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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이 말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3요소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08-20 17:27:44 게시글 조회수 5813

2012년 08월 17일 (금)

ⓒ 지디넷코리아, 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인프라 제어권을 누가 갖느냐에 따라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가 구분되는 가운데 이를 혼용해 쓰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례가 느는 추세다. 클라우드 본래 목적을 살려 양쪽 자원을 경계없이 활용 가능하려면 오픈소스에 기반해야 한다는 진단도 나온다. 


기술업체들은 시장 요구와 무관한 제품 로드맵이나 과금 방식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다른 곳에 인수되거나 주력 기술 분야를 바꾸거나 폐업할 수도 있다. 회사가 공급해온 독점 소프트웨어(SW)를 계속 판매할 의지나 능력이 없다면 고객 선택에 제약이 따른다. 기술 공급사를 바꾸는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지만 이는 대규모 인프라 변경을 수반한다. 오픈소스는 이런 종속성 우려를 근본적으로 배제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비친다.


17일 레드햇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에 알맞은 '클라우드폼즈(CloudForms)'를 사용자에게 제어권을 주고 고객을 특정 업체의 기술 결정과 업무 관행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오픈소스 기술이자 시장 요구에 알맞은 해법으로 제시했다. 오픈소스를 통해 얻는 인프라에 대한 가시성, 커뮤니티와 기업간 협업을 통한 혁신상의 이득도 발휘된다고 강조하며 업계가 지향하는 '오픈 클라우드'의 특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 레드햇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 구성도



회사측에 따르면 이기종의 내부 리소스 및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워크로드를 일관되게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이식성, 선택권이 없다면 클라우드는 그 가치가 한정되어 있고 혁신을 꾀할 수 없는 포인트 솔루션 수준에 머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이브리드를 위한 오픈소스, 클라우드폼즈

클라우드폼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서비스형인프라(IaaS)로 구축하고 관리하는 베타 버전 SW다. 아파치SW재단이 이끄는 델타클라우드(DeltaCloud)를 주요 구성요소로 포함한다.


델타클라우드는 여러 클라우드 기술간의 다른 부분을 추상화해주는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다. 개발자들이 특정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대한 지원기능을 더할 때 필요한 드라이버를 쉽게 개발해 모듈 형식으로 추가할 수 있다고 레드햇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벤더가 지원 대상 API를 결정하는 독점SW와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꼽았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서로 다른 인프라를 다뤄야 할 상황은 여전히 존재한다. 오픈소스는 이기종 인프라를 다루는 IT조직이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서도 기존 업무환경을 단순화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앞서 언급된 벤더 종속 문제뿐 아니라 기반 기술에 대한 ‘가시성’도 제공한다고 레드햇은 덧붙였다.


▲ 레드햇 클라우드폼즈의 주요 기능은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및 관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 관리, 셀프 서비스 규제, 이상 3가지 범주로 나뉜다.



레드햇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에서 모바일 기기 및 실시간 원격측정에 이르기까지 기술 사용 여부에 따라 비즈니스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반 기술에 대한 가시성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오픈소스는 기업이 미래 잠재력을 사전에 파악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정비하는 지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오픈소스는 커뮤니티와 기업간 협업을 촉진시켜 그 주요 사업을 혁신시키는 방향으로 복잡하고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 세상에서 주목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며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기업들에게 제시한다는 평가다. 일반 기업 사용자들이 기술 업체와 협력해 메시징이나 클라우드같은 핵심분야 혁신을 이끄는 사례가 늘고 있다.


클라우드는 사용자 중심의 관점에서 생겨난 개념이다. 사용자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클라우드를 통한 자유로운 IT 자원 활용 환경은 IT 부서에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제공업체에서 리눅스와 오픈소스를 핵심 요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을 포함한 전세계 많은 기업들 역시 리눅스와 오픈소스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중요한 대형 애플리케이션들은 리눅스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클라우드폼즈가 제시하는 오픈 클라우드의 비전은 애플리케이션 실행 장소 및 시간에 있어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혀 준다. 레드햇은 오픈 클라우드 특징 3가지로 사용자가 원하는 플랫폼에 구축할 수 있어야 하고, 오픈 API와 함께 플러그인 형식으로 확장 가능하며, 이기종 인프라에 강화된 이식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함을 꼽았다.


