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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4년 06월 17일 (화)

ⓒ 미디어잇, 유진상 기자



“인생의 1/3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행복하지 않으면 과연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아니라고 본다. 단순히 돈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을 때 행복할 수 있고 능률도 오른다.”


[국산서버 선도하는 리더들] 유영창 FA리눅스 대표 “직원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회사가 목표”,국산서버,fa리눅스,임베디드SW,저전력서버
▲ 유영창 FA리눅스 대표(사진=FA리눅스)

유영창 에프에이(FA)리눅스 대표는 행복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때 비로소 이뤄진다고 강조한다. 고객을 대하는 직원이 먼저 행복해야 고객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직원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회사가 목표다.


이를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회사 역량이 허락하는 한 직원들의 선택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 결과 회사의 중요 사업 진행 결정이 팀장 선에서 먼저 이뤄진다. ‘선(先) 조치 후(後) 보고’인 셈이다.


유영창 대표는 “실무자가 업무에 대해서는 원래 더 잘 아는 법”이라며, “대표는 조율만 하고 전체 방향만 정해줘도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렇게 회사가 운영된 지 14년이다. 만일 회사 운영방침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렇게 오래 버티지 못하고, 다양한 사업 진행도 어려웠을 것이다. 기술력 확보도 마찬가지다.


임베디드와 리눅스, HW와 SW 기술력 갖춰


FA리눅스는 기술력에 있어서는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임베디드와 리눅스를 접목하는 업체는 HW 또는 SW 둘 중 하나의 기술에 중심을 둘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FA리눅스는 두 가지 기술을 모두 확보한 국내 몇 안 되는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또 ‘리눅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면 모두 다룰 수 있다’는 회사의 자부심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재수신기, 출입문 제어시스템, 전력 전자시스템, 빌딩자동화시스템, DVR, PMP 등 관련 산업 전반에 걸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개발용역과 컨설팅까지 병행하고 있다.


2012년 말부터는 HW사업으로 눈을 돌려 ARM 프로세서를 탑재한 저전력 서버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당시 저전력 서버는 국산 HW업체들도 시도하지 않은 분야인데다 임베디드 SW업체가 서버를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가 서버 시장으로 눈을 돌린 이유는 임베디드 SW 시장에서 수익창출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14년간 임베디드 사업을 해 왔는데, 임베디드 SW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경기침체로 인해 모바일 업체들이 자체 개발로 선회했다”며 “경력이 있다는 건 그만큼 실력이 높다는 것인데, 시장은 가격으로만 경쟁이 이뤄지다 보니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 FA리눅스는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전파함은 물론 다양한 공개SW 활용 방안 등을 공유한다.(사진=FA리눅스)


저전력 서버, 국내 첫 개발


또 저전력 서버가 모바일보다는 오히려 접근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지난 14년간 ARM 프로세서를 탑재한 하드웨어 컨트롤러를 개발해 왔고 운영체제인 리눅스와 관련한 기술에서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커널, 하드웨어 디바이스 드라이버, 서버 패키징, 서버 솔루션 등 이미 기존에 확보하고 있던 기술들이 있었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더 용이했다. 특히 x86 서버 시장의 전체 매출을 감안했을 때 아직 아무도 선점하지 않은 저전력 서버로 시장을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버 시장도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다. 이미 기존 x86에서는 HP, IBM 등의 글로벌 강자들이 포진하고 있고, 국내 시장 특성상 새로운 것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다. 유 대표는 “아직 저전력 서버는 국내에서 벽이 높아 다양한 정책과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FA리눅스는 우선 하둡과 같은 분산파일 시스템을 적용해 클라우드 구축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삼았다. 또 교육용 시장과 병원 같은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개인용 NAS를 구성하려는 소비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소개해 나갈 방침이다. 오픈소스 기반의 국산SW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접근을 추진하고,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유 대표는 “단순HW만으로 경쟁하기 보다는 DB, 클라우드, 파일시스템, 교육솔루션 업체들과 어플라이언스 형태로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남아와 남미, 동유럽 등 제3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창 대표와의 일문일답>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한다.

FA리눅스는 2001년 설립된 회사다. 임베디드와 리눅스를 결합한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ARM 기반 저전력 서버를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공개SW를 임베디드SW로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며 오픈소스SW를 확산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을 것 같은데.

