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열린마당 > 공개SW 소식

공개SW 소식

IDG 블로그 | AWS의 쿠버네티스 지원, “옳은 방향으로 한 걸음”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12-08 06:16:07 게시글 조회수 4610

2017년 12월 6일 (수)

ⓒ ITWorld, David Linthicum | InfoWorld



대부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전용 기능으로 자사의 서비스를 차별화하려고 한다. 하지만 기업이 원하는 것은 정반대이다.

쿠버네티스는 원래 구글 팀이 개발한 오픈소스 기술로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 등의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이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은 여러 가지 이점이 있는데, 특히 어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 때문에 쿠버네티스는 한 클라우드 업체에서 다른 업체로 마이그레이션하기 쉽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지난 주 열린 AWS의 리인벤트 행사에서 아마존의 쿠버네티스 지원 발표는 AWS 사용자들로부터 대환영을 받았다. 쿠버네티스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의 사실상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도, AWS는 전용 기술을 찾아 헤매다닐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술 시장의 역동적인 변화에 적응하는 AWS의 역량은 분명 칭찬할 만한 점이다. 심지어 그 변화가 자사가 만든 기술을 버리는 것이라도 AWS는 받아들인다. 사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기업의 요구에 부응해야지 자사의 비전을 추구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시장의 수많은 곳에 동일한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쿠버네티스를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IBM, 오라클은 물론, 이제 AWS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기업에 선택권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좀 더 큰 시장에서 보면, 이런 접근은 시장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준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베스트 오브 브리드 방식으로 전용 기술은 물론 오픈소스 기술까지 채택해 기업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제공할 수 있다. 이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일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업의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할 것이다.

갈등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필자는 언제나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다른 경쟁자들과 공유하지 않는 전용 기술을 사용해 시장을 독점하려 하지 않을지 의심한다. 실제로 매일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물론 독점 기술이나 전용 기능은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의 차별화 효과는 가져다줄 것이다. 하지만 과연 기업 고객이 그만큼 좋아할지는 의문이다.



※ 본 내용은 한국IDG(주)(http://www.itworld.co.kr)의 저작권 동의에 의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ITWORL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opinion/107461]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