■사용자가 원하는 플랫폼에 구축

레드햇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방식은 가상화, 물리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및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계층 위에 추상화 계층을 추가로 제공한다.


레드햇은 클라우드 관리 방식이 특정 가상화 기술이나 다른 기반 기술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 셀프서비스 포탈과 일부 자동화 기능을 단일 벤더의 독점 가상화 솔루션에 추가하는 것이 클라우드 기능의 전부라면 어느 정도 효율성은 확보할 수 있을지 몰라도 IT 인프라 전체적인 측면에서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확대시키지는 못한다. 물리적 서버, 다수 가상화 플랫폼 및 최상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포함한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유연성을 적용시킬 수 있어야 한다.


▲ 여러 기술업체 이기종 클라우드를 레드햇 클라우드폼즈 기술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원하는 플랫폼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애플리케이션 실행 장소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단일의 기술 스택에 얽매여 있거나 해당 기술 스택 소유자가 내리는 기술 또는 비즈니스 결정에 종속되어 있다면 이는 불가능하다. 


■오픈 API와 함께 플러그인 형식으로 확장

애플리케이션 구축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오픈 API와 함께 플러그인 형식으로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가 필요하다.

플러그인 형식의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는 사용자가 다양한 벤더 및 소스의 기능, 인프라, 기술 등을 추가하는데 필요하다.


API가 개방형이어야 하고 지적재산의 사용방식을 제한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오픈 API라도 추가나 변경이 어려운 폐쇄형으로 설계되었거나 특정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개발한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경우 확장이 어렵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수 있다. 


API는 특정 벤더의 관리를 받거나 특정 구현 방식에 종속되어서는 안되며, 개방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소스 코드 기부와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외부개발자 지원을 받아야 한다. 오픈소스가 그렇듯이 API는 소스 코드의 가용성뿐만 아니라 오픈소스의 혁신 및 커뮤니티 활용 능력을 대변한다.


클라우드 간 차이를 추상화하는 ‘델타클라우드’는 API에 대한 개방형 접근방식을 보여주는 선례다. 레드햇이 아니라 아파치 재단이 진행하는 ‘델타클라우드’ 프로젝트는 특정 클라우드 관리 구현 방식에 제한되어 있지 않고 가벼운 레스트풀(RESTful) 웹 API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와 함께 사용 가능하다. 온프레미스든지 퍼블릭 클라우드든지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때가 되면 클라우드 제공업체들과 통신하는 방식에 있어서 선택의 폭을 넓힌 모듈식 아키텍처와 유연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추가할 때 ‘드라이버’라고 불리는 모듈 형식의 코드 묶음만 변경하면 된다.



■이기종의 인프라에 강화된 이식성

이기종의 인프라에 대한 지원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접근방식은 ‘이식성’(Portability)을 내포한다. 다시 말해 오픈 클라우드를 위해 개발한 컴퓨팅 서비스, 프로그래밍 언어 및 프레임워크,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클라우드 환경에서 그대로 써도 된다는 뜻이다.


이식성을 제공하는 환경에서 특정 클라우드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도 이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환경으로 이전시 다른 언어로 재개발하거나 다른 API를 쓸 필요가 없다. 또 재구축이 필요할 때마다 재테스트와 재인증심사를 보증하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인프라에 구축할 수 없거나, 벤더 고유의 비즈니스 관행과 기술 로드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거나, 또한 확장 가능한 오픈 API가 없다면 이식성이 결여된 것이다.


레드햇은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일관된 런타임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이식성을 강화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제이보스 엔터프라이즈 미들웨어와 같은 제품을 통해 사용자들은 전세계 많은 대기업들이 까다로운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레드햇 공인 인프라와 서비스형플랫폼(PaaS)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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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817094804&type=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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