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애플-안드로이드-윈도우 개발 플랫폼 비교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10-22 17:17:49
2012년 10월 18일 (목)
ⓒ ITWorld, Andrew Till | Network World
그동안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어떤 모바일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느냐를 놓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각 플랫폼은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고 개발자들은 각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랫폼을 선택할 때 몇가지 핵심적인 사항들을 고려한다.
플랫폼 선택의 기준에 대해 논하기 전에 현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자. 먼저 분명한 것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이유가 무엇이든 모바일 앱의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 애플리케이션들은 더욱 똑똑해지고 통합될 것이다. 다양한 서비스들이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돼 사용자인터페이스(UI)의 흐름이 더 간단해질 것이다.
- 기업들은 각 플랫폼에서 새롭고 고품질의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먼저 출시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시장접근 방법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앞으로는 시장의 요구에 잘 대처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시장에 수천 만 가지 선택이 존재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최종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내부적인 혁신을 감행하고 시장의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기업과 개발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와 함께 플랫폼에 대한 선택 역시 빠르게 진화할 것이다. 실제로 시장의 강자였던 업체가 단기간에 약자가 되거나 그 반대의 경우를 우리는 이미 종종 목격하지 않았는가. 또 많은 기업들이 오픈 소스를 강조해 왔지만 결국은 독자적인 자사의 플랫폼을 선호하는 경향도 여전하다. 점점 더 기회주의적이 돼 가는 시장에서 플랫폼 업체들은 그들만의 감투 돌려쓰기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개발 생태계 차원에서 보면 이들은 다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1. 리더들 : 현재의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
2. 야망을 품은 도전자들 : BB10, 티젠(Tizen), 윈도우폰 8.
3. 저물어가는 과거의 영광 : 심비안(Symbian), RTOS+자바(Java)
제품의 품질과 완성도는 시장에서의 위치를 결정하는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기기 시장은 이미 매우 크고 두 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놓고 새로운 앱, 기능 등을 앞세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에 따라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이다. 한편 윈도우 8과 윈도우 폰 8을 출시할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도전자 혹은 부활한 업체들도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하지만 역시 변치 않는 진실은 돈이 있는 곳에 개발자들도 모인다는 것이다. 또한 사용편의성과 유연성 등 플랫폼 제공자들이 개발자 커뮤니티를 조성하기 위해 들이는 노력도 중요하다. 애플/iOS는 스마트폰 시장 초기에 주도권을 잡았으나 지금은 휴대폰 판매에서 안드로이드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이들 업체가 저가형 스마트폰에서부터 고성능 주력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휴대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은 현재 이들 업체가 처해 있는 온갖 법적 소송들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리더로서의 위치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사용환경이 다양한 안드로이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집중 개발하는 것은 애플/iOS에서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는 각기 다른 형태의 안드로이드 폰에 대한 이해와 개발 과정에 있어 어떤 버전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등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물론 다양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유지하는 것은 숨은 비용을 발생시킨다.
그러나 광고나 소문이 어떻든 간에 최근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플랫폼들은 하나 같이 사용자, 개발자, 그리고 통신 사업자에게 뚜렷한 장점과 단점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개발자들은 이 장단점들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우리 기업의 요구사항에 가장 부합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애플 iOS : 애플은 시장에서 초기에 우위를 선점하며 사실상 '세련됨'의 기준이 됐다. 애플 제품은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이며 사용하기 쉽고 어느 애플 기기에서나 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개발자에게도 큰 규모의 시장과 앱 수요를 지닌 소비자 기반, 훌륭한 앱 개발 툴셋, 그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지속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반면 통신 사업자들은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이들은 아이폰의 인기와 데이터 패키지 판매로 상당한 수익을 올리긴 했지만 애플리케이션과 컨텐츠 수익 감소, 높은 데이터 이용 요금, 그리고 사용자가 직접 애플에 돈을 내는 지불시스템 등으로 손해를 본 부분도 있다.
안드로이드 : 한동안은 애플의 발꿈치에서 맴돌던 안드로이드였지만 그래도 게임 플랫폼 중에서는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안드로이드는 하드웨어 성능과 소프트웨어 개발 옵션의 장점을 바탕으로 앱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IAP(In App Purchases) 기능의 경우 앱 매출을 늘린 주요 수단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이밖에도 안드로이드는 HTML5를 오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만드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고 새로운 4.1버전을 통해 크롬 브라우저 풀버전을 안드로이드에서 구현하는데 애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개발자들에게 상당한 매력이 될 것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앱 마켓 플레이스인 구글 플레이에 애플리케이션을 올리는 것은 애플/iOS에서 올리는 것 보다 간단하다. 애플은 이것이 자사의 테스팅 과정이 구글보다 엄격하기 때문이라고 항변하겠지만 어차피 저질 앱은 소비자가 사지 않는다는 것을 개발자들은 이미 잘 알고 있다. 개발자들은 이 사실에 따라 앱을 개발하고 있다.
