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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4월 23일

ⓒ 코인데스크

 

4대 컨설팅 회사 가운데 하나인 언스트앤영(EY)이 기업 고객의 이더리움 블록체인 사용을 장려하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한다. EY는 소프트웨어의 채택률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대가없이 공유하는 다소 이례적인 방식을 택했다.

 

EY는 지난 16일 내부 코드명 나이트폴(nightfall)로 부르던 프로토콜을 다음달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무려 200명 넘는 블록체인 개발팀이 1년여에 걸쳐 개발한 나이트폴은 공급망, 식품 추적, 지사 간 거래와 공공 재정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될 수 있다.

 

나이트폴은 다른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영지식 증명 기술을 활용하여 공유 원장에서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으며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런데 대부분 기업용 블록체인이 프라이빗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는 것과 달리 나이트폴은 퍼블릭 블록체인인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서 운영되도록 설계되었다.

 

코드의 지적 재산권에 대한 접근 방식도 다르다. EY는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뿐 아니라 아무런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곧바로 쓸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공유한다고 밝혔다. EY의 글로벌 블록체인 혁신을 이끌고 있는 폴 브로디는 언론 브리핑에서 오픈소스로 소프트웨어를 공유하는 이유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채택률과 커뮤니티 참여를 최대한 높이고 싶다. 많은 사람이 EY의 소프트웨어를 채택해 사용하고 아쉬운 점이 있으면 직접 개선해주면 좋겠다. EY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들은 여기에 시간과 에너지를 덜 쏟을 것이다. 채택률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무런 조건 없이 제품을 나눠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물론 쉬운 결정은 결코 아니었다.

 

지난 1년간 코딩 작업에 매달렸다. 100만 달러 정도 가치가 있는 제품을 무료로 시장에 배포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미세한 차이

 

오픈소스공유(public domain)’는 같은 말이 아니다. 법무법인 바이언&스톰의 프레스턴 바이언 대표 변호사는 두 용어가 자주 혼용되기는 하지만 법적으로는 엄연히 다른 말이라고 설명한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지만, 저작권은 말소되지 않는다. 이론적으로 오픈소스로 공개한 소프트웨어라도 라이선스를 폐지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바이언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은 없다. 코드를 직접 검사하고 이용해보는 것이 프로토콜 채택에서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개 프로그램으로 공유하는 경우에는 저작권이 말소된다. 바이언은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포기하는 경우는 드문데, 저작권이 없는 코드베이스에 저작권이 있는 코드가 추가되는 상황 등 차후 코드베이스 작업에 대한 명확한 저작권 기준이 없어논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EY의 경우 단순히 제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라면 공개 프로그램으로 공유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출처 : https://www.coindeskkorea.com/eynightf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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