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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1.4% 고성장 중국 ‘황금알’ 사업 뭐길래…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10-28 16:24:14 게시글 조회수 3715

2013년 10월 28일 (월)

ⓒ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정부 주도 빅데이터 산업 육성… 국내기업 진출 정부차원 통합지원 필요


중국 빅데이터 시장 규모 추이

중국이 정부 주도로 빅데이터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관련 시장이 2016년 6억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빅데이터 관련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이 빅데이터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 대응해 관련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빅데이터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는 판단아래 정부차원에서 힘을 싣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중국 빅데이터 시장은 2011년 7760만달러 규모에서 오는 2016년 6억1700만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51.4%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 빅데이터와 관련한 네트워크, 서버 등 하드웨어, 기업 자원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정보보호 등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빅데이터 산업 육성에 한발 늦었지만, 국가적 특성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제1위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에 숨겨진 가치를 찾는 빅데이터에 유리하다.


또 민간기업들도 정부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특성과 다른 나라에 비해 IT 도입이 늦어 빅데이터에 맞는 인프라를 맞추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인구 정보처리를 위한 빅데이터센터를 중국 산시성 정보산업단지에 건설 중이고, 공공서비스와 금융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만들고 있다.


KOTRA측은 "중국 빅데이터 시장은 인터넷ㆍ전력ㆍ통신 기업 주도로 확산될 전망"이라며 "해외 기업은 세분화 시장에 주력하는 선도적인 중국 IT 솔루션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처리ㆍ분석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중국 빅데이터 시장이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오라클 관계자는 "중국의 빅데이터 시장은 잠재력이 높고 규모 자체가 다른 나라에 비해 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미 일부 기업들은 중국 내 실적에 따라서 분기 실적이 달라질 정도"라고 말했다.


국내 업체들도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등을 중심으로 티베로, 와이즈넛, 알티베이스, 위세아이텍 등 데이터베이스(DB) 업체들과 엔코아, 웨어밸리 등 관련 업체들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가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 정부의 빅데이터 관련 지원정책이 부처별로 제각각 추진돼 효율성이 떨어지고, 국내 빅데이터 시장 환경이 초기 단계에 있어 구축사례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내달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산자원부, 안전행정부는 빅데이터 정책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역시 국내 빅데이터 정책은 부처별로 추진돼 국내 기업의 중국 등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SW업계 한 전문가는 "빅데이터는 산업간의 융합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핵심인데, 현재 국내 빅데이터 정책은 연관 부처에 맞춰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형태"라며 "전체 빅데이터 사업을 범 부처 차원에서 추진하는 중국이나 일본 모델을 참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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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10280201015171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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