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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18년 IT 채용·임금 트렌드 7가지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11-09 08:00:19 게시글 조회수 4462

2017년 11월 7일 (화)

ⓒ CIO Korea, Sarah K. White | CIO



로버트 하프의 2018 연봉 가이드(Robert Half’s 2018 Salary Guide)에 따르면 오늘날 IT 인력 공급 부족 현상은 2018년에도 지속되며 기업엔 부담이, 구직자엔 유리한 협상을 위한 환경이 될 전망이다.

Credit: Getty Images Bank


로버트 하프 보고서는 CIO 2,500명을 포함해 북미 지역에서 근무하는 IT 전문가 8천여 명을 설문 조사해 IT 업계의 급여와 채용 트렌드를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IT 전문 인력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각종 혜택이나 인센티브, 높은 연봉을 제안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IT 직종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졌고, 스트레스는 줄어들었다. 다음은 2018년 IT 노동시장의 7가지 주요 트렌드다.

여전한 인력 공급 부족 문제
보고서에 따르면, IT 인재 부족 현상은 더 이상 몇몇 기업이 불편하고 마는 데서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산업 전체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설령 적합한 인재를 찾아도 도저히 고용할 수 없을 정도의 임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CIO 중 44%는 기업에서 지급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연봉을 요구하는 지원자 때문에 유능한 인재 채용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그 결과 기업은 숙련되고 유능한 인재 대신 경험은 적어도 ‘배우고자 하는 동기가 충만한’ 지원자를 채용하고 있다.

너무 느린 채용 절차
인력 부족 속에서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려면 채용 프로세스가 빨라야 한다. 보고서를 보면, 기업은 인재 채용 과정을 꼼꼼하고 빈틈 없이 진행하고 싶어 하며 그것을 이상적으로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채용 절차를 서두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이 문제인 이유는 설문 조사에 응답한 IT 전문가(경영자 제외)의 2/3 이상이 ‘면접 후 2주 이내로 연락이 오지 않으면 해당 직장에 흥미를 잃을 것’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CIO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CIO의 41%는 현재 채용 절차의 속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답했다. 평균적으로 평사원 한 명을 더 채용하는 데 약 4.5주가 걸렸다. 기업이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려면 '막힘 없는' 채용 절차를 갖춰야 할 필요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자동화로 인한 변화
아직까지는 자동화가 일자리를 빼앗아 갈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적어도 현재는 자동화 기술이 그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의 범주를 바꾸어 놓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또 다른 설문조사를 보면, 금융업은 이미 자동화 기술 덕분에 채용 대상 기술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CFO 중 56%는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이 증대될 것을 기대했고 43%는 의사 결정 개선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자동화가 기업의 우선 순위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스킬셋 범주를 바꾸어 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CFO는 2020년까지는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적응하고 발 맞추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빅데이터, 재무 리포트 표준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의 의미는 2017년과 비교하면 바로 알 수 있다. 2017년 CFO의 최우선 과제는 법적인 컴플라이언스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었고, 우선 순위에서 가장 마지막이 빅데이터 활용과 관리였다.

수직 상승하는 IT 전문가 인력 수요
모든 산업에서 IT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특히 몇몇 수직적 기업에서는 눈에 띄는 수요 증가가 관찰됐다. 헬스케어, 금융, 제조업이 대표적이다.

먼저 헬스케어 분야의 경우 환자 케어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서비스 현대화와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다. 금융업은 보안이 그 무엇보다 중요해지면서 보안과 데이터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제조업은 자동화에 영향을 받고 있는데, IT 전문가를 통해 자동화로의 이전 과정을 더 매끄럽게 진행하려는 요구가 컸다. 보고서는 이러한 산업이 ‘향후 1년 동안 IT 채용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가장 수요가 높은 기술은 클라우드와 오픈 소스, 모바일, 빅데이터, 보안 등이다. 그리고 이러한 분야에 한정해서는 설령 전문가 수준이 아니라고 해도 기업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는 지원자라도 배우고자 하는 의지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제는 소프트 스킬도 중요하다
기업에서 테크놀로지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다른, 비 기술 부서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전문가를 채용할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즉 기업이 찾는 인재는 잘 들을 줄 아는 인재,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춘 인재라는 뜻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CIO의 47%는 자신의 팀이 마케팅 팀과 협업해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적 역량 외의 많은 것이 필요하다. 기술 전문가는 스스로 정보를 이해하고 이를 기술 지식이 없는 기업 내 다른 직원에게 전달해 주어야 한다. 기업에서 IT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이러한 기술 지식에 대한 이해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소프트스킬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만족도는 높고, 스트레스는 낮은 직종
오늘날 IT 업계는 업무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산업 중 6위였다. 특히 업무 스트레스 강도에서는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만족감 중 상당 부분은 아마도 기업이 제공하는 높은 보수와 각종 특전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직원에게 아무 보너스도 지급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전체의 19%에 불과했으며, 특히 연차에 따라 연봉을 지급한다는 기업은 전체의 17% 밖에 되지 않았다. 72%의 기업은 연봉 인상이 성과에 기반해 이루어진다고 답했고, 65%는 이러한 성과가 기업과 개인적 성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기업이 이러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직원에 동기를 부여하고, 만족도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IT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각종 특혜
초과 수요가 존재하는 인력 시장에서 최고의 인재를 데려오기 위해 기업은 각종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기업에서 표준적으로 제안하는 연봉이나 혜택 외의, 말 그대로 ‘특별한 혜택’을 준다는 의미다. 유동적인 업무 스케줄 허용(62%), 정기적인 소셜 이벤트 개최(39%), 원격 근무 허용(34%), 직장 내 또는 무료 헬스장 이용권 제공(25%), 여유로운 스케줄(17%), 식대 제공(13%) 등이다.

또한 직원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를 위해 기업은 성과가 높은 팀과 개별 직원을 위한 어워드(37%)를 통해 보상하는가 하면, 이윤 분배(20%), 리텐션 보너스(retention bonus, 18%), 스톡 옵션 제공(18%), 이연 보상(Deferred Compensation) 제도(16%)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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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36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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