대부분 사업하는 사람들은 자금난, 인력문제 등의 문제에 직면한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회사를 설립하며 개발자가 즐겁게 일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힘든다. 기술적으로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안되는 것들도 있었고, 용역과 컨설팅을 하다보니 이것도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다.


개발자 출신인데,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거의 매일 야근을 했다. 야근하고 다른 부서 사람들처럼 똑같이 힘들게 일하는데, 개발자들은 결국 욕을 먹는다. 욕먹는 이유는 간단하다. 개발기간에 일을 못 끝내기 때문이다. 영업 쪽은 무조건 예스다. 즉 고객이 요청하는 건 다 해주겠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결국 영업에서 가져오는 일은 고객들이 요구하는 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영업은 돈을 벌어오는데, 개발자들은 돈을 벌어오는 게 아니다. 이로인해 일만 하고 욕을 먹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느 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맞는 분들과 합쳐 FA리눅스를 창업했다.


경영철학은?

가늘고 길게 가자는 것이다. 또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고 싶다. 단순히 돈을 많이 줘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걸 할 수 있게 해서 성취감을 높여 행복함을 주려고 한다. 꿈을 이룰 수 있는 회사가 됐으면 한다.


FA리눅스의 인재상은?

서로를 위해 희생할 수 있고 자기 자신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필요한 사람이 별로 없다. 임베디드SW 개발자가 너무 부족한 상태다.


공개SW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임베디드 분야에서 공개SW란?

임베디드 분야에서 공개SW는 노력과는 상관없이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다른 대안은 없다고 본다. 인터넷, 무선, 3D그래픽, DB 등 복잡해지는 최근의 IT 환경에서 임베디드SW는 보다 더 가벼워져야만 한다. 단순히 펌웨어 수준으로 접근하면 안된다. 특히 IoT 시대가 되면서 더 그렇다. 가볍고, 조그마하게 만들어야 한다.  


저전력 서버를 개발한 이유는?

14년간 임베디드 사업을 해 오면서, 이 분야 기술을 선도했다고 자부한다. 특히 기술도 공개하고 문서화해서 업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하지만 솔루션 사업의 딜레마는 국내시장에서는 퀄리티로 싸움이 되지 않는다. 가격이 관건이다. 즉,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때문에 경쟁자체가 힘들어졌다. 그러던 중 마에스트로 멘토를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던 중 저전력서버 분야가 눈에 들어왔다. 특히 이 시장은 단순 HW보다 SW가 결합됐을 때 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FA리눅스는 임베디드SW와 HW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접근이 쉽다고 판단했다.


국내 저전력 서버 시장을 평가하면?

아직 초기다. 또 진입 장벽이 높다. 경쟁업체들이 여럿 생겼는데, 아직은 비즈니스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제품이 나오기 까지 3단계로 나눈다면 1단계와 2단계의 중간이라고 볼 수 있다. 1단계는 시제품 생산 단계이고 2단계는 이를 고객들에게 보여주고 유저들 니즈를 파악 후 시장 최적화 모델을 생산하는 단계다. 마지막 3단계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유영창 FA리눅스 대표 프로필>
  1968년 1월 24일 생
  충남 천안 출신
  호서대학교 컴퓨터 공학 석사
  현 FA리눅스 대표이사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임베디드소프트웨어협회 분과 위원
  전 호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겸임교수
  전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 전문위원


에프에이리눅스는 2001년 창업해 임베디드와 서버 분야에서 최고의 리눅스 커널과 운영체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RM 중심의 저전력 프로세서 설계 및 개발 능력, 리눅스와 프로세서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제어 시스템, IoT, 모바일, 클라우드, 서버 인프라 시스템 등의 기술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임베디드에 적용 가능한 리눅스 솔루션 서비스 및 제품, ARM 기반 저전력 프로세서 기반 응용 제품 개발 설계, x86 기반 저전력 프로세서의 응용 제품 개발 설계, 클라우드 클러스터 서버에 적용 가능한 리눅스 솔루션과 제품, 그리고 SI형 산업 제어 솔루션 등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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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co.kr/news/mediaitNewsView.php?nSeq=266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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