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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자동차 하드웨어도 오픈소스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1-11 14:27:40

2013년 01월 10일 (목)

ⓒ 지디넷코리아, 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포드가 스마트카를 위한 소프트웨어(SW) 플랫폼에 이어 하드웨어(HW)도 개방해 주목된다. 미래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구동환경을 오픈소스 HW와 SW로 만드는 '오픈XC(OpenXC)' 프로젝트다.

10일(현지시각) 이를 보도한 외신들은 오픈XC를 포드와 '버그랩스'라는 오픈소스HW 개발업체가 협력한 프로젝트로 소개했다. 특수하고 독점적인 자동차 컴퓨팅 분야와 오픈소스 개발 세계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연결하기 위해 나왔다는 설명이다.

포드는 오픈XC 하드웨어 프로그램을 베타 상태로 공개했다. 엔지니어가 미래 자동차를 위한 차량용 앱뿐아니라 모듈형 HW 구성요소까지 설계할 수 있도록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버그랩스는 포드와 협력의 일환으로 태양열발전 헤드업디스플레이같은 HW구성요소를 유통하는 식으로 부품시장을 기획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외부 개발자들의 손에서 자동차에 쉽게 설치하고 네트워크로 연결돼 경계없이 통합 가능한 부품이나 부가장치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 포드의 오픈소스HW 프로젝트 오픈XC 아키텍처. 버그랩스와 협력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아두이노 장치를 온전한 인터페이스 모듈러 개발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싱크같은 상업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과 달리 앱이 아닌 부품시장 생태계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일단 오픈소스HW플랫폼 '아두이노(Arduino)'와 안드로이드 SW플랫폼을 결합한 차량용 인터페이스 모듈을 만들어내는 것이 프로젝트 1차 목표다. 이를 차량 내부 통신망에 꽂아 주행속도, 가속, 브레이크같은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다룰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데이터에 접근하면 그 정보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알아차릴 수 있는 형식으로 바꿔주는 것도 이 모듈의 역할이다. 개발자가 차량 정보를 읽을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만들거나 자동차에 직접 연결시킬 수 있는 새 HW를 만들 때 기반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

폴 마스카레나스 포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동차와 트럭을 무선망으로 연결하고 개발자들이 차량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하면 새로운 앱과 HW모듈이 확산될 수 있다"며 "오픈XC는 개발자와 연구자들에게 참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앞서 포드는 자사 플랫폼용 앱을 만들어줄 개발자를 겨냥해 '싱크앱링크(Sync AppLink)'라는 모바일앱 개발자 도구를 내놓고 외부개발자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얼핏 보면 오픈XC 프로젝트와 싱크 플랫폼, 2가지 개발자 생태계가 상충할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2가지 개발자 지원정책에 몇가지 유사점은 있지만 싱크와 오픈XC 프로젝트는 배경과 성격이 판이하다. 싱크앱링크 플랫폼을 위한 앱개발 도구는 무료지만 싱크 기반 앱은 상업적으로 수백만대 차량에 배포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차량용인포테인먼트(IVI) 방식으로 음악 재생이나 음성기반 명령 수행 역할을 한다. 반면 오픈XC는 미래 기술을 위한 연구개발 플랫폼 성격이 강하고, 싱크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주행속도나 범퍼와 베어링같은 기계상태 정보를 다루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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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011109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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