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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웹OS 개발팀, 구글로 이직

OSS 2012-05-29 10:39:18 16395

2012년 05월 27일 (일)

ⓒ 블로터닷넷, 이지영 기자 izziene@bloter.net



오는 9월 웹OS를 오픈소스로 만들어 공개하겠다는 HP 전략에 먹구름이 끼었다. 웹OS 관련 핵심 인력들이 대거 구글로 이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직을 결심한 직원들 중에는 웹OS 소스코드의 99%를 알고 있는 프로젝트 책임자도 포함돼 있어, HP는 오픈 웹OS 프로젝트 진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더버지는 5월25일(현지기준) HP 관계자 말을 인용해 “여러 플랫폼에 맞춰 웹OS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발도구인 엔요를 담당하고 있는 팀 인력의 95%가 HP를 떠나 구글로 이직한다”라고 전했다.


엔요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객체지향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다. 쉽게 말하면 개발된 앱을 안드로이드, iOS 같은 다양한 운영체제와 사파리, 크롬, 파이어폭스 같은 브라우저에서 별도의 수작업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웹OS 핵심 개발 도구라고 보면 된다.


지난해 12월 맥 휘트먼 최고경영자는 웹OS를 살리기 위해 그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엔요를 아파치 라이선스 기반으로 공개했다. 이 엔요 핵심 인력들이 이번에 HP를 떠나 구글에 새 둥지를 틀겠다고 나섰다.


더 버지는 “HP관계자로부터 엔요팀 전부가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의 매트 맥널티를 포함해 코드의 99%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 떠나는 것으로 들었다”라며 “이에 대해 HP는 웹OS 1.0버전은 올 1월에 언론에 공개한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내왔다”라고 전했다.



HP는 2010년 4월 팜을 인수하면서 웹OS도 함께 얻게 됐다. 당시 웹OS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비교되며, 잘 만들어진 모바일 운영체제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팜 인수 이후 HP는 웹OS를 자사 태블릿 제품군인 터치패드에 탑재해 판매했다. 그러나 관련 사업 실적이 저조해지면서 지난해 8월 레오 아포테커 전 HP최고 경영자는 PC사업부뫄 모바일 사업부를 분사 또는 매각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기에 이른다. 이 때부터 웹OS의 향방은 불투명해졌으나, 맥 휘트먼 현 HP 최고경영자가 분사 결정을 뒤엎고 웹OS를 오픈소스화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극적으로 회생했다. 지난 1월에는 웹OS 오픈소스 프로젝트 계획도 발표하면서 일정에 맞춰 엔요 같은 개발도구를 차례로 발표했다.


한편 이직을 결심힌 팀원들을 구글 내 크롬OS팀에서 일할 것으로 보인다. 더버지는 “HP 엔요팀이 구글에서 어떤 업무를 맡을지 정확하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글에 합류할 엔요팀이 크롬 부문에서 일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엔요가 오픈소스 개발도구인 만큼 크롬OS와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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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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