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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개방형 PDF 기술 띄운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6-17 21:39:32 게시글 조회수 4001

2014년 06월 13일 (목)

ⓒ 블로터닷넷, 이지현 기자 jihyun@bloter.net



구글이 개방형 PDF 기술을 지원하고 나섰다. 오픈소스 프로젝트 ‘피디피움(PDFium)’ 얘기다. 앞으로 개발자는 피디피움을 발전시켜 웹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PDF 기술을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게 된다.


프랑수아 보포르 구글 크로미움 프로젝트 에반젤리스트는 6월12일 구글플러스에 “크롬미움 프로젝트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PDF 코드가 오픈소스로 개발된다”라며 “피디피움 프로젝트를 공식 출시한다”라고 설명했다.


크롬미움 프로젝트는 웹브라우저 기술을 개발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구글과 커뮤니티에서 개발한 소스는 공개됐지만, 일부 코드는 타사 라이선스를 이용했기에 공개되지 않았다. 여기에 PDF 문서 형식 기술이 포함됐다. 피디피움으로 자체 PDF 기술을 지원하면, 크로미움 프로젝트의 개방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피터 캐스팅 구글 크롬 인터페이스 시니어 개발자는 “피디피움 프로젝트로 소스 정보가 공개되면서, 그동안 개발자들이 궁금했던 부분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구글플러스에 설명했다.


PDFium_03


구글은 피디피움을 기술 개발을 주도하면서, 관심 있는 개발자와 ‘팍스잇 소프트웨어’도 함께한다팍스잇 소프트웨어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PDF 편집기나 PDF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만들어 기술 지원도 보탠다. 피디피움 프로젝트는 팍스잇의 기술력으로 안정적인 PDF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향후 PDF 문서 검색, 인쇄, 설문지 작성 기능 등을 넣을 예정이다.


피디피움 프로젝트가 나오기 전까지 개발자는 파이어폭스 PDF 기술인 ‘pdf.js’라는 자바스트립트를 크로미움 프로젝트에 사용하곤 했다. 하지만 이 자바스크립트는 글꼴을 깨지게 만드는 오류를 일으켰다. 한 해외 개발자는 레딧에 “외부 PDF 렌더링 기술의 속도는 느려서 크로미움에 적용하기 힘들었다”라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PDFium_02


PDF 파일은 사실상 표준 문서로 자리잡을 만큼 인기있는 문서 형식으로 성장했다.  이 때문에 어도비는 유료 PDF 편집 프로그램을 따로 만들어 보안 기능부터 문서 수정 및 페이지 편집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앞으로 피디피움의 기술력이 좋아지면, 개발자들은 유료 PDF 편집도구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 기능들을 무료로 쓸 수 있게 된다.


피디피움 프로젝트는 ‘BSD 3-클로즈 라이선스‘를 따른다. BSD 3-클로즈 라이선스는 피디피움 내부 소스를 수정하고 재배포할 수 있게 한 이용 조건이다. 팍스잇 소프트웨어는 현재 피디피움 프로젝트에서 사용된 기술에 대한 글을 일부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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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96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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