 중인 DaaS(Desktop as a Service) 구축 사업(클라우드 기반 인터넷 망분리 서비스 도입)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에서 사용하는 인터넷망분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면서 개방형 운영체제(OS)와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구축 중이다. 특히 윈도7 지원이 내년 1월 종료되면서 윈도10 외에 개방형 OS를 선정해 일부 업무부터 적용키로 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하모니카OS와 구름OS, 티맥스OS가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진행 중이며, 최근 4차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오는 11월까지 예정돼있는 기술검증(PoC)를 통해 2개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천안 우정공무원 교육원에서 500여 사용자를 대상으로 대안 OS에 대한 실제 사용 및 검증에 착수한다. 

 

[백지영 기자 블로그=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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