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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2년 11월 12일 (월)

ⓒ 디지털타임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최신기술 자유롭게 적용 클라우드BI 서비스 해외 공략
공공분야 `오픈 데이터 플랫폼` 구성 경제적으로 효과적


설립 22년의 위세아이텍을 이끌고 있는 김종현 대표는 국산 비즈니스 인텔리전트(BI) 솔루션의 1세대 주자로 업계와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올 들어 클라우드 및 모바일 BI로 국내를넘어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세아이텍은 올해로 설립 22년을 맞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선두기업이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분야에서의 리더십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국내 최초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 컨설팅을 시작했으며 150여 개 이상의 사이트에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빅 데이터 시대 위세아이텍이 제시하는 해법은 클라우드와 모바일 스마트, 그리고 마케팅 데이터를 다루는 캠페인의 고도화다. 위세아이텍은 이 같은 방향을 정하고 올 들어 지금까지 일련의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위세아이텍은 지난 2월부터 자사가 주도하는 전문 중소SW기업의 모임인 BI포럼을 통해 매월 빅 데이터 활용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3월에는 고급 통계 분석을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는 WISE 스마트BI`를 출시했다. 모바일BI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6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WISE 클라우드BI'를 소개했다. WISE 클라우드BI는 소셜 분석을 제공하는 `WISE 소셜애널리틱스', 온라인 분석을 위한 `WISE OLAP', 관리자를 위한 경영정보시스템을 지원하는 `WISE EIS'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주관한 데이터베이스 그랜드콘퍼런스에서 빅 데이터 시대 기업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위세아이텍은 이번 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빅데이터 세미나에 초청돼 참가한다. IBM 오라클 SAP 등 글로벌 주요 벤더들만 초청된 이 자리에서 위세아이텍은 `WISE 클라우드BI'를 소개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위세아이텍 김종현 대표에게 빅 데이터 시대 BI의 방향에 대해 들었다.

-비즈니스나 공공업무에서 빅 데이터는 골치 아픈 과제지만 한편으론 일찍이 보지 못한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 데이터가 가치를 지니려면 접근 수집 보관 분석 등의 과정이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데이터 융합, 플랫폼 융합, 분석방법의 융합이 이뤄져야 한다. 데이터 융합은 정형과 비정형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가치 있는 데이터를 찾아내는 일이다. 플랫폼 융합은 다양한 플랫폼을 목적과 특성에 맞게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분석방법의 융합은 키워드 분석이나 다차원 분석 등 빅 데이터 분석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융합하여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데이터에 접근하고 추출, 저장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시시각각 밀려드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데이터 량이 너무 많은 게 우선 과제다. 지금까지는 관계형 DBMS(RDBMS) 방식으로 해결했다. 데이터에 중요도, 시점, 접근 수준 등의 우선순위를 두고 처리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폭증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최근에는 RDBMS에서 벗어나 비용 부담이 없고 확장성이 높은 방식을 찾는다.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해 그냥 모든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저장하는 것이다. 현재 그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하둡(Hadoop)이다. 하둡은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오픈소스기반의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이자 분산 컴퓨팅 플랫폼을 말한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안정성 검증도 이미 끝났다."

-위세아이텍의 제품군을 소개해달라.

"1998년 출시한 `WISE OLAP(On-line Analytical Processing)'은 다차원 비정형 데이터 분석 방법으로서 소셜 미디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그동안 업그레이드를 거듭해 소셜 미디어가 분출하는 데이터 홍수 시대에도 검색, 분석, 관리의 대표적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스마트 모바일 시대를 맞아 `WISE 스마트BI'를 개발했다. 고급 통계 분석을 모바일 앱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기존 앱들이 통계치를 이미지로 구현하는 것이라면 와이즈 스마트BI는 통계자료를 실시간 앱 상에 구현하도록 했다. 수 천 개의 통계치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변화무쌍한 데이터 량에 따라 기업이 유연하게 확장하고 최신 BI기술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BI 서비스도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다. 윈도 애저(Azure) 플랫폼을 채택해 기업 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뿐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WISE 클라우드BI'는 RDB 중심의 데이터 마트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로그성 데이터에는 하둡을 적용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바로 분석할 수 있는 인메모리 방식을 취하고 있다. 분석SW도 SaaS로 제공하기 때문에 패키지 구매방식 보다 훨씬 비용 효과적이고 특정 제품에 종속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모델은 특히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클라우드BI 세미나에서 이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모바일 데이터 공유와 활용에 최적화된 `WISE 스마트BI'와 효과적인 데이터 마케팅을 위한 `WISE 캠페인'을 주력 제품으로 제안하고 있다."

-클라우드BI가 대세라면 이 이유는.

"현대는 비즈니스도 글로벌 차원에서 이뤄진다.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는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는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RDB 기반의 BI를 구성한다.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는 데이터 저장 뿐 아니라 이중 백업을 지원한다. 보안도 이미 검증이 끝났다. 데이터가 빠르게 증가하고 그 증가세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 확장이 용이하다. 아키텍처 변경 역시 유연하다.

글로벌 경영에서는 클라우드로 글로벌 빅데이터 통합이 필수적이다. 데이터 전송 안정성과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글로벌 게임사는 밀물처럼 쌓이는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데 기존의 서버 확충방식으로는 불충분하다. 클라우드 없이는 국내 서버로의 데이터 취합이 불가능하다. 이를 퍼블릭 클라우드 BI를 통해 처리하면 패키지 구매방식 대비 훨씬 저렴하며 특정제품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서버 구매방식 대비 훨씬 유연한 확장도 가능하다. 국내 온라인게임기업 A사는 우리의 와이즈OLAP과 와이즈EIS를 도입해 활용함으로써 이런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최근 여당 대통령 후보가 공공 정보를 공개해 관련 정보를 활용한 민간 산업의 성장과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막대한 행정정보의 공개에도 빅 데이터 문제가 개입되는데.

"공공 데이터는 다종다양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어느 데이터를 어떤 형태로 오픈해야 수요자들이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을지, 시스템 구축비용은 얼마나 들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공공 클라우드 오픈 데이터 플랫폼 구성을 제안한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공공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공유도 가능하다. WISE 스마트BI는 클라우드와 모바일 등의 융합 플랫폼에서 공공 빅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서울시의 열린데이터광장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국가에너지통계시스템은 공공 데이터 공유와 활용을 위한 빅 데이터 관리인프라 도입의 좋은 예이다. 아쉬운 점은, 행정정보공개 시스템을 구축할 때 처음부터 너무 매크로한 체계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데이터 이전에 대한 우려도 이제 떨쳐버릴 때가 됐다고 본다. 클라우드가 오히려 보안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끝으로 비정형 SNS 데이터의 활용이 마케팅의 새로운 화두로 대두하고 있는데.

"SNS 분석은 비정형 데이터와 고객 정보가 융합된 대표적 빅 데이터 분석이다. 주제, 키워드, 수집기간 등의 변수를 소셜 애널리틱스에 입력하면 고객 성향을 프로파일링하고 잠재고객을 추적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한다. SNS 분석은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앞으로 개선될 여지가 많다. 최근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이나 부서 단위까지 적은 비용으로 SNS 분석이 포함된 클라우드BI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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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1113020114756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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