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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트허브, 아톰 에디터 첫 정식판 공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5-06-29 11:21:50 게시글 조회수 3232

2015년 06월 26일 (금)

ⓒ 지디넷코리아, 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오픈소스 코드에디터 '아톰(Atom)' 1.0 버전이 공개됐다.


온라인 코드 공유 및 협업 사이트 기트허브(GitHub)는 25일(현지시각) 아톰 공식블로그를 통해 아톰 1.0 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톰은 기트허브에서 직접 만든 개발자를 위한 텍스트 에디터 프로그램이다. 윈도, 리눅스, 맥OS X 환경에서 돌아간다. 지난해 2월 MIT라이선스로 처음 공개됐다. 자바스크립트 변형 언어 '커피스크립트'로 개발됐다. 기본 골격은 오픈소스 브라우저 '크로미엄'에 기반한다. 노드JS 프레임워크로 만든 플러그인을 지원한다. 대다수 확장 패키지가 커뮤니티에서 개발, 유지되고 있다.


기트허브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아톰은 프리뷰 버전을 배포한 이후 1년반 가량의 기간동안 다운로드 130만건을 기록했고 그 월간 실사용자는 35만명에 달한다. 그간 아톰 커뮤니티는 660가지 테마와 2천90개 패키지를 만들었다. 릴리즈를 155번 거치는 동안 아톰은 성능, 안정성, 기능구성, 모듈성 면에서 개선됐고 스크롤, 타이핑, 시동 속도 모두 더 빨라졌다는 게 블로그의 설명이다.


아톰이 기트허브 공식 프로젝트로 승격되기 전 '아토미시티'라 불릴 당시 모습.
아톰이 기트허브 공식 프로젝트로 승격되기 전 '아토미시티'라 불릴 당시 모습.


아톰은 기트허브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완스트래스(Chris Wanstrath)가 지난 2008년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것이다. 그는 웹기술로 개발자들이 이맥스(Emacs)만큼 입맛대로 개조하며 에디터 전체를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뭔가를 만들고 싶었다. 다만 그가 지난 2009년 시작된 기트허브 프로젝트에 집중하느라 아톰 개발은 좀 미뤄졌다.


웹기반 통합개발환경(IDE)을 지원하는 '클라우드나인(Cloud9)'의 브라우저기반 에디터같은 게 주목을 받았고 그 자바스크립트 에디터가 오픈소스화했다. 2011년 8월 기트허브 사이트에 등록된 '에이스(Ace)' 프로젝트다. 덕분에 완스트래스의 코드에디터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났다. 그는 네이티브 '웹뷰(WebView)' 컨트롤로 구동되는 맥용 에이스를 만들어 내놨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아톰의 시작이다.


원래 아톰은 완스트래스와 그의 기트허브 동료 코리 존슨이 업무외 시간에 개발하던 프로젝트였다. 지난 2011년 11월부터 아톰은 기존 '아토미시티(Atomicity)'였던 이름을 버리고 공식적으로 아톰이라 불리기 시작했고 기트허브에서 공식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승격됐다. 그해 12월부턴 다른 동료 네이선 소보가 기트허브에 합류해 풀타임 아톰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아톰 프로젝트의 이력을 요약해 보여 주는 인포그래픽.
아톰 프로젝트의 이력을 요약해 보여 주는 인포그래픽.


기트허브 측은 아톰 공식블로그에서 "노드와 NPM패키지를 결합한 웹 플랫폼의 친숙함, 수백명의 기여자를 통해 다듬어져온 안정적인 API와 아톰 코어, 커뮤니티 여러분들 모두의 힘이 아톰1.0의 비전을 실현해 준 기반"이라며 "이제 안정된 기반에서 플랫폼의 온전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 핵심 UX와 성능 및 안정성과 국제화 지원을 꾸준히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트허브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벤 오글(Ben Ogle)은 "회사에서 개발자들의 마음 속에 있는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다룰(hack) 수 있는 텍스트 에디터를 원했기 때문에 아톰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라며 "이 아이디어는 서브라임텍스트같은 대안과 다르게 (구성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는 텍스트 에디터를 갖고자 했던 것"이라 말했다고 IT미디어 더넥스트웹은 전했다.


IT미디어 테크크런치는 아톰1.0 버전 공개 소식을 전하며 "기트허브 팀이 던진 '기트(git) 시스템과의 통합', '텍스트에디터에서 소셜 코딩의 의미', 패키지 작성자가 그 선호 언어를 위해 IDE수준의 기능을 만들도록 할 방법' 등의 화두는 다른 코드 에디터 개발자들도 눈여겨볼만하다"면서도 "커뮤니티의 활발한 개발자 가운데 소수만이 그런 화두의 최종 목표에 도달한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이 최근 아톰 기반 IDE '누클라이드(Nuclide)'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는데, 이는 기트허브 팀이 던진 화두의 연장선에 있다. 페이스북은 누클라이드에 아톰 에디터 공식판을 포함했지만 리액트, 리액트네이티브, HHVM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 핵 등 자체 프레임워크나 프로그래밍 기술을 위한 기능을 대거 투입했다. 향후 디버깅, 하위 프로젝트, 패턴 지원 기능 추가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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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062609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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