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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IT화두는 '웨어러블 컴퓨팅'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10-10 17:35:08 게시글 조회수 3761

2013년 10월 08일 (화)


ⓒ 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kmg@ittoday.co.kr


NIPA, ICT 산업 10대 이슈 발표

'웨어러블 컴퓨팅(Wearable Computing)'과 ’빅 데이터의 활용‘이 내년도 IT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될 전망이다.


8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박수용)은 IT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내년도 국내 ICT 산업에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이슈로, 웨어러블 컴퓨팅 시대의 개막, 빅 데이터의 활용 사례 증가, 3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3D 프린팅과 제조 로봇, 신종 보안위협의 증가, LTE-A 서비스의 본격 경쟁, 초연결/사물인터넷의 확산,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화 : 하이브리드, 오픈스택, 차세대 TV와 방송 서비스, 차세대 전략 부품 : 3D 반도체, 플렉시블 OLED, 소셜 큐레이션과 사생활 보호 SNS 등을 꼽았다.



▲ 2014년 10대 이슈 (자료 : NIPA)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김용균 수석이 발표하는 이번 내용은 ICT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2일까지 11일간 조사했다. 총 556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1위로 ‘웨어러블 컴퓨팅 시대의 개막’이 선정됐다. 최근 삼성전자에서 스마트 시계 ‘갤럭시 기어’를 출시했는데, 애플도 머지않아 ‘아이워치(iWatch)’라는 스마트 시계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글은 내년부터 소비자용으로 스마트 안경인 ‘구글 글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4년은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이 개화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2위는 ‘빅 데이터의 활용 사례 증가’가 차지했다.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빅 데이터 도입 및 활용 사례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지만 여전히 빅 데이터 도입 및 활용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6월 정부는 ‘정부 3.0’ 발표를 계기로 다양한 공공 정보를 개방하기로 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빅 데이터 활용은 공공정보 분야에서부터 먼저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3위는 ‘3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3D 프린팅과 제조 로봇’이 안착했다. 최근 미국․일본 등 선진국들은 제조업의 부활을 통한 경제 회생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 혁신으로 ‘3D 프린터’와 ‘제조 전문 로봇’이 주목을 받고 있다. 3D 프린터의 보급은 기존 ‘소품종 대량 생산 경제’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 경제’가 주목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제조 전문 로봇은 개도국에 빼앗긴 제조 일자리를 선진국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4위는 ‘신종 보안위협의 증가’가 차지했다. 올해도 3월 20일과 6월 25일에 국가적인 사이버 테러 사건이 발생해 보안위협에 대한 전국민적인 우려가 컸다. 내년에도 이러한 국가 중요시설 및 기업 기밀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표적공격이 계속 될 것이며, 새롭고 다양한 해킹 방법들이 우리의 사이버 보안 태세를 위협할 전망이다.


5위는 ‘LTE-A 서비스의 본격 경쟁’이 차지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LTE-A 서비스가 개시됐다. LTE 추가 주파수 경매도 마무리되어 광대역 LTE 서비스도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LTE-A 또는 광대역 LTE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와이브로도 TD-LTE로 전환되고 제 4 이동통신사가 선정된다면 국내 LTE 서비스 경쟁은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6위는 ‘초연결/사물인터넷의 확산’이 차지했다. PC→인터넷→스마트폰 혁명에 이어 ICT 업계에서 또 다른 혁명이 시작되려 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초연결/사물인터넷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주차장, 음식물 쓰레기통 등 생활 곳곳에서 이제 사물인터넷이 보편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내년부터는 이러한 추세가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7위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화 : 하이브리드, 오픈스택’이 차지했다.  SaaS/PaaS/IaaS 정도로만 인식되던 클라우드 컴퓨팅은 최근 UCaaS/ SECaaS/MaaS/NaaS/BPaaS/DaaS/SaaS 등 다양한 XaaS들이 등장하며 진화하고 있다. 또한 퍼블릭이냐 프라이비트냐로 양분되던 클라우드는 이제 2가지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고,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으로서 오픈소스 방식인 오픈스택이 업계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8위는 ‘차세대 TV와 방송 서비스’가 차지했다. 풀HD와 LCD로 대표되던 2세대 TV는 이제 UHD와 LCD․OLED의 3세대로 진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국내에서 케이블 업계부터 UHD 방송 서비스가 상용화 될 예정이다.


9위는 ‘차세대 전략 부품 : 3D 반도체, 플렉시블 OLED’가 차지했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최근 미세공정 기술의 한계로 후발업체들과의 기술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3차원 V낸드 플래시를 발표하며 새로운 기술 혁신을 시도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우리나라의 또 다른 수출 주력품목인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이 8세대에서 진화가 멈춤에 따라 중국 기업들의 거센 가격 경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근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업계는 ‘크기’에서 ‘다양성’으로 경쟁의 판도를 변화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플렉시블 OLED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위는 ‘소셜 큐레이션과 사생활 보호 SNS’가 차지했다. 웹 2.0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사용자가 곧 정보의 수요자이자 생산자가 되면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넘쳐나는 정보 과잉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나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필터링할 수 있는 ‘소셜 큐레이션’과 같은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SNS의 또 다른 역기능으로 사생활 침해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페이스북․트위터 등 개방형 SNS에서 폐쇄형 SNS로 옮겨가는 사용자들이 적지 않고, 디지털 정보의 소멸을 기술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이 개발되고 있다.


한편, 위에서 도출된 2014년 ICT 산업 10대 이슈에 대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의뢰하여 빅 데이터(국내외 2905만 건의 웹 페이지 DB)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차세대 부품’ 등은 설문조사 결과보다 순위가 상승한 반면, ‘3D 프린팅’, ‘웨어러블 컴퓨팅’, ‘LTE-A 서비스’, ‘신종 보안위협’ 등은 순위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순위가 하락한 이슈들은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중요도 비중이 높으나 전 세계적으로는 중요도가 낮기 때문에 분석 방법의 변화에 따라 순위가 변동된 것으로 해석된다.


내년 ICT 산업 경기는 올해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소폭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2014 경기전망 (자료 : NIPA)


내년 ICT 산업 경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1%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대답하였는데, 최근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거시 경제 상황과 마찬가지로, ICT 업계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된다. 올해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37%,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12%였는데, 작년 조사에서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 비중이 20%였다는 점을 상기해 본다면, 올해 조사 결과는 내년 ICT 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희망을 갖게 한다는 게 NIPA의 설명이다.


산업별로는 ‘인터넷/콘텐츠/정보보호’, '스마트폰‘ 업종의 경기가 가장 좋을 것으로 응답자들은 내다 봤으며, 컴퓨팅 하드웨어 업종 경기가 가장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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