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재단, 썬더버드 이메일 SW 개발 중단 방침
2012년 07월 09일 (월)
ⓒ 디지털데일리,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오픈소스 기반의 이메일 클라이언트인 ‘썬더버드’ 개발이 종료될 전망이다.
모질라 파운데이션의 미첼 베이커 회장은 6일(현지시각) 자신의 블로그에서 “앞으로 썬더버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썬더버드는 전 세계에서 약 2000만명이 사용하는 이메일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로, 모질래 재단이 개발해 공급하는 오픈소스소프트웨어다. 지난 2004 년 12 월 처음 정식버전이 출시됐다.
블로그에 따르면, 신기능 개발을 종료하는 이유는 (G메일과 같은) 웹 기반 서비스가 보급되고, 데스크톱 이메일 클라이언트 사용자는 현재 제공되는 기본적인 기능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신기능 추가는 중단되지만, 썬더버드를 당장 이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니다. 베이커 회장은 “현재 멀티플랫폼에 대응하는 다른 이메일 클라이언트는 없기 때문에 공급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성을 유지시키기 위한 업데이트도 계속된다.
오는 11월 20일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법인 전용 연장 지원 버전(EXR) 지원을 종료하고, 그 이후에는 6주마다 안정성 업데이트만 실시한다.
모질라는 새로운 기능 개발은 커뮤니티에 맡기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모질라 측은 이 계획에 대해 커뮤니티의 의견을 모집하고 있으며, 9 월에 결론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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