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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6년 6월 9일 (목)

ⓒ 디지털타임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국내시장 2018년 820억 성장 전망
제조·통신 이어 금융권 확산 추세


오픈소스 도입 `선택 아닌 필수`… 2017년 글로벌 기업 99% 채택

세계는 IT 최적화와 미래산업 선점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생존을 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전장 중의 하나가 오픈소스다.

최근 IT의 핫 이슈가 된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주도한다. 하둡 없이 빅데이터를 얘기할 수 없고 포스트그레(Postgre)SQL이나 마리아DB 등을 빼놓고 DBMS를 논하는 것은 허망하다.

오픈소스는 특정 업체의 SW에 종속되지 않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채택이 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7년까지 IT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오픈소스 SW 채택은 99%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오픈소스 SW를 사용하면 상용SW 대비 60∼9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오픈소스 SW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460억원에서 2014년 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매년 12.3%씩 성장해 2018년에는 약 82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IT 시장성장률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그러나 아직도 국내 오픈소스 시장과 개발 상황은 진입기에 불과하다. 이 틈을 외국 벤더들이 메우고 있다. 한국DB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DBMS 분야에서 글로벌 벤더들의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이다. 국내 오픈소스 벤더의 역할이 더 커져야 하고 시장을 확대할 전략이 필요하다. 빠르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일어나는 시대에 IT 트렌드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기업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오픈소스의 도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다.

오픈소스 SW는 성장세에 비해 아직 시장의 규모는 적은 편이나, IT 시장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과 기술 혁신 및 공유를 통해 SW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갖는다. 제조와 통신, 닷컴(인터넷벤처기업)에 이어 최근 정부 및 공공, 증권사 카드사 등 금융권으로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에서도 시장 활성화를 위한 관련 법령과 정책은 물론, 오픈소스 SW 기반의 최신 SW 기술개발 지원사업과 커뮤니티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오픈소스 SW의 높은 가치에 비해 국내 오픈소스 SW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로 '수익 구조'를 들 수 있다. 오픈소스의 강점인 '소스코드 공개'와 'IT 비용절감 효과'는 바꿔 말하면, '수익 절감'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국내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이 오픈소스 SW 사업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 왔다.

최근 오픈소스를 대외사업 전면에 내세운 KT DS가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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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0610021012526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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