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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스토리지 옵션 전격 분석 : AWS vs. 애저 vs. 구글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04-28 06:05:02 게시글 조회수 4814

2017년 4월 27일 (목)

ⓒ ITWorld,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IaaS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장 활발히 활용되는 곳은 스토리지 분야다. 스토리지 옵션으로 클라우드가 전달하는 가치는 명확하다. 클라우드 이용을 통해 사용자들은 하드웨어 구매, 관리에 투자할 필요 없이, 간단히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그 규모에 상응하는 비용만을 지불하면 된다.

간단한 설명이지만, 현실은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도입을 위해 기업들은 다양한 측면을 고민해야 한다. 시장의 대표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각각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위한 폭넓은 스토리지 이용 옵션을 구성하고 있다. 이런 선택의 다양성은 때론 구매 결정과 관련한 복잡성으로 고객들에게 다가오기도 한다.

최근 세 클라우드 서비스의 스토리지 옵션을 비교하는 웨비나를 개최하기도 한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공급업체 라이트스케일(RightScale)의 기업 아키텍처 디렉터 브라이언 아들러는 “서비스 업체들은 각자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 가운데 어느 곳의 가입 옵션이 적합한지는 철저히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 프랙티스에 따라 판단할 문제다. 각 서비스 업체는 개별 용례에 대해 나름의 강점과 약점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서는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이용되는 세 가지 대표적인 용례와 각 상황에서 각 서비스 업체의 강점에 대해 살펴본다.

블록 스토리지
블록 스토리지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머신과 결합돼 사용되는 영속적인 디스크 스토리지다. 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블록 스토리지 서비스는 두 분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전통적인 하드 디스크이고, 다른 하나는 좀 더 새 기술인 SSD이다. 일반적으로는 후자가 더 비싸지만, 그 성능 역시 뛰어나다.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성능은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고 기존 저장 정보를 출력하는 속도를 의미하는 지표인 IOPS(Input/Output Per second) 단위로 표현되는데, 각 서비스 업체는 이 지표의 최저 수준을 보장하는 추가 요금제 역시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의 블록 체인 상품인 일래스틱 블록 스토어(EBS, Elastic Block Store)는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 전통적인 하드디스크인 처리량 최적화 HHD(Throughput Optimized HHD), 차세대 드라이브인 범용 SSD(General Purpose SSD), 그리고 데이터 입출력률을 보장하는 옵션인 프로비전드 IOPS SSD(Provisioned IOPS SSD)가 그것이다.

애저의 블록 스토리지 서비스인 매니지드 디스크(Managed Disks)는 표준형과 SSD 기반의 프리미엄 두 옵션으로 제공된다. 구글은 퍼시스턴트 디스크(PD, Persistent Disk)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옵션은 표준형과 SSD 타입 둘로 나뉜다.

AWS와 구글은 99.95%의 가용성을 보장하며, 애저는 99.99%의 가용성을 보장한다.


블록 체인 스토리지 계약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SSD 디스크 상에 저장된 데이터에 대한 접근 속도다. 이와 관련해 각 서비스 업체가 보장하는 IOPS 수준에는 일정한 차이가 있다. 가장 빠른 속도를 보장하는 곳은 구글로, 40,000 IOPS의 출력, 30,000 IOPS의 입력 속도를 보장한다. 이어 AWS의 경우에는 범용 SSD 옵션의 경우 10,000 IOPS를, 그리고 프로비전드 IOPS 사용자들에게는 인스턴스당 20,000 IOPS를 보장하며, 구현 가능한 최대 IOPS는 볼륨당 65,000 선이다. 애저의 경우에는 5,000 IOPS가 보장된다.

구글은 IOPS 수준뿐 아니라 블록 스토리지 용량과 관련해서도 고객들에게 가장 폭넓은 선택권을 보장한다. 전통적 하드디스크 기반 스토리지의 경우에는 구글이 1GB~64TB, AWS는 500GB~16TB의 용량을 지원하며, 애저의 경우에는 1GB~1TB의 용량을 이용할 수 있다. HDD 환경에서 보장되는 볼륨 당 IOPS 수준 역시 SSD 환경에서와 마찬가지로 구글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출력 시 3,000 IOPS, 입력 시 15,000 IOPS). AWS와 애저의 경우 최대 500의 동일 IOPS 수준을 보장한다. 최대 처리량의 경우 애저가 60MBps, 구글이 출력 시 180, 입력 시 120MBps를, 그리고 AWS가 가장 높은 500MBps를 보장한다.

