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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11월 19일

ⓒ 지디넷코리아, 김윤희 기자, kyh@zdnet.co.kr

 

"시스템 속에 반영된 IT 용어를 바꾼다는 게, 어떻게 보면 리스크만 있고 도움되는 바가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체 용어가 있는데, 굳이 차별적 용어를 쓸 필요가 있나."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IT 업계에 숨어 있는 차별적 용어들을 걷어내려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주로 문제가 된 표현들은 주요 시스템과 보조 시스템을 지칭할 때 쓰이는 '마스터-슬레이브', 방화벽 등 보안 체계에서 안전한 것으로 증명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정리한 목록인 '화이트리스트-블랙리스트' 등이다.

 

이같은 용어들은 차별적 인식을 심화시킨다는 비판 하에 대체 용어로 바뀌고 있다. 소스코드 저장소인 깃허브의 경우 저장소의 기본 브랜치 이름을 마스터에서 '메인'으로 바꾸기로 했다. 애플도 마스터를 프라이머리 또는 메인으로, 슬레이브는 레플리카, 세컨드리 등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프로그래밍 코드 작성용 가이드에 담았다. 트위터도 이런 예시들을 포함한 차별적 용어들과, 교체될 대체 단어를 정리해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국내 기업에서도 그 동안 '불편함'을 느끼며 억지로 써온 용어들을 걷어내자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빅히트의 IT 자회사인 비엔엑스가 그런 사례다.

 

송주영 비엔엑스 엔지니어는 사내에서 이를 주도해 추진했다. 조직 내 바람직한 개발 문화를 주도하는 데브옵스 엔지니어로서도 시도해 볼 만한 변화라고 생각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 용어를 일괄적으로 시스템에서 걷어내는 일이 만만치 않고, 자칫하면 시스템의 오류를 늘릴 수 있다는 관점도 존재한다. 냉정하게 볼 때 위험 부담만 생기는 일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있냐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송주영 엔지니어는 반대로 "IT 차별적 용어야말로 꼭 쓸 필요가 있냐"고 반박했다. 이런 용어들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인데, 현 상황을 그대로 놔둘 필요성이야말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송 엔지니어는 직접 시스템을 살펴 차별적 IT 용어들을 걷어내본 경험담을 공유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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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출처 : https://zdnet.co.kr/view/?no=20201118163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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