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열린마당 > 공개SW 소식

공개SW 소식

오픈소스SW, 기업ㆍ모바일로 영역 확산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5-29 17:23:24 게시글 조회수 3656

2014년 05월 25일 (일)

ⓒ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마리아DB, 카카오ㆍ티몬서 도입 상용SW로 급성장
ERPㆍCRM부문도 속속 전환…유지보수 한계여전


오픈소스SW, 기업ㆍ모바일로 영역 확산최근 국내 대표 인스턴트 메시지 업체 카카오,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는 데이터베이스로 마리아DB를 도입했다. 쿠팡도 향후 마리아 DB도입을 검토 중이다. 마리아DB는 MySQL 창업자인 마이클 몬티 와이드니어스가 개발한 오픈소스 DB로 기존 상용DB와 달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그간 일부 시장에서만 영향력을 보여왔던 오픈소스SW가 최근 기업용 SW와 모바일SW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오픈소스SW는 비영리 사용을 전제로 한 개발자들 중심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검증된 오픈소스SW 도입에 대해 이전과 달리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IT매체 인포월드는 매년 각 분야의 최고 오픈소스 SW를 선정하는 `최고오픈소스SW(Bossies The Best of Open Source Software)` 상을 진행하고 있다. 선정 SW는 2011년 5개 분야 29개에서, 2012년 7개 분야 100개, 2013년 7개 부문 120개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오픈소스SW는 이전까지 분석 플랫폼과 운영체제 부문에 집중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확산에 맞춰 모바일 SW,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했다.


지난해 선정된 SW는 빅데이터 부문에서는 `아파치 하둡(Apache Hadoop)', `아파치 스쿱(Apache Sqoop)', `세렝게티(Serengeti)' 등이,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오픈스택(OpenStack)', `오픈쉬프트(OpenShift)',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로 이들 SW는 전세계 개발자들이 수정보완에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오픈소스SW로 꼽히는 마리아DB는 단기간 내에 상용SW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마리아DB는 MySQL과 높은 호환성으로 인해 기존 MySQL 사용 기업들이 속속 전환하고 있다. 2010년 처음 공개된 마리아DB는 4년 만에 주목받는 오픈소스 DB가 됐다. 또 구글, 페이스북, 바이두, 위키피디아, 트위터, 워드프레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마리아DB를 도입 하면서 국내서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리아DB는 해외 주요 업체들의 도입 성공사례, 커뮤니티를 통한 빠른 수정ㆍ배포, 전문 유지보수 업체의 존재 등 오픈소스SW가 성장할 수 있는 3가지 요소가 잘 맞아떨어지면서 성공한 케이스다.


기업용 유료SW의 대표적인 분야로 꼽히는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고객관계관리(CRM) 등 부문도 오픈소스SW가 힘을 받고 있다.


ERP 부문에서는 `ERP넥스트(ERPNext)', CRM 부문은 `슈가CRM(SugarCRM)', 콘텐츠수명주기관리(CLM) 부문에서도 `알프레소(Alfresco)' 등이 대표적인 오픈소스SW로 꼽힌다. 각 SW는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최근 완성도가 높아지며 상용SW 수준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슈가CRM 사용자는 "오픈소스SW는 최근 유료SW 수준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며 "하지만, 일부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상용 제품을 구매해야 하고, 내부적으로 최적화ㆍ유지보수 할 수 있는 인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픈소스 SW의 한계도 여전히 명확하다.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문제해결 가능성이 높아지는 오픈소스의 특성상 일정 수준의 사용자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또, 전문적인 유지보수업체도 사용자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유지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초반에 충분히 사용자가 확보되지 않은 오픈소스 SW는 일정 수준에서 성장을 멈추고 자연적으로 시장에서 도태되는 경우도 있다.


국내 SW업체 관계자는 "오픈소스는 공짜라는 개념으로 중소기업들이 사용하다가, 나중에 유지보수가 불가능해서 결국 유료 SW로 돌아서는 경우도 있다"며 "오픈소스SW를 도입하기 전 사용상 충분한 기능을 제공해 주는지 여부와 유지보수가 가능한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본 내용은 (주)디지털타임스(http://www.dt.co.kr/)의 저작권 동의에 의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52902010860718002]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