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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아마존웹서비스(AWS) 장애로 얻은 교훈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07-09 11:11:53 게시글 조회수 5649

2012년 07월 08일 (일)

ⓒ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달 말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한 폭풍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노스버지니아 데이터센터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이를 이용하던 고객들의 서비스가 중단되는 피해를 입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아마존 측은 사후 보고서를 통해 정전은 물론 소프트웨어 버그, 재부팅 프로세스에서의 병목 현상 때문에 서비스 복구가 지연됐다고 밝혔으나, 이번 사례로 또 다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위험성이 부각된 계기가 됐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의 데이터센터에 장애가 발생하면, 이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이처럼 서비스의 주도권을 갖지 못한다는 부담감에 최근 많은 기업들이 자체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이를 외부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하거나 혹은 서로 다른 업체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혼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비스 가용성은 이들 기업에게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면 자칫하다가는 경쟁사에게 고객을 빼앗길 수도 있는 만큼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장애를 계기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재해복구(DR) 체계를 철저하게 검토하는 등 가용성 확보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지난 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둘러싼 많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VM웨어의 다이나믹옵스 인수일 것입니다. 이 업체는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물리적 인프라, 하이퍼바이저 등 서로 다른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워크로드를 자유롭게 할당,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밖에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 업체인 가이카이를 인수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관련 주요 소식입니다.

◆“자연재해는 피하기 힘들어”…강풍으로 아마존 클라우드 또 장애 = 노스버지니아(North Virginia) 등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한 폭풍으로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또 다시 장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일대에 시속 70~80마일(112~128㎞) 속도로 몰아닥친 강풍으로 아마존의 노스버지니아 애시번 메인 데이터센터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는 아마존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애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넷플릭스와 헤로쿠,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등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의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약 30분 만에 전력은 복구됐지만, 이들 업체들의 서비스는 복구되는데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진공유서비스 업체인 인스타그램의 경우, 서비스 복구에만 약 15시간 이상이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윈도 애저로 비용 10배 절감”=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윈도 애저를 활용해 스마트TV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최소 10배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측이 발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스마트TV에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도입 발표 이후 최종 채택에 이르기까지 테스트 과정에서 윈도우 애저 도입에 따른 효과를 측정한 결과 시스템 이식성과 안정성, 비용절감뿐 아니라 개발자 편의성까지 1석4조의 성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가 비용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시뮬레이션 결과, 직접 서버나 스토리지를 구매하는 것에 비해 윈도 애저는 비용절감 효과가 최소10배 이상으로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 클라우드 채택 기업 점차 늘어나고 있다”=라이트스케일의 조시 프레이저 본사 수석 부사장은 최근 “최신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많은 고객들이 여러 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혹은 내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합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트스케일은 현재 자체적으로 600여종의 서버 템플릿을 보유해 기업의 개발 및 서비스 환경에 맞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선택하고 시스템 구성을 손쉽게 구축,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업체다. 표준화된 API를 통해 여러 종류의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


프레이저 부사장은 지난 4~5월까지 라이트스케일이 자체 조사한 설문 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 고객(68%)이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68%의 응답자 중 53%가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혼합한 형태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여러 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혼합 구성하겠다는 업체는 15%에 불과했다.

또한 향후 1년 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1%의 응답자가 오픈소스를 구축할 것이라도 답했다. VM웨어의 솔루션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도 30%나 됐으며, VM웨어와 오픈소스를 혼합할 것이라는 기업은 29%에 달했다.

◆VM웨어,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다이나믹옵스’ 인수=가상화 솔루션 업체 VM웨어은 클라우드 관리솔루션 기업인 다이나믹옵스(DynamicOps)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다이나믹옵스는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물리적 인프라, 하이퍼바이저, 아마존 웹 서비스 등 사용자의 제각기 다른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워크로드를 자유롭게 프로비저닝하고, 관리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VM웨어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VM웨어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시트릭스, 아마존 등 다양한 벤더 기반의 플랫폼 상에서 자유롭게 리소스를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소니, 클라우드 기반 게임업체 가이카이 인수=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게임 서비스 업체(클라우드 게이밍)인 가이카이가 소니에 인수됐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2일(미국 현지시간) 가이카이를 3억 8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공식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콘솔을 만드는 SCE는 이번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이카이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는 디바이스에 직접 게임을 다운로드 하지 않고, 스트리밍을 통해 바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도록 하고 있다.

디바이스 종류에 상관없이 고품질의 게임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PC, TV 등에서도 동일한 품질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미 피파온라인, 유비소프트 등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가이카이는 LG전자나 삼성전자의 스마트TV에서도 클라우드 게이밍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애플, 아이클라우드 위한 데이터센터 확장 가속화=애플이 아이클라우드 지원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을 위해 미국 네바다주 레노 근처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애플은 향후 10년 동안 1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적어도 올해 말에는 레노 테크놀로지 파크 내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측은 “아이튠즈와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을 위해 레노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만약 건축 허가가 난다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갈 것이고 네바다주에서 수백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IBM, 지오홀른씨엔티에 클라우드 그룹웨어 공급=한국IBM(대표 이휘성)은 지오홀른씨엔티에 ‘IBM 스마트클라우드 포 소셜 비즈니스(IBM SmartCloud for Social Business)’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지오홀른씨앤티는 히토류, 인듐, 전기동 등의 원자재 수출입 업체이다. 지오홀른씨엔티가 도입한 IBM 스마트클라우드 포 소셜 비즈니스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쓸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그룹웨어로, 전 세계 어디서나 이메일 확인, 결재, 그룹 미팅 등이 가능하다.

한국IBM에 따르면, 지오홀른씨엔티는 원격지 근무가 많은 무역회사의 특성상 모바일 기반의 업무 환경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지오홀른씨앤티의 최윤규 대표는 “향후에는 이를 해외의 바이어, 협력사들로 확장해 이용할 것” 이라며, “이들에게 메일 계정을 부여해, 하나의 시스템 상에서 함께 업무를 할 수 있는 협업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업무 및 거래시의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라며 덧붙였다.

◆SK텔레콤, 일산 IDC에 클라우드 관제 센터 구축=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4일, 일산의 데이터센터(IDC)에 클라우드 전용 관제 센터인 ‘T 클라우드 비즈(cloud biz) 통합 관제 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통합 관제 센터는 SK텔레콤이 기업 대상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을365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통합 관제실 전면에 대형 모니터 15개가 설치돼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현황은 물론 출입, 네트워크 및 시스템 장비, 전력 및 공조 등 기반 시설 현황까지 실시간으로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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