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 개발자용 ‘파이어폭스폰’ 공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1-23 13:37:49
2013년 01월 23일 (수)
ⓒ 블로터닷넷, 오원석 기자 sideway@bloter.net
모질라재단이 파이어폭스 운영체제(OS)로 동작하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정식 제품은 아니다. 아직 개발자를 위한 시험용 기기지만,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 OS 스마트폰이 어떻게 구현될지 미리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된다. 모질라재단이 현지시각으로 1월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한 파이어폭스폰은 2종류다. 이름은 ‘케온(Keon)’과 ‘피크(Peak)’다. 제조는 스페인 스마트폰 개발 스타트업 ‘긱스폰’이 맡았다.
사양을 먼저 보자. 케온과 피크 중 케온이 더 낮은 사양을 갖췄다. 케온은 3.5인치 화면을 쓰고, 해상도는 320×480이다. 1GHz 속도로 동작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S1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300만화소 카메라가 들어갔고, 내부 저장공간은 4GB, 내장 램은 512MB다. 마이크로SD 외장형 메모리를 지원한다는 점이나 가속센서, GPS 등이 탑재됐다는 점은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같다. 사양만 보면 2010년 출시된 HTC의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1′과 비슷하다.
피크는 케온보다 우수한 성능을 내는 제품이다. 540×960 해상도의 4.3인치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1.2GHz로 동작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S4 듀얼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쓴다. 뒷면에 800만화소, 앞면에는 200만화소 카메라가 들어갔다.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카메라 플래시가 달렸고 18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는 점만 봐도 케온과 구별되는 제품임을 알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LTE 이동통신네트워크는 지원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의 초고사양 스마트폰에 눈이 익숙해진 사용자라면, 파이어폭스폰에 쓰인 부품이 성에 차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파이어폭스 OS의 특징을 보면, 사양은 숫자에 불과하다. 애플 iOS용 앱을 만들 수 있는 개발 언어 ‘오브젝트-C’나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을 만들 때 쓰는 ‘자바’보다 더 가벼운 앱 개발 도구로 만들었다는 게 모질라재단의 설명이다. 모바일기기용 파이어폭스 OS는 전적으로 웹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를테면, ‘HTML5′나 ‘자바스크립트’ 등이 대표적이다. 전화 기능이나 달력, 주소록 등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기본 응용프로그램(앱)이 웹 기술로 구현된다. 서드파티 개발자가 만드는 앱도 웹 개발 기술을 토대로 삼는다. 앱이 필요로 하는 시스템 자원을 줄일 수 있으니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의 스마트폰으로도 복잡한 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케온이나 피크 정도의 스마트폰 사양으로도 파이어폭스 OS와 웹기반 앱을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도 파이어폭스폰의 큰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어폭스폰에 쓰인 부품은 이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쪽에서 한두 세대 뒤처진 것들이다. 저개발 국가나 신흥시장을 주요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낮은 가격이 매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질라재단은 이날 개발자용 파이어폭스폰을 공개하면서 “깜짝 놀랄만한 가격이 매겨질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모질라재단은 파이어폭스 OS의 이 같은 특징을 앞세워 스마트폰 보급 사각지대에 놓인 신흥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파이어폭스폰은 2013년 브라질에 먼저 출시된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언제 만나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미국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가 파이어폭스 스마트폰 출시를 장담했다. 이르면 올해 미국에서도 파이어폭스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어폭스폰이 궁금한 사용자는 데스크톱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해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모질라재단은 데스크톱에서 에뮬레이터 형태로 파이어폭스 OS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파이어폭스 OS의 앱 장터 ‘오로라’를 미리 볼 수 있다. 파이어폭스폰 앱 개발자가 아니어도 쓸 수 있다.
△ 개발자용 파이어폭스 OS 스마트폰 ‘피크’
△ 개발자용 파이어폭스 OS 스마트폰 ‘케온’
사양을 먼저 보자. 케온과 피크 중 케온이 더 낮은 사양을 갖췄다. 케온은 3.5인치 화면을 쓰고, 해상도는 320×480이다. 1GHz 속도로 동작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S1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300만화소 카메라가 들어갔고, 내부 저장공간은 4GB, 내장 램은 512MB다. 마이크로SD 외장형 메모리를 지원한다는 점이나 가속센서, GPS 등이 탑재됐다는 점은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같다. 사양만 보면 2010년 출시된 HTC의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1′과 비슷하다.
피크는 케온보다 우수한 성능을 내는 제품이다. 540×960 해상도의 4.3인치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1.2GHz로 동작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S4 듀얼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쓴다. 뒷면에 800만화소, 앞면에는 200만화소 카메라가 들어갔다.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카메라 플래시가 달렸고 18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는 점만 봐도 케온과 구별되는 제품임을 알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LTE 이동통신네트워크는 지원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의 초고사양 스마트폰에 눈이 익숙해진 사용자라면, 파이어폭스폰에 쓰인 부품이 성에 차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파이어폭스 OS의 특징을 보면, 사양은 숫자에 불과하다. 애플 iOS용 앱을 만들 수 있는 개발 언어 ‘오브젝트-C’나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을 만들 때 쓰는 ‘자바’보다 더 가벼운 앱 개발 도구로 만들었다는 게 모질라재단의 설명이다. 모바일기기용 파이어폭스 OS는 전적으로 웹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를테면, ‘HTML5′나 ‘자바스크립트’ 등이 대표적이다. 전화 기능이나 달력, 주소록 등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기본 응용프로그램(앱)이 웹 기술로 구현된다. 서드파티 개발자가 만드는 앱도 웹 개발 기술을 토대로 삼는다. 앱이 필요로 하는 시스템 자원을 줄일 수 있으니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의 스마트폰으로도 복잡한 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케온이나 피크 정도의 스마트폰 사양으로도 파이어폭스 OS와 웹기반 앱을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도 파이어폭스폰의 큰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어폭스폰에 쓰인 부품은 이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쪽에서 한두 세대 뒤처진 것들이다. 저개발 국가나 신흥시장을 주요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낮은 가격이 매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질라재단은 이날 개발자용 파이어폭스폰을 공개하면서 “깜짝 놀랄만한 가격이 매겨질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모질라재단은 파이어폭스 OS의 이 같은 특징을 앞세워 스마트폰 보급 사각지대에 놓인 신흥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파이어폭스폰은 2013년 브라질에 먼저 출시된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언제 만나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미국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가 파이어폭스 스마트폰 출시를 장담했다. 이르면 올해 미국에서도 파이어폭스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어폭스폰이 궁금한 사용자는 데스크톱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해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모질라재단은 데스크톱에서 에뮬레이터 형태로 파이어폭스 OS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파이어폭스 OS의 앱 장터 ‘오로라’를 미리 볼 수 있다. 파이어폭스폰 앱 개발자가 아니어도 쓸 수 있다.
△ 개발자용 파이어폭스 OS 스마트폰 ‘피크’
△ 개발자용 파이어폭스 OS 스마트폰 ‘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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