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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마켓 거래액 1억원 돌파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05-31 09:33:18 게시글 조회수 5847

2012년 05월 30일 (수)

ⓒ 블로터닷넷, 정보라 기자 borashow@bloter.net


토종 오픈소스소프트웨어 ‘익스프레스엔진’(XE)의 생태계가 커가는 모양이다. XE에 붙일 수 있는 레이아웃, 모듈, 애드온, 위젯을 판매하는 ‘XE마켓‘이 서비스 1년 만에 누적 거래액 1억원을 넘어섰다고 큐브리드가 5월30일 밝혔다.


XE는 ‘제로보드’를 개선해 만든 오픈소스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이다. 1999년 세상에 나온 ‘제로보드’가 2007년 ‘제로보드 XE’를 거쳐 2008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게 XE의 전신이다.


XE마켓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서비스하는 큐브리드가 만든 장터이다. 2011년 5월16일 시범서비스로 시작해 그해 11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XE마켓은 시범서비스 1년 만에 누적 거래금액이 1억원을 기록했는데 그동안 2천건이 넘는 거래가 발생했다. 최근 한 달에는 320건 거래가 발생했는데 1700만원 규모였다.


큐브리드는 “서비스 초기에는 3~5만원짜리 콘텐츠가 많았는데 요사이는 10만원대 콘텐츠가 주류를 이룬다”라며 “현재 판매되는 콘텐츠는 100여개인데 그동안 등록된 것까지 따지면 150여개 콘텐츠가 XE마켓에서 거래됐다”라고 말했다.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XE마켓은 9개월간 누적 거래금액 5천만원, 누적 거래건수 1천건을 기록했다.


XE마켓이 열리고 XE 이용자는 외주 제작 외에 수익을 올릴 방법을 마련했다. XE마켓에서 5개월 동안 1천만원 이상 이익을 거둔 이용자, 1500만원 이상을 번 이용자가 있다는 게 얼마 전 XE마켓 셀러 모임을 통해 알려졌다.


XE마켓은 현재 유료 콘텐츠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무료 콘텐츠는 XE이용자 커뮤니티에서 거래되고 있다. 큐브리드쪽은 “XE의 콘텐츠는 유료와 무료 시장이 나뉘어 있는데, 이용자 커뮤니티에서 무료로 만들어 피드백을 받아 디자인이나 기능을 다듬은 뒤 XE마켓에서 판매하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라며 “XE마켓 성장으로 국내에도 해외와 비슷한 오픈소스 선순환 생태계를 갖췄다는 데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설명했다.


XE마켓의 거래 규모가 성장하며 큐브리드는 XE 생태계가 갖춰졌다고 평가하는 눈치다. 해외에서는 워드프레스, 줌라, 드루팔 등 오픈소스 CMS 마다 유·무료 콘텐츠가 거래되고 있다. 서비스마다 생태계가 마련된 셈인데 국내에서는 이런 생태계 구축이 부진하다고 평가받고 있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XE마켓은 매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침체한 웹이전시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웹에이전시와 협력을 추진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XE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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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1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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