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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픈소스, 클라우드 띄우려고 품었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11-07 12:36:00 게시글 조회수 5411

2012년 11월 06일 (화)

ⓒ 지디넷코리아, 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윈도 애저 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 기술이 아닌 자바, PHP, 리눅스, 하둡같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를 공식 지원한다. MS는 플랫폼 성공을 위해 자사 독점SW와 대등하게 오픈소스SW를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제인 애덤 MS 클라우드 및 플랫폼전략 담당 제너럴매니저는 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클라우드와 공개SW 컨퍼런스 2012' 현장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히며 회사측의 기술과 오픈소스SW를 아우르는 윈도애저 클라우드의 기회를 강조했다.

애덤 매니저에 따르면 클라우드는 새로운 유형으로 나타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루고 그로인한 데이터를 다루기 위한 운영체제(OS)로 요약된다. 기존 호스팅방식의 OS로는 대응할 수 없는 흐름을 흡수하기 위해 MS가 선보인 게 퍼블릭클라우드 윈도 애저 서비스다. 국내서도 지난 6월 정식 출시해 약 5개월째 서비스중이다.

그는 우선 "애저는 전세계를 상대로한 새로운 서비스 대응 범위와 사용자 규모와 접속량 등 새로운 유형의 환경에서 성능과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스케일아웃방식으로 구현됐다"며 "컴퓨팅가격을 낮춰 모든 개인이 저렴하게 활용가능한 수준으로 제공하는 비전으로 규모를 가리지 않는 자동화와 단일 통합 운영 서비스가 됐다"고 설명했다. 

▲ MS는 윈도애저 클라우드가 자사 기술을 고집하지 않고 업계에 널리 쓰이는 오픈소스 기술도 적극 지원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클라우드OS가 성공하려면 윈도만 지원해선 안되고 다른OS도 지원해야 하고, 프로그래밍언어도 특정언어만이 아니라 다른언어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여겼다"며 "기업과 학계 개발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익숙한 툴과 언어를 그대로 쓰이게 만들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수 있게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애저는 MS가 범용 플랫폼 개발언어와 프레임워크로 만든 C#과 닷넷에 더해 썬이 만들고 오픈소스 커뮤니티 기반으로 발전해온 자바를 함께 지원한다. 오픈소스 웹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언어 PHP도 쓸 수 있다. 자사 OS 윈도뿐아니라 널리 쓰이는 주요 리눅스 배포판도 가상머신(VM)으로 돌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빅데이터를 분산 인프라로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술 하둡도 마찬가지다.

더불어 MS는 물론 윈도OS 자체도 오픈소스SW를 위한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한다. 애덤 매니저에 따르면 윈도상에서 운영되는 오픈소스SW 애플리케이션은 2년전인 2010년 기준으로 연 400% 증가, 현재 35만개 이상 되는 오픈소스SW 애플리케이션이 윈도에 기반해 돌아간다.

애덤 매니저는 "애저 글로벌 인프라 운영에 약 2천명에 달하는 MS엔지니어들이 투입되고, 연간 투자비용도 약 25억달러 규모에 달한다"며 "애저는 삼성과 같은 큰 기업뿐아니라 '둡(dooub)'같은 한국의 작은 회사가 전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할 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며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공개SW협회와 클라우드공개SW협의회가 주관하고 MS, 유엔진솔루션, 큐브리드, 크로시스, 엔키소프트, SK C&C, 나누미넷, 티그레이프가 후원해 열렸다.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부문 IT인프라 선진화, 클라우드 산업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수요발굴과 시장기반 조성을 돕는 자리로 마련됐다.

2번째 키노트를 진행한 양유길 NIPA 단장은 "클라우드가 많이 얘기는 되고있지만 크게 활성화는 되지 않고있다"며 "공공부문에 많이 사용해서 좀더 시장을 빨리 성숙시키는 방안이 필요하고 지경부나 방통위에 클라우드 도입과 관련된 환경조성과 이를 위한 법제개정도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 R&D를 통한 기술경쟁력 향상 목표로 모바일 단말에서도 고성능 프로그램을 실행가능한 '모바일클라우드 기술' 개발, 클라우드인프라에서 외산하드웨어(HW) 종속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클라우드용 그린서버' 개발, 단기상용화가 가능한 '클라우드기반 SaaS 애플리케이션' 개발, 3가지를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클라우드가 널리 쓰리기 위해서는 오픈소스SW를 도입, 활용하는 기반을 먼저 갖춰야 하지만, 지난해 MS가 제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중견기업과 소기업 기술담당임원가운데 클라우드를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70%에 달해 개선 여지가 많음을 암시했다.

이밖에 장진영 유엔진솔루션즈 대표가 '오픈소스 비즈니스 서비스형플랫폼(PaaS) 유클립스'를 주제로, 큐브리드 장현석 부장이 '데이터 분산을 위한 빅데이터 처리방안'을 주제로 각각 세션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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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110614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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