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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며..


90년대 후반부터 불어온 한국의 IT 바람의 중심엔 Microsoft의 Windows가 있었다.

자연스레 Windows는 우리들의 삶속에 녹아들었으며 모든 컴퓨팅은 Windows를 통하게 된다.

웹 브라우저는 당연히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해야했고, 모든 환경이 그것에 맞추어졌으며

오피스또한 MS오피스를 쓰는것이 정말 당연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지금 그들이 더욱더 뿌리를 내려 꽤 많은 이들이 윈도우가 아닌 다른 환경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따라 많은이들이 우분투, CentOS등의 리눅스를 사용하기도 하고

아이폰, 아이패드의 인기에 힘입어 자연히 mac을 찾는 사람들도 매우 늘었다.

하지만 이미 Microsoft의 늪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에서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Microsoft이외에 다른 플랫폼에서는

제대로 구동되지 않는다. 물론 오피스솔루션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런의미에서 '크로스플랫폼'인 '오픈오피스'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오픈오피스는 윈도우환경은 물론 리눅스, 맥 등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오피스 솔루션이다.

게다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무료'다. 

오픈오피스가 지향하는 '오픈'의 의미를 하나하나 리뷰해보기로 한다.




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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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오피스를 실행했을때의 모습이다.

ms오피스의 경우는 Word, Excel, Power Point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모두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지만

오픈오피스의 경우 통합된 한개의 프로그램에서 분기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물론 윈도우버전의경우 시작메뉴에서 각자의 프로그램을 별도로 실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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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1.PNG


Microsoft Office Word에 대응되는 오픈오피스의 Writer를 실행했을때의 화면이다. 상단은 Mac환경에서 실행한 모습이고

아래는 윈도우xp에서 실행한 모습이다.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프레임은 약간 다르지만 동일한 UI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어떠한 플랫폼에서도 동일한 User Interface를 제공한다.



calc1.PNG

위는 ms오피스의 Excel에 대응되는 오픈오피스의 Calc를 실행한 모습이다.

한눈에 보아도 Excel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제공함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익숙한 환경에서 손쉽게 시트를 작성할 수 있다.





3. 크로스플랫폼의 핵심은? 호환성!


크로스플랫폼은 앞서 말했듯이 여러 환경에서 동일한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어야 한다.

save.PNG

이는 앞서 실행했던 Calc의 저장하기를 수행했을때의 화면이다.

보다시피 오픈 오피스 자체의 저장 포멧으로 저장할 수 있다.

또 Microsoft Excel의 서식으로 저장할 수 있다. 

물론 아직 Microsoft Offce의 최신 포멧인 xlsx 포멧은 지원하고 있지 않으나

xls와 xlt포멧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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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Writer의 메뉴 화면이다. Writer에서는 역시 Microsoft 포멧인

doc로의 저장을 지원함은 물론이고 위와같이 PDF문서로도 내보낼 수 있다.


이렇듯 오픈오피스는 자체포멧 뿐만아니라 널리 활용되는 오피스 문서의 포멧도 지원함을 알 수 있다.

호환성문제에서 한시름 덜 수 있음은 자명하다





4. 여러 포멧을 지원하긴 하지만......


Microsoft Office의 포멧을 지원하여 호환성을 높이긴 했지만

완벽하게 지원하지는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w2.PNG


원래 docx로 저장되었던 위 파일은 오픈오피스로 열자 위처럼 왼쪽 상단의 그림영역은 나타나지 않았고

저 페이지가 표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아래에 있던 내용이 일그러져 표지로 올라와버렸음을 알 수 있다.

원래 작성자가 의도했던 표지페이지에는 이처럼 내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처럼 doc파일의 경우 일그러지는 현상이 비일비재 하였다.

또 오픈오피스에서 작성한 파일이라도 doc로 저장을 할 경우, 그 파일을 다시 열게되었을때

문단 및 배열이 일그러지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이는 ppt 파일도 마찬가지였다.


xls파일의 경우는 비교적 좋은 호환성 정도를 보였으나

고급 매크로가 들어갔을 경우 역시 지원을 하지 않았다.


이런 문제로 기존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오픈오피스로 대체하여 사용하기엔

아직까지는 수월하지 않을듯 했다.





5. 소소하지만 유용한 기능들


기본적인 Writer(Word), Calc(Excel), Impress(PowerPoint)과같은 프로그램도 있지만

작지만 유용한 기능을 담은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draw1.PNG


d2.PNG


이는 Draw라는 프로그램이다. 보면 알다시피 간단히 슬라이드에 표현해야할 그림들을 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료를 도식화하거나 순서도를 작성할 때 사용하면 매우 유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또한 역시 여러 호환 포멧으로 내보낼 수 있다. 위의 그림에서 보다시피 일반적인 그림파일은 물론이고

PDF, 심지어 SWF파일로도 내보낼 수 있다는것을 알 수 있다.



math1.PNG


위는 math라는 프로그램이다. 말그대로 수식을 입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수식은 손으로 직접 쓰기엔 편하지만 컴퓨터에서 표현하기엔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math를 사용하면 수식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6. 유용하지만 살짝아쉬운 ...


간단히 오픈오피스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기능적인 차원의 접근이 아닌 '오픈'이라는 의미의 관점으로 들여다 보았다.

우선 Windows, Linux, Mac환경에서 모두 같은 UI로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오픈오피스 포멧으로 저장을 한다면 이렇게 모두 다른환경에서 문서를 편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크로스 플랫폼에 가까운 것이다.


하지만 실제 많이 사용되는 포멧인 doc, xls, ppt파일로 저장하고 열때

글꼴, 문단모양, 그림 등이 완벽하게 복구되지 않는 사실은 안타까운 사실이다.

(사실 이는 Microsoft의 고유 포멧이므로 공개된 포멧에만 맞춰 보여줄 수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긴 하다.)

특히 doc파일의 경우 텍스트의 양이 많다보니 조금만 깨져도 문서 전체가 뒤틀려버리는 현상이 있었다.

그래서 오픈오피스를 사용하려면 자체 포멧을 사용하는것을 권장한다.


또 draw와 math와같이 소소한 기능을 제공하는 유용한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편리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7. 마치며...


Open의 의미는 열려있다는 뜻이다. 모든플랫폼에 열려있으며 모든이들에게 공개되어있다.

Open office재단이 더 활성화되어 doc, xls, ppt와 같은 기존에 많이 사용되는 포멧들에 대한

문제점들을 수정하고 더욱 더 많이 보급된다면 무료이면서 강력한기능을 제공하는

오피스 솔루션으로 거듭날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