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바람
2012년 04월 22일 (일)
ⓒ 디지털데일리,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지난 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공공기관에서 적극 도입될 전망이라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국가핵융합연구원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공공기관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다소 소극적이었습니다. 공공기관의 특성상 안정적이고 검증된 기술을 주로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도입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가 그 만큼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긍정적 분위기와는 달리 KT의 주가가 하향세라는 점도 주목할만합니다. KT는 지난 주 주가 3만원선이 붕괴됐다고 합니다. KT는 전략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많은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물론 KT의 주가 하락이 클라우드 때문만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의 주가가 낮아진다는 것은 클라우드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가 높지 않다는 점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와 VM웨어가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도 지난 주 전해졌습니다. 한컴은 클라우드 상에서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씽크프리 오피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VM웨어는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솔루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컴과 VM웨어는 두 서비스를 결합해 구글 앱스나 MS 오피스 365에 맞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공공기관 클라우드 구축 열기 뜨겁네 = 최근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대부분이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계획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관련 업계 및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시와 경기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국가핵융합연구소 등은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을 위해 발주 공고를 냈다.
우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와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최근 ‘스마트교육을 위한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기반 조성 ISP’ 및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교육 인프라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골자로 하는 용역을 발주했다.
두 사업 모두 지난해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스마트 교육 추진전략’에 따른 것으로, 클라우드 교육 서비스 구축을 통해 스마트교육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경우, 올해 ISP를 수행해 오는 2015년까지 디지털교과서, 콘텐츠 유통체제, 온라인평가 등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관련 사업 금액은 6억 490만원으로 이번주 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도 클라우드 기반 실습실 PC 가상화 및 콘텐츠 저장과 전송,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 스마트IT 인프라 효율 극대화를 위한 특성화 사업 추진 등을 위한 ISP 수립에 나섰다. 이 사업은 오는 20일 입찰이 마감된다.
서울시는 가상데스크톱(VDI) 도입과 정보화 부문의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을 위한 클라우드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자 선정 공고를 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시는 신청사 입주 시기에 맞춰 직원들의 업무 환경에 적합한 가상데스크톱 환경을 시범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전체 직원에 확대 구축 가능한 클라우드 로드맵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구축을 위한 환경 분석은 물론 클라우드 기반 보안 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1억 4700만원 규모로 오는 23일 입찰 마감후, 5개월 간 ISP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설 국가핵융합연구소도 2억 8900만원 규모의 ‘슈퍼컴 기반시스템(클라우드 컴퓨팅) 운영사업’을 발주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최근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행안부는‘행정기관 클라우드 사무환경 도입 가이드라인’을 중앙부처 및 지자체에 배포,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등 각 기관 실무자들이 각 모델 간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KT 주가 끝내 3만원 붕괴 = KT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더니 19일 끝내 3만원선이 붕괴됐다. 전날 이석채 KT 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주가방어의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하락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KT 주가는 지난해 7월 1일 4만1100원을 고점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19일에는 결국 2만9800원으로 심리적 방어선인 3만원이 붕괴된채 장을 마감했다.
주가 하락의 요인은 다양하지만 KT를 둘러싼 경쟁환경이 녹록치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이석채 회장이 취임하기 직전인 2008년 10월 31일 KT 주가는 2만7350으로 저점을 찍었다. 2009년 이 회장이 부임하면서 그해 초 주가는 4만원에 육박했고, 1년 뒤에는 5만원 가까이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정보통신부 장관 경험을 앞세워 이 회장은 아이폰을 도입하는 등 KT 상승세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KT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이폰 도입에 따른 효과는 SKT의 맞대응으로 희석됐고, 오히려 과도한 보조금, 요금할인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클라우드, 자동차,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신규 진출했지만 아직 성과는 미미하다. 최근에는 LTE 경쟁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주가하락에 기름을 붓고 있다.
