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13.04' 공개…"더 빨라졌네"
2013년 04월 26일 (금)
ⓒ 블로터닷넷, 이지영 기자 izziene@bloter.net
4월은 우분투의 달이다. 캐노니컬은 매년 4월과 10월에 새로운 우분투 운영체제를 발표한다. 이번에도 캐노니컬은 4월25일(현지기준) 새로운 ‘우분투13.04′인 ‘Raring Ringtail(안달하는 꼬리감기 원숭이)을 공식적으로 배포했다.
PC월드를 포함한 외신 반응을 우선 살펴보면, 부팅 속도와 그래픽 성능이 향상됐다는 얘기가 많이 보인다. 영국 소재 리눅스 전문 웹사이트 OMG우분투는 이번 운영체제에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로 ‘속도(Speed)’를 가장 먼저 꼽았을 정도다.
캐노니컬 역시 “코드 효율화를 통해 시스템을 가볍게 만들어 이전 버전과 비교해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한다”라며 “속도 뿐 아니라 그래픽 성능도 개선해 전체적으로 컴퓨팅 속도가 빨라졌다는 걸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새 운영체제를 소개했다.
앞서 캐노니컬은 장기지원버전(LTS)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3.04 정식 배포 이전에 “성능과 안정성 모두 기대해도 좋다”라며 “LTS는 아니지만 모바일까지 고려한 운영체제가 바로 13.04″라고 장담한 바 있다.
지금까지 캐노니컬은 ‘우분투 포 안드로이드’, ‘우분투 포 폰’, ‘우분투 포 태블릿’ 등을 내놓으며 다양한 기기를 통합 지원하는 운영체제를 출시 필요성을 느꼈을 터다. 그 결과 통합의 첫 단추가 이번 우부투13.04다.
캐노니컬은 “앞으로 선보일 14.04에서는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는 우분투 운영체제가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다양한 기기에서 우분투가 최적화돼 작동할 수 있게 이번 버전에서 그래픽 성능과 메모리 사용법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버전에는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작동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앱) 개발을 위한 개발자용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가 포함돼 있다. PC를 넘어 다양한 기기에서 우분투의 UX인 유니티 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미르’라고 불리는 새로운 오픈소스 리눅스 디스플레이 서버도 포함했다. 캐노니컬은 “미르를 통해 개발자들은 우분투로 폰과 태블릿, PC를 통합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 외 이번 우분투13.04에서는 안드로이드 MTP(미디어 전송 프로토콜) 연결로 직접 스마트폰 저장소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한 점도 눈에 띈다. 12.10과 같은 이전 버전에서는 안드로이드폰과 PC간 파일 공유 방식인 MTP 연결이 지원되지 않았다. 이제는 우분투OS가 설치된 PC에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음악과 같은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캐노니컬은 13.04의 다음 버전인 13.10의 출시 계획도 밝혔다. 다음 버전의 코드명은 ‘Saucy Salamander(건방진 도롱뇽)’으로, 10월 말 공식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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