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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DBMS, 올 10% 점유율 노린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2-04 11:33:24

2013년 02월 04일 (월)

ⓒ 디지털타임스, 김지선 기자 dubs45@dt.co.kr


업체별 강점 살려 시장공세… 총매출 500억 돌파 무난할듯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업체들이 오라클 중심의 국내 DB 시장에서 10% 시장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어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알티베이스, 티베로, 큐브리드 등 국내 DBMS업체들은 지난해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목표로 내세우는 등 업체별 강점을 살려 올 한해 공격적인 시장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알티베이스는 지난해 전년에 비해 35% 가량 증가한 200억원 초반대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매출이 200억원 중반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증권사와 통신사를 중심으로 강점인 인메모리 시스템 기반 DBMS제품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같은 실적 향상을 거두게 된 것으로 평가했다. 회사는 오는 3월 인메모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 `알티베이스 XDB'신제품을 출시하고 6월경 기존 주력 제품인 `알티베이스 HDB' 신규 버전을 발표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티베로는 올해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두배를 넘는 250억원대를 달성하겠다는 다소 공격적인 매출 목표를 잡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대형 그룹사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올해는 이들 그룹사 전체로 제품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공공, 금융, 제조, 통신 분야에서 디스크 DB분야의 오라클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전환 또는 새롭게 구축하는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티베로는 올해부터 파트너 프로그램을 강화했고, 협력사를 늘려 최근 70여개의 유통채널을 새로 구축했다.

큐브리드도 올해 전년대비 매출이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에 비해 70%대에 달하는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오픈소스소프트웨어(SW)라는 강점을 살려, 오픈소스SW 도입 열기가 강한 공공기관과 국방부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내달 `큐브리드 9'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빅데이터 시장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 시장에서도 오픈소스 기반의 DB제품 도입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의 올해 목표가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경우 국산 DBMS업계의 매출액 합산이 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업계가 추정하고 있는 5000억원 규모인 국내 DBMS 시장에서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국가가 오라클과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산 제품으로 100% 시장을 이루고 있는데 반해, 국내는 국산 제품들이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평가되는 상황이다. 업계는 국내 형성되고 있는 반 오라클 기류와 오라클에 크게 뒤지지 않는 제품 경쟁력이 업계에 인지도를 쌓아가면서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인수 티베로 대표는 "지난해까지는 티베로를 포함해 국산업체들이 각자 강점을 살려 업계 인지도를 높여가면서 다양한 분야 제품 공급과 신뢰를 확보하는 기반을 다져왔다"며 "올해가 국산DBMS 업체들에게 한단계 퀀텀 점프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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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2040201086074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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