◆한컴, VM웨어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 협업시장 진출 = 한글과컴퓨터(www.hancom.com,대표 이홍구/이하 한컴)는 가상화 소프트웨어 기업 VM웨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컴의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인 ‘씽크프리 서버’와 VM웨어의 이메일 및 협업 솔루션인 ‘짐브라 콜라보레이션 서버(Zimbra Collaboration Server)’의 상호 지원을 위한 기술연구를 완료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클라우드 기반에서 짐브라의 웹메일, 파일매니저 등을 활용할 때 씽크프리와 연동해 문서를 읽고 저장하는 등 다양한 클라우드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컴은 클라우드 오피스 전문 솔루션인 ‘씽크프리’에 더해 웹메일 솔루션, 일정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그룹 계정 관리 등의 클라우드 업무 환경 구축에 필수적인 솔루션을 VM웨어의 제품과 연동해 제공하게 된다.
한컴의 이홍구 대표는 “가상화∙클라우드 분야의 전 세계 1위 기업인 VM웨어와의 협력을 통해, 한컴은 클라우드 오피스 분야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높은 인지도를 갖게 됐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한컴이 글로벌 오피스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완비했다”고 밝혔다.
◆한국MS, 빅데이터 전략 시동…SQL 서버 2012 출시 =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19일 SQL 서버 2012 공식 출시하며, 빅데이터 전략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한국MS는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빅데이터 시대에 대한 MS의 솔루션과 기술을 소개했다.
SQL 서버 2012는 MS 빅데이터 전략의 핵심에 있는 제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단순히 관계형DB를 넘어 다차원 분석, 데이터 통합, 리포팅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정보 플랫폼이다. 오라클이나 IBM 등 경쟁 DB 업체들은 이런 기능을 각각 다른 제품으로 공급하지만, MS는 이를 하나의 정보 플랫폼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MS 빅데이터 전략의 핵심은 SQL 서버 2012를 하둡과 연계하고, 퍼블릭 클라우드와 기업 내부 데이터센터를 오가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다. SQL 서버 2012에서 하둡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인 시퀄 서버 애저를 통해서 하둡을 직접 쓸 수 있다. 이를 위해 MS는 SQL 서버 2012를 통해 하둡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커넥터를 출시할 예정이며, 연내에 윈도 서버와 애저 서비스에서 하둡을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통해 페타바이트, 제타바이트까지 데이터를 확장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MS는 이와 함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도 제공한다. 이는 기업이 필요한 데이터를 사고 팔 수 있는 공간으로, ODATA등 표준으로 구성된 데이터를 쉽게 거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P, 새로운 ‘컨버지드 클라우드’ 전략 공개…“클라우드 종합 선물 세트” = HP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공개했다. 이름하여 ‘컨버지드 클라우드(Converged Cloud)’다.
그동안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업체 관점에서 시장과 소통해 왔다면, 이번 ‘컨버지드 클라우드’를 통해서는 에코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고투마켓(Go-to-market)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야심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오픈스택을 지원하는 것과 개인과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5월부터 직접 제공한다는 것도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내용이다.
18일 한국HP ESSN(엔터프라이즈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사업부 총괄 신종원 전무<사진>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개방형, 표준에 따른 클라우드 관련 솔루션을 계속해서 발표해 왔지만, 이번에 발표한 ‘컨버지드 클라우드’는 전통적인 IT환경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연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번에 HP가 내놓은 서비스 및 솔루션은 크게 7가지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ECS) ▲클라우드 맵스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VAN 솔루션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보안 교육과정 ▲서비스 가상화 2.0 등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파트너 지원 전략과 채널 프로그램, 파이낸싱 서비스 등이 발표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대상 보안컨설팅 지원사업 본격화 =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원사업에 나섰다. KISA는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대상 보안 컨설팅 지원’ 사업을 발주했다.