가격의 경우에는 계산이 약간 복잡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두 GB 단위로 월 사용료가 청구되는 방식이다. HHD의 경우에는 AWS가 0.045 달러부터 요금제를 구성하고 있으며, 구글과 애저의 경우 각각 0.04 달러, 0.03 달러부터 요금제를 제공한다. SSD 요금의 경우 구글은 0.17 달러, AWS는 0.10 달러부터 요금제가 구성되며, 애저의 경우 디스크 용량에 따라 0.12~0.14 달러의 요금이 청구된다.

라이트스케일은 세 기업의 요금 체계를 분석하며 블록 스토리지의 경우 애저가 성능 대비 가격 수준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더 높은 IOPS를 필요로 하는 워크로드의 경우에는 구글의 서비스가 보다 비용 효율적인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스케일의 마케팅 사업부 부사장 킴 웬인즈는 AWS의 프로비전드 IOPS 옵션 이용 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저 IOPS 수준을 보장하는 대신 청구되는 추가 요금과 관련한 문제다. 웨인즈는 “SSD 옵션 자체의 기본 요금이 높은 상황에서 IOPS 보장에 따른 추가 요금까지 청구될 경우, 그 비용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 프로비전드 IOPS 수준을 설정함에 있어서는 이 문제를 한결 신중히 고민할 것이 권고된다”라고 말했다.

라이트스케일의 조사에 따르면 일부 고객들은 프로비전드 IOPS 이용하던 고객들이 더 이상 해당 EBS 인스턴스에서 속도 보장을 필요치 않는 상황에서 해지하는 것을 깜빡해 돈을 낭비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클라우드 내 파일 배치를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다. 한 번 더 말하자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서로 다른 스토리지 유형을 구축하고 있으며, 그 분류 기준은 고객들의 기대 접근 빈도에 기반한다. ‘핫' 스토리지란 거의 즉각적인 접근을 요구하는 데이터들을 위한 스토리지며, 반대로 ‘쿨' 스토리지는 보다 드문 접근이 이뤄지는 영역이다. 나아가 접근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아카이브 데이터가 저장되는 공간은 ‘콜드' 스토리지라 불린다. 접근 빈도를 온도로 치환해 붙인 명칭들이다.

WS은 심플 스토리지 서비스(S3, Simple Storage Service)라는 프라이머리 오브젝트 스토리지 플랫폼을 운영한다. S3는 쿨 스토리지인 인프리퀀트 엑세스(IA, Infrequent Access)와 콜드 스토리지인 글래시어(Glacier)로 나뉜다.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GCS, Google Cloud Storage)는 쿨 클라우드인 GCS 니어라인(Nearline)과 아카이브형 GCS 콜드라인(Coldline)으로 구분된다. 애저의 경우에는 핫, 쿨 옵션만이 제공되며 그 명칭은 각각 애저 핫(Azure Hot), 쿨 스토리지 블롭(Cool Storage Blobs)이다. 애저 고객들은 아카이브 데이터 역시 쿨 스토리지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

AWS와 구글은 자사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오브젝트들에 99.999999999%의 내구도를 보장한다. 클라우드에 1만 건의 오브젝트를 저장하면 1,000만 년당 평균 1건의 파일 유실이 발생하는 정도의 매우 높은 수준의 내구도다. 애저의 경우에는 내구도 SLA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가격 체계는 더 복잡하다. 데이터 호스팅 지점을 한 지역으로 설정할지, 혹은 복수 지역 백업을 이용할 지에 따라 추가 요금이 책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추가 비용이 있긴 하지만 특정 지역의 장애 시에도 데이터에 대한 접근 안정성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복수 지역 백업이 권장된다.

