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이 업체에 주목”
2012년 06월 20일 (수)
ⓒ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 라이트스케일, 한국 사업 본격화…하반기 중 지사 설립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AWS)를 사용하다가 최근 이를 내부에 구축한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과 병행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소셜게임업체 징가. 과거 AWS를 사용하는 비중이 80% 정도였다면, 이제는 내부에 구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의존 비중이 80%에 달한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라이트스케일(RightScale)라는 업체 때문이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동하고,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가능했던 것. 이른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실현시켜 주는 컨셉이었다.
국내에서는 이같은 사례가 전해지면서 단순히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연동해주는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라이트스케일의 솔루션을 이보다 훨씬 더 다양하다. 라이트스케일은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이운 라이트스케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라이트스케일은 단순히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600여종의 서버 템플릿을 보유해 기업의 개발 및 서비스 환경에 맞는 인프라를 선택하고 시스템 구성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2006년 설립된 라이트스케일의 탄생 배경을 살펴보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다 최적화된 관리를 도와주기 위해서였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600여종의 서버 템플릿을 보유하고 있다보니, 표준화된 API를 통해 여러 종류의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
이 대표는“라이트스케일의 도움을 받게 되면 단순히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만 사용할 때보다 약 15~2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통계를 얻었다”며 “사용한 시간만큼 과금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도 아무런 관리체계 없이 사용하다보면 비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트래픽에 따라 서버를 즉각적으로 추가 및 제거할 수 있는 오토스케일링 기능도 보유하고 있어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아마존을 비롯해 랙스페이스, 소프트레이어, IDC 프론티어 등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물론 오픈스택, 클라우드스택과 같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HP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등의 크라우드 서비스도 지원키로 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최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서비스를 내놓은 대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라이트스케일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중으로 한국기업을 위한 별도의 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늦어도 올 하반기 중으로는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운 대표는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최근 한 국내 대기업과 클라우드 환경 관리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며 “이밖에도 몇몇 게임업체가 라이트스케일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라이트스케일은 징가를 비롯해 EA, 소니뮤직, 유비소프트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관리하고 있는 가상머신(VM) 개수만 해도 300만개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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