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C 2018] LG전자 "클라우드 통해 최대 30% 비용 절감"
2018년 10월 25일
ⓒ 아이뉴스24
"전체적인 TCO(Total cost of ownership) 관점에서 보면 프라이빗(Private)한 인프라보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이 2~30% 정도 비용이 절감됩니다. 또 사업적 변화에 바로바로 대응되는 등 클라우드 사용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김건우 LG전자 클라우드센터 서비스개발팀장은 25일 아이뉴스24가 서울 여의도 신한웨이홀에서 개최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DCC) 2018'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팀장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자사의 TV·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관련 데이터들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이전까지는 LG CNS의 IDC(데이터센터)에서 모든 서비스 인프라를 운영했지만, 기기가 점차 늘어나고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유지·보수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점점 늘어났다.
이에 LG전자는 IDC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리호스팅했고, 그 결과 운영비를 2~30% 가량 줄일 수 있었다.
LG전자는 현재 157개 국가에서 30여개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TV·가전 등 9천만대 이상의 기기가 등록됐고, 이들 제품을 3천만명 이상이 사용한다. 하루 트래픽은 15억건 이상, 600테라바이트(TB) 이상에 달한다. 600TB는 전자책 2천만권 분량의 로그 데이터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이 데이터 중 90% 이상을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관리 중이다.
LG전자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김 팀장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리호스팅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이전에 사용했던 오픈소스나 내부 프레임워크 등을 활용했다"며 "그런데 지속되는 변화 대응을 위한 오픈소스 관리에 많은 유지보수 인력 등이 필요하다 보니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Paa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김 팀장은 "요즘에는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각각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조합해 서비스를 만든다"며 "이전에는 간단한 서비스 하나를 만들더라도 OS(운영체제), 오픈소스, 유지보수·배포 방법 등을 고려해서 운영했다면 요즘은 플랫폼 공급자들이 제공하는 콘솔에 원하는 로직만 넣으면 로직 자체가 API로 운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략)
[원문기사 보기 : http://www.inews24.com/view/1135642?rrf=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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