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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4년 08월 14일 (목)

ⓒ ITWorld,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매 년 새로운 기술의 현황 및 전망을 설명하는 주기 곡선인 ‘하이프 곡선(Hype Cycle)’을 발표한다. 올해 가트너가 공개한 하이프 곡선의 최정상에 위치한 것은 ‘사물 인터넷’이다.

가트너는 하이프 곡선이라는 개념을 통해 새로운 기술의 발전 단계를 총 5단계로 묘사한다.


첫 번째는 ‘태동기(Technology Trigger)’로, 이는 기술의 잠재성이 드러나는 단계다. 두 번째는 ‘거품기(Peak of Inflated Expectations)’로, 해당 기술이 미디어의 조명을 받고 다수의 성공담이 발표됨에 따라 많은 관심을 받게 되는 단계다. 세 번째는 ‘환멸의 굴곡기(Trough of Disllusionment)’로, 이 때 기술이 널리 알려지고 그 실체와 한계가 드러나면서 어느 정도 관심이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침체기를 극복한 기술은 그 이해도가 높아지는 ‘재조명기(Slope of Enlightenment)’를 거쳐 시장성을 인정받으면 ‘안정기(Plateau of Productivity)’에 들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게 된다.

가트너는 거품기의 단계에 있는 기술 가운데 최상위에 있는 것으로 사물 인터넷을 꼽았으며 웨어러블 UI와 자연어 질의 처리(natural-language question answering)가 그 뒤를 이었다. 가트너는 “이 세 가지 기술들은 5년에서 10년 내에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와 인지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가트너는 “몇 년에 걸쳐 회자되었던 기술들 가운데 일부가 올해 들어 ‘환멸의 굴곡기’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예를 들어,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제 거품이 꺼지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또한 마찬가지로 환멸의 굴곡기를 향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보다는 곡선 위쪽에 위치해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모두 오는 2년 ~ 5년 내로 재조명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3D 프린팅 기술은 곡선 도표에서 몇 차례에 걸쳐 등장한다. 소비자 3D 프린팅은 사물 인터넷, 자연어 질의 처리, 웨어러블 UI에 이어 거품기 곡선 부분의 최고점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엔터프라이즈 3D 프린팅과 3D 스캐닝 기술은 곡선의 뒷부분인 재조명기에 위치했다.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지난해 ‘가장 주목 받는 기술 용어 일람’에서 1순위를 차지한 빅데이터와 거품기의 최고점을 거쳐 환멸의 굴곡기에 들어섰다.

2014년 하이프 곡선에서 가장 후기인 안정기에 위치한 기술로는 차량 내 지도 매핑 시스템과 같은 소비자 텔레매틱스 기술과 음성 인술 소프트웨어가 있었다.

가트너의 연구 부문 이사 헝 르홍은 “이와 같은 하이프 곡선의 의의는 기업이 진정한 디지털 비즈니스로 거듭하게 되는 과정에서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할 ‘떠오르는’ 신기술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것에 있다. 또한, 기업이 자사의 기술이 현재 발전의 어느 단계에 위치해 있는지 이해하는 것은 향후 전략을 구상하는데 있어 필수불가결할 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하이프 곡선과 더불어 향후 주목 받을 기술로 무인 자동차 기술과 예측 분석(predictive analytics), 스마트 로봇과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 Defined, SD)’로 시작되는 모든 기술, 양자 컴퓨팅, 그리고 커넥티드 홈 기술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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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8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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