오는 23일 입찰을 실시하는 이번 사업에서는 중소기업 주축의 클라우드 사업자 4곳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취약점 분석•평가, 정보보호 대책 수립을 지원하는 보안컨설팅 수행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보안컨설팅 업체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술•관리•물리적 측면과 IaaS(서비스로서의 인프라)•PaaS(서비스로서의 플랫폼)•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 모델별 정보보호 진단항목을 선정하고, 정보보호 대책 수립•적용을 지원하게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진단항목을 도출하기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IaaS 서비스 사업자 한 곳을 선정해 우선 수행한 뒤, 다른 3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안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방통위와 KISA는 이번 사업으로 개발한 정보보호 진단항목과 정보보호 대책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타 사업자에게도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보안조치 등을 정책서나 지침 형태로 만들어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정현철 KISA 팀장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가 초기 단계에서 보안취약점이 존재할 수 있고 보안 이슈도 발생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보안대책을 적용할 방안도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사업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수준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SGA, IBM-에리콤과 ‘클라우드 스마트오피스’ 사업 진출 = 보안솔루션업체인 SGA(대표 은유진)는 한국IBM, 이스라엘 클라우드 전문기업 에리콤(ERICOM) ‘클라우드 스마트오피스’ 사업에 진출하기로 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SGA는 지난 3월, 이스라엘 가상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리콤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SI사업에 정식 진출한 데 이어, 클라우드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서버 및 스토리지 등의 하드웨어를 IBM과의 협력을 통해 솔루션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모션은 SGA의 클라우드 보안 보안솔루션과 에리콤의 가상화 소프트웨어, 그리고 IBM의 서버 제품을 결합한 ‘클라우드 스마트 오피스 스타터 킷(Starter Kits)’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IBM의 ‘시스템 X3650 M4(System X3650 M4)’ 서버는 주요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 발생하는 메모리 사용량과 속도가 우수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빠른 분석 및 처리가 가능하다. 에리콤의 ‘PTWC(PowerTerm WebConnect)는 서버기반컴퓨팅(SBC)과 데스크톱가상화(VDI)를 동시 지원해 기업 업무 특성에 맞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다.
이같은 조합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사양으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소비자와 공급사에 편리한 제품 공급과 저렴한 가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SGA는 클라우드를 토대로 한 스마트 오피스 환경 구현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주요 문서 자원의 통합 관리 및 정보 유출 가능성 등 보안상의 우려로 시스템 도입을 고민 하고 있는 기업 담당자들에게 보안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전략이다..
◆SAP “모바일∙클라우드∙인메모리에 올인” = “SAP의 목표는 2015년까지 200억 유로(한화 약 28조) 매출에 35% 수익을 거두는 것입니다. 목표달성을 위한 발판은 모빌리티, 클라우드 컴퓨팅, 인메모리 컴퓨팅입니다”
SAP 아태지역 톰 킨더만스 수석부사장의 말이다. 킨더만스 부사장은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해에 146억 유로 매출에 32%의 이익을 거둬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때문에 최근 SAP의 행보는 모빌리티, 클라우드 컴퓨팅, 인메모리 컴퓨팅에 집중돼 있다. 그 동안 오라클 등 경쟁사에 비해 인수합병에 소극적이었던 SAP이지만, 이 분야에 관련된 기업은 지체 없이 인수해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것이 사이베이스다. SAP는 사이베이스의 모빌리티 기술을 높게 평가해 인수했다. 처음 SAP가 사이베이스 인수를 발표했을 때 언론과 업계는 SAP가 사이베이스의 DB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이해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이베이스의 DB가 아닌 모빌리티 기술에 욕심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사이베이스는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EAP)과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MDM) 분야에서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
최근 인수한 ‘석세스팩터스’는 클라우드 역량 확보를 위한 것이다. 석세스팩터스는 글로벌 1위의 클라우드 기반 인사관리 서비스이다. SAP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안에는 이미 인사관리 모듈이 있지만, 클라우드로의 확장을 위해 새로운 인사관리 서비스를 인수했다. 석세스팩터스는 SAP가 이미 보유한 클라우드 서비스 ‘비즈니스 바이 디자인’과 함께 SAP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은 SAP R&D 센터 코리아에 의해 개발됐다. SAP는 서울대 차상균 교수(전기컴퓨터공학부)의 실험실 벤처 기업인 티아이엠 시스템을 인수한 후 2008년 글로벌 연구소인 SAP R&D 센터 코리아로 개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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