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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전체 분석 서비스 ‘게놈클라우드’ 출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12-10 13:27:40 게시글 조회수 4696

2012년 12월 10일 (월)

ⓒ 블로터닷넷, 이지영 기자 izziene@bloter.net


KT가 클라우드 기반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게놈클라우드’를 선보였다. 지난해 6월 삼성SDS가 삼성지놈닷컴을 통해 제공하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와 상당히 유사해 향후 시장에서 경쟁이 예고된다.

게놈클라우드는 유전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와 분석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오픈소스를 활용한 오픈 그리드엔진을 활용해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저렴한 비용으로 분석할 수 있게 돕는다.

오세현 KT 신사업본부장 전무는 “게놈클라우드는 KT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응용서비스이며 게놈 분야 신사업 진출을 위한 디딤돌로 큰 의미가 있다”라며 “국내 다수의 연구기관과 기업,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방대한 게놈 데이터를 공유하고 연구해 맞춤의료를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 기관과 동반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신규 서비스 출시 소감을 밝혔다.


유전체 연구를 위해선 1인당 약 300GB에 달하는 데이터를 분석해야 연구에 필요한 결과를 정확히 추출할 수 있다. 10명이면 300GB, 100명이면 약 300TB에 이르는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 300TB는 MP3 음악파일 750만곡을 저장할 수 있는 분량이다. IT 전문 인프라가 없는 의료기관이나 연구기관이 섣불리 나서 시스템을 구축해 유전체 연구를 하기에는 부담스런 데이터 크기다.

KT의 게놈클라우드는 이 점을 파고 들었다. 별도 IT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 없이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유전체 분석에 특화된 인프라인 ‘g클러스터’와 유전체 데이터 분석플랫폼인 ‘g애널리시스’를 활용할 수 있다. 게놈클라우드 웹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한 뒤 비용을 내면 유전체 분석이 이뤄진다.

g클러스터는 클라우드 기술에 그동안 참여한 KT의 유전체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을 접목한 인프라 서비스다. 유전체 전체를 분석하는 WGS(Whoel Genome Sequencing), RNA를 분석하는 WTS(Whole Transcriptome Sequencing), 엑솜 영역을 분석하는 WES(Whole Exome Sequencing)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놈클라우드 g클러스터 서비스

g애널리시스는 유전체를 분석을 위한 도구다. 전세계 유전체 데이터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일루미나의 데이터 방식을 지원해 누구나 쉽게 유전체 분석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유전체 분석 솔루션을 웹 플랫폼에 탑재해,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게놈클라우드 g애널리시스 서비스

KT는 2010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테라젠과 게놈연구재단과 공동으로 한국인 표준 게놈프로젝트(KPGP) ‘차세대 생명 정보 유전체 연구 및 상용화’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KT는 한국인 20명 유전체를 해독하고 분석할 때 KT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통한 가상화와 고속 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해 기존 방법보다 약 30% 이상 빠르게 분석결과를 도출했다. KT는 이후 지난해 3월 회사 정관에 ‘헬스인포매틱스업’을 추가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준비했다. 그 결과가 이번 서비스로 공개됐다.

KT는 “게놈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유전체 분석을 할 경우 기존에 일주일 가량 걸리던 분석을 하루 정도로 단축할 수 있으며, 비용도 저렴하다”라며 “g클러스터는 시간당 990원, WGS는 사용하는 노드 수의 따라 시간당 4900원과 9900원을 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게놈클라우드 서비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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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36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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