윈도우 8과 윈도우 폰 8 :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재 엄청난 ‘부활’ 과정을 겪고 있다. MS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MS는 스마트폰에서 'MS스러운' 경험과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미래 기업의 생존에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 우리는 MS가 예전에 ‘3-스크린(데스크톱/노트북, 모바일폰, 그리고 TV)’ 및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강조했던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윈도우 8과 윈도우 폰 8을 통해 MS는 개발자들이 네이티브C&C++, 다이렉트X, NT 커넬, X박스 라이브, 메트로 UI, 오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약점으로 지적되던 모바일 기기 관리와 같은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PC와 X박스, 핸드폰 등 크로스-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개발자들에게 MS가 코드 재사용이 가능한 훌륭한 개발환경을 제공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이밖에도 MS의 PC 관리 및 보안 서비스인 '윈도우 인튠'(Windows Intune)과 시스템 센터 2012 환경설정 매니저 서비스 팩 1이 통합해 윈도우 관리자가 윈도우 RT와 윈도우 폰 8 기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음은 개발자들이 애플/iOS와 안드로이드, 그리고 윈도우를 선택하기에 앞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표로 정리한 것이다.
애플/iOS | 안드로이드 | 윈도우 | |
시장 규모 | 매우 큼 | 큼 | PC/랩톱 시장에서 독보적. 스마트폰 시장은 작고 성장하는 중 |
수익분배 | 세 플랫폼 모두 앱 개발자들에게 상당한 부분을 제공하고 있음 | ||
하드웨어 | 단일 OEM, 2개의 스크린 사이즈, 실리콘부터 디바이스까지 정확하게 동작하는 수직적 통합 플레이어 | 수많은 OEM, 많은 스크린 크기 | MS가 특정한 디자인과 스펙, 그리고 일부 OEM의 제품 등 두 가지로 접근 |
운영체제 | 커스터마이징 불가능하고 OS도 파편화되지 않음 | 커스터마이징 가능하고 매우 파편화된 OS | 미리 설정된 범위 내에서 중간정도 범주의 커스터마이징과 파편화 |
폼팩터 | 2가지 | 다양함 | 2가지 (변수는 TV용 윈도우 8 라이트버전) |
기준 가격 | 기본적으로 모든 가격대를 커버 |
매우 제한적인 가격대 |
랩톱과 태블릿 별로 서로다른 가격대. 스마트폰 마켓에서는 가장 고가를 형성하고 있음 |
혁신 가능성 | 미리 설정되고 더 제한적인 옵션 세트를 제공 | 네이티브API 엑세스와 광범위한 디바이스 호환성 하에서 개발자에게 최상의 유연성을 제공 | 미리 설정되고 더 제한적인 옵션 세트를 제공 |
사용자 종속성 | 콘텐츠 접근과 권한 관리 조건 내에서 완전히 닫힌 에코시스템 | 준 오픈환경 | 콘텐츠 접근과 권한 관리 조건 내에서 완전히 닫힌 에코시스템 |
앱 구매 | 아이튠즈 계정과 통합 | 구글이 운영하는 결제방식 지원 결제 | MS 라이브 계정과 연결 |
개발자 생태계 | 개발자를 위한 매우 훌륭한 개발 툴 체인 | 훌륭한 개발툴 체인과 관리 환경 | 비주얼 스튜디오 2010 익스프레스, XNA 게임스튜디오, 익스프레스 블랜드 등 매우 좋고 풍부한 툴 제공 |
유지보수 번거로움 |
하 | 중상 | 하 |
[개발자를 위한 모바일 개발 플랫폼별 비교표 : 플랫폼 비교표]
그렇다면 이처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혁신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누릴 수 있게 될까. 디지털 기기 가격의 하락, TV 등을 포함한 기기 카테고리 전반이 동일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올 스크린 전략(all-screen strategy)의 효용을 누릴 수도 있을 것이고 새로운 검색,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경험하거나 보다 많은 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물론 당신이 현재와 같이 각자 선호하는 플랫폼을 지지하며 다른 이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자 한다면 그 역시 나름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 경쟁은 혁신을 만들어내고 결과적으로 우리 모두에게 효용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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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78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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