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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기업, 공공SI 공략 `선택과 집중`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11-07 12:42:20 게시글 조회수 5645

2012년 11월 06일 (화)

ⓒ 디지털타임스, 강동식 기자 dskang@dt.co.kr


전략분야 선정 경쟁력 극대화… 전문인력 보강ㆍ인수합병 추진도

내년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기업들이 공공 SI(시스템통합)사업 참여가 제한됨에 따라 핸디소프트, 다우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SW전문기업들이 공공SI시장 참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SW전문기업은 기존 SI기업들의 백화점식 사업방식과 달리 특정 전문영역을 선택, 집중해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 공공SI시장 양상에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핸디소프트는 융합 보안, 통합 모바일, 가상화ㆍ클라우드 등 세 영역을 전략분야로 선정해 내년 공공SI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복병학 핸디소프트 상무는 "대형SI기업들은 백화점식으로 모든 분야를 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그만한 자원이 없기 때문에 잘 할 수 있고 시장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골라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UC(통합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핸디소프트의 기존 솔루션 분야와 빅데이터 등의 분야도 하겠지만, (사업성 등을 고려해) 융합 보안, 통합 모바일, 가상화ㆍ클라우드에 집중해 전문 SI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핸디소프트는 공공SI시장 참여에 대비해 전문인력을 꾸준히 영입해왔으며, 관련 분야 중소 전문기업 인수합병도 고려하고 있다.

공공시장을 겨냥해 올해 초부터 SI인력을 대거 영입한 다우기술은 내년에 망분리 중심의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초점을 맞춰 공공SI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올해 60∼70명의 SI인력을 보강한 것과 별도로 30여명의 가상화 관련 엔지니어를 보유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개발자도 다수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다우기술은 내년에 공공분야에서 가상화와 클라우드 관련 프로젝트 발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혁남 다우기술 차장은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망분리 중심의 가상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타 분야는 여력이 되는 만큼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워크데스크 그룹웨어, 씽크프리 오피스 등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오피스 분야와 아시아눅스 리눅스 OS(운영체제) 등 오픈소스SW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유상 한글과컴퓨터 이사는 "모든 SI 분야를 하는 것보다 한글과컴퓨터가 공급하는 솔루션을 중심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와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전문 SI영역에 주력하는 중소SW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SI대기업의 백화점식 사업이 주된 형태였던 공공SI시장에서 영역별 전문 기업군이 형성될 것으로 점쳐진다.

복병학 핸디소프트 상무는 "그룹 내 사업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공공SI시장에서 반드시 이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대기업 흉내를 내면 기업이 어려워지고 공공시장도 망치게 된다"며 "중소기업은 전문영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공공SI시장의 각 영역별로 전문 기업군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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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1106020111606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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