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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태블릿, ‘펭팟’과 ‘비발디’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2-19 12:42:54 게시글 조회수 4964

2013년 02월 15일 (금)

ⓒ 블로터닷넷, 오원석 기자 sideway@bloter.net



모바일기기 시장에선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OS가 있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재미있는 시도는 계속된다. 이번엔 리눅스다. 올해에는 리눅스 OS를 탑재한 태블릿 PC를 실제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펭팟 1000


리눅스 태블릿 PC가 모바일 기기 시장 판도를 뒤바꾸긴 만만치 않겠지만, 리눅스 팬들의 모바일 기기 갈증을 조금은 해소해줄지도 모르겠다. 이름도 귀엽다. 하나는 ‘펭팟(Pengpod)’, 다른 하나는 ‘비발디(Vivaldi)’다. 펭팟을 보면, 리눅스의 상징 펭귄이 떠오른다.


펭팟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다.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인디고고’를 통해 기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원래 목표 금액은 4만9천달러였는데, 최종적으로 모인 돈은 7만2천달러 규모다. 양산형 제품을 만들기에 충분한 돈이다. 리눅스 OS가 설치된 모바일 기기를 원하는 사용자도 적지 않다는 뜻이다.


펭팟은 “진짜 리눅스”라는 홍보 문구를 앞세운 프로젝트다. 7인치와 10인치 제품이 함께 개발됐고, 싱글코어로 동작하는 ‘올위너(Allwinner) A10′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1GB 램이 내장됐고, 8GB 용량의 플래시 메모리를 저장매체로 쓴다. 가격이 인상적이다. 7인치 제품 ‘펭팟700′은 가장 싼 제품이 120달러다. 10인치 ‘펭팟1000′은 185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펭’ 시리즈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펭스틱’도 있다. 펭스틱은 USB 메모리 모양의 초소형 리눅스 컴퓨터다. 마치 USB를 PC에 연결해 저장공간으로 쓰는 것과 같이 PC에 연결하면 리눅스를 쓸 수 있는 리눅스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1GB 램에 4GB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가격은 85달러다.


독특한 점은 펭 시리즈는 리눅스와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둘 다 쓸 수 있다. 듀얼부팅을 지원하는 덕분이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2월14일, 펭팟 공식 블로그는 벌써 사전 예약자를 위한 80여개의 펭팟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2월 말께는 추가로 제품을 배송할 예정이란다.



△ 펭스틱


비발디도 2012년부터 시작된 리눅스 태블릿 PC 프로젝트다. 원래는 ‘스파크’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다. 자유 소프트웨어 개발그룹(KDE)의 주도로 시작됐다. 애당초 2012년 5월 출시를 목표로 잡았지만, 2013년 5월로 출시 일정이 미뤄졌다.


예상대로라면 7인치 화면을 탑재하고, 해상도는 800×400이 될 전망이다. ARM 코어텍스-A9에 기반을 둔 1GHz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내부 저장 공간은 8GB 수준이다. 비발디도 저가형 태블릿 PC 시장을 노리는 모양이다. 대략적인 가격은 이미 정해진 상태다. 200유로 혹은 267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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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4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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