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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업계, SDN 경쟁 본격화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06-11 19:12:06

2012년 06월 11일 (월)

ⓒ 아이티투데이, 정경미 기자  belle@ittoday.co.kr



네트워크의 패러다임 전환을 견인할 오픈플로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Software Defined Networks)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IBM과 HP가 오픈플로를 지원하는 스위치를 선보인데 이어 브로케이드와 익스트림네트웍스도 시장 경쟁에 합류한다고 선언했다.


SDN은 네트워크 분야에 개방형 표준을 적용하자는 의미에서의 차세대 프로토콜 '오픈플로우'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의 새로운 접근법이다. 오픈플로우는 사용자가 직접 네트워크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표준 프로토콜로, 오픈소스 기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로 이해되고 있다.




▲ 익스트림네트웍스가 올 여름 오픈플로를 지원하는 자사의 신규 운영체제를 선보이고 SDN 경쟁에 본격 합류할 전망이다.


SDN을 통해 구현되는 오픈 네트워크 환경의 장점은 기존의 특정 네트워크 벤더의 종속성에서 탈피해 사용자가 원하는 하드웨어 활용이 가능다는 점이다.


최근 브로케이드가 '브로케이드 3.0'을 선보이며 오픈 플로 지원을 공식화 했다.


브로케이드코리아는 자사의 MLX 라우터 시리즈를 시작으로 오픈플로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향후 64포트까지 확장 가능한데, 오픈플로뿐만 아니라 전통의 라우팅 기술을 동시 적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지원한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즉, 오픈플로를 기존 네트워크에 통합함으로써 특정 플로에서는 SDN이 제공하는 프로그래밍 방식의 제어기능을 활용하고, 나머지 트래픽은 기존 라우팅을 통해 포워딩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가상화 레이어 측면에서 각기 다른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하는 VM간 프로토콜을 처리하는 여러 오버레이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토콜 에그노틱'을 선보였다.


브로케이드에 이어, 익스트림네트웍스도 오는 3분기에 선보이는 자사의 OS인 '익스트림XOS'의 신규버전을 통해 오픈플로 지원을 공식화 할 방침이다.


익스트림측은 "경쟁사가 여러 개의 OS를 제품에 적용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전 제품에 동일한 OS를 채택하고 있어 오픈플로로 전환하는 것이 매우 용이하다"며 "이번 15.2 신규 버전을 통해 전제품에 오픈플로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SDN의 근간을 이루는 라우터 스위치 외에 컨트롤러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NEC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양사간 협력은 익스트림의 스위치와 NEC의 컨트롤러간 제품의 연동성 테스트는 물론 양사 제품의 공동 마케팅 및 판매까지를 포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익스트림은 오픈플로 및 SDN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트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 VM웨어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하이퍼바이저를 무료 배포할 방침이다.


특히 이달 중 XKit이라 불리는 가상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사의 고객 및 써드파티 개발자 들의 SDN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소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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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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