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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신흥시장 노리는 오픈소스 진영, 빨라진 행보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5-12-01 15:21:48 게시글 조회수 3321

2015년 11월 25일 (수)

ⓒ 디지털데일리,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인터넷전문은행 등 새로운 금융 플레이어 진입은 기존 시장에 여러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특히 IT업계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어떤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도입할지 주목하고 있다.


금융사의 경우 날로 증가하고 있는 고정비 등에 대한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새로 출범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이러한 기존 금융사들의 고민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금융사 정보계 및 계정계, 대외계 시스템의 효율적인 구축을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을 IT 업계는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레드햇은 금융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연계(EAI) 및 데이터 배치를 위한 인메모리 그리드 등 솔루션을 통해 금융사 IT시스템 성능개선을 위한 이머징 마켓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금융 EAI 시장 틈새 공략=최근 금융사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기반의 시스템 구축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IT시스템의 고정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용절감은 물론 속도까지도 보장이 되는 오픈소스 시스템 도입은 이미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편이다.


다만 국내의 경우 은행 등 보수적인 투자기조를 가지고 있는 금융사의 오픈소스 도입은 활성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거래소 등 2금융사 주도의 오픈소스 도입 활성화와 핀테크 등 신규기술에 대한 은행권의 인식 전환 등으로 오픈소스 진영은 은행 등 1금융권에서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레드햇은 미들웨어 브랜드인 ‘제이보스(JBoss)’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금융권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내세우는 것은 ‘제이보스 퓨즈(JBoss fuse)’다. 퓨즈는 이기종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버스(ESB) 제품이다. 김현수 한국레드햇 부장은 “금융권에서 마이크로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지면서 이를 연계할 필요성이 높다. 특히 저비용, 교효율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데 퓨즈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ESB제품은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엔진으로 운영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레드햇의 퓨즈는 아파치 카멜(Apache Camel) 위에 탑재돼 있어 기존에 WAS가 가진 무겁고 모듈화 적재가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했다.


김 부장은 “초경량의 컨테이너로 ESB 엔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제이보스 퓨즈는 금융사 EAI 영역에 적용이 가능하다. 금융사에게 EAI는 차세대시스템을 이루는 주요한 요소로 다뤄질 만큼 중요한 영역이다. 김 부장은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형 저비용, 고효율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금융사의 MCI, MCA를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드로 인터넷 뱅킹 등 노려=‘제이보스 데이터그리드’는 인메모리 데이터그리드 솔루션으로 네트워크사의 메모리를 공유, 분산 프로세싱을 통한 데이터베이스 성능 향상과 고성능의 조회 기능을 지원한다.


통상 데이터가 빈번히 바뀌지 않는 조회성 업무의 경우 지속적인 쿼리가 DB로 전달되면 시스템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이어한 조회성 데이터를 메모리 영역에 저장하고 분산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드를 활용하면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부하를 경감시킬 수 있고 조회속도의 향상도 꾀할 수 있다.


일반적인 메모리 DB에 증설이 필요할 경우 고가의 메모리를 설치해야 하지만 제한된 소켓이 차면 고가의 장비를 도입해야 하는 것과 달리 ‘제이보스 데이터그리드’는 스케일아웃 방식을 지원해 저렴한 x86장비 도입으로 용량을 추가 증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운영 면에서도 기존 WAS를 이용하면 세션에 오브젝트 저장이 되는데 아웃오브메모리 등의 장애가 발생한다. ‘제이보스 데이터그리드’는 세션 오브젝트를 WAS에 저장하지 않고 메모리 영역에 저장한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더 많은 사용자를 WAS 인스턴스가 받아들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시카고옵션거래소(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는 빠른 장애 복구를 충족하기 위해 레드햇 ‘제이보스 데이터그리드’를 도입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이어 제2의 거래소로 주식옵션, 금리옵션, 지수옵션 등을 취급하며 이 중 금리옵션의 경우 미국 내에서 9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는 데이터그리드 도입을 통해 멀티 세션 거래 응용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데이터의 동기화와 장애에 대한 빠른 해결을 위한 소스코드 접근이 가능해져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


김현수 한국레드햇 부장은 “제이보스 데이터그리드는 인터넷 뱅킹 시스템에서 세션을 공유하는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다”며 “장애 발생시 한쪽 장비가 죽더라도 항상 백업본이 존재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안정성 면에서도 효율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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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37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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