AWS S3의 경우에는 기본 요금(아래 모든 금액은 GB/월 단위다)은 0.023달러지만, 데이터를 복수 지역에 복제할 경우 가격은 최대 2배 상승한 0.046달러까지 책정될 수 있으며, 여기 GB당 0.01달러의 전송 수수료가 추가된다. AWS의 쿨 스토리지 서비스인 S3 IA의 이용료는 0.0125달러이며, 콜트 스토리지/아카이브형 서비스 글래시어는 0.004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세 업체 가운데 단일/복수 지역 이용 간 가격차가 가장 적다. 단일 지역 스토리지 비용은 0.02달러며, 복수 지역 백업 시에는 0.026달러가 청구된다. 데이터 전송 수수료는 별도로 부과되지 않는다. 이들 기업의 쿨 스토리지 플랫폼 니어라인은 0.01달러이며, 콜드/아카이브형 상품인 콜드라인은 0.007달러이다.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콜드라인은 글래시어 대비 더 빠른 데이터 회수 속도(ms 단위)를 보장한다. AWS의 경우에는 수 분에서 수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하는 작업이다.

애저는 단일 지역 스토리지를 0.0184달러에, ‘글로벌 중복 스토리지'라는 이름의 상품의 경우엔 0.046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단 후자의 경우엔 출력만 보장돼 변경 내용을 작성하는데 제약이 있다.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 경우 더 많은 비용이 든다. 애저의 쿨 스토리지인 쿨 블롭 스토리지는 0.01달러에 이용 가능하며, 쿨/아카이브형 스토리지 플랫폼은 별도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은 해당 용도로도 쿨 블롭을 이용해야 한다.

요금 체계를 기준으로 보면 구글이 순수한 오브젝트 스토리지 비용의 측면에서도, 더불어 데이터 전송 수수료가 무료라는 점에서도 가장 큰 비용적 이점이 있다. 다만 콜드 스토리지 비용의 경우에는 AWS가 구글보다 우월한 측면이 있었다.

파일 스토리지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 파일 스토리지 시스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통적 네트워크 파일 시스템(NFS, Network File System)의 클라우드 버전으로 볼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어느 기기, VM을 통해서건 파일을 시스템에 마운트하고 추후 그것을 출력하거나 회수할 수 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최신의 용례이기 때문에, 블록, 오브젝트 스토리지만큼 철저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아들러의 설명이다.

AWS는 일래스틱 파일 스토리지(Elastic File Storage, EFS)라는 솔루션으로 이 카테고리를 공략하고 있다. 2016년 6월 베타에서 전환된 따끈따끈한 서비스이다. EFS 를 이용해 사용자들은 AWS EC2 가상머신으로부터, 혹은 AWS 다이렉트 커넥트(Direct Connect)나 VPC(Virtual Private Connection)를 사용하는 온프레미스 서비스로부터 파일을 마운트할 수 있다. 용량 제한은 없으며 수요에 따라 자동적으로 확장된다. 거래 처리량은 스토리지 1TB 당 50MBps가 보장되며 GB당 월 0.30달러의 이용료로 최대 100MBps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애저의 애저 파일 스토리지(Azure File Storage) 역시 전반적인 성격은 AWS의 서비스와 유사하지만, 파일당 5TB, 계정당 500TB의 용량 제한이 있다. 해0당 제한은 수동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파일 출력 처리 속도는 60MBps다.


구글의 경우에는 공식적인 파일 스토리지 서비스가 없으며, 대신 오픈소스 FUSE 어댑터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로부터 파일을 마운트하고 이를 파일 시스템 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안을 갖추고 있다. 구글 측의 주장에 따르면 이 방식은 세 서비스 업체 가운데 가장 빠른 180MBps의 출력, 120MBps의 입력 속도를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들러는 자신의 FUSE 어댑터 이용 경험을 소개하며 이것과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 사이의 통합 수준은 경쟁사들의 정식 서비스만큼 매끄럽지 못했으며, 그로 인해 사용자 경험에 여러 지장이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더불어 아들러는 AWS의 EFS에 관해서는 자체 백업 솔루션의 부재로 서드파티 백업 툴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애저와 구글은 AWS와 비교해 한층 저렴하게 파일 스토리지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애저는 GB당 월 0.80달러의 요금을 책정하고 있으며, 구글의 솔루션은 월 0.20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비용에 복제, 전송 수수료는 포함되지 않는다. 반면 AWS는 기본 요금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확장과 관련한 일체의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기에 사용자들의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아들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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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insight/10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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