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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거물, 잇단 방한…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11-22 00:53:45 게시글 조회수 4513

2017년 11월 20일 (월)

ⓒ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블록체인 관심 고조, 기회 확대 …이더리움 창시자 등 한국 속속 방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주목받으면서,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이 되는 '블록체인' 분야 거물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부터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돈 탭스콧,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기업 비트퓨리의 공동설립자 발레리 바빌로프까지 잇따라 한국을 찾았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관련 분야 전문가 초청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사업 기획 모색 등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관련 전문가의 잇단 초청방한 및 지사 설립 등 진출 움직임도 본격화 되고 있다.

디지털 공공 장부로 불리는 블록체인은 데이터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네트워크 사용자에게 내용을 분산·기록함으로써 정보의 위·변조를 막고 관리 비용을 줄이는 기술.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기반기술로 알려졌으나, 최근 금융을 비롯한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대 적용되고 있다. '제2 인터넷 혁명을 이끌 기술'로 주목받는 이유다.

국내 기업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관련 글로벌 업체 경영진도 한국을 찾아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나섰다.



실제로 최근 발레리 바빌로프 비트퓨리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리더스 포럼 참석차 방한했다.

발레리 바빌로프 CEO는 "수개월 내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공공서비스 등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업 계획을 밝혔다.

비트퓨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하드웨어를 통합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엑소넘'이란 오픈소스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보안이 강화된 블록체인 하드웨어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또 바빌로프 CEO는 라트비아 출신으로 1990년대 구소련이 붕괴하면서 라트비아 사회경제의 몰락을 겪고, 신뢰에 기반한 시스템의 필요성에 주목했다. 이후 비트코인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알려지자 이를 활용,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빌로프 CEO는 "한국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선도국가"라며"이미 일본에 지사를 설립했고 수개월 내 한국 지사를 설립해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방한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한 종류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암호화폐다. 그는 국내 이더리움 연구자 모임인 '서울 이더리움 밋업'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비탈릭 부테린은 19세에 이더리움 설계도인 백서를 발간하고 이더리움을 창시한 인물이다. 기술의 영향력을 인정받아 신기술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월드 테크놀로지 어워드' IT·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지난 2014년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를 제치고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밋업에서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대해 "버블이 맞다"고 진단하면서도 "이러한 관심과 에너지가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과 응용성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 돈 탭스콧탭스콧그룹 CEO 역시 지난달블록체인 산업혁신 콘퍼런스(BIIC 2017)에 참석한 데 이어 이달 한국전력공사가 개최한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에 강연자로 나서기도 했다.

탭스콧은'위키노믹스', '패러다임 시프트', '디지털 네이티브' 등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펴낸 인물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컨설턴트 중 한 명이다.2년마다 전 세계 경영계 상위 50명의 대가를 선정하는 '씽커스(Thinkers) 50'에서 올해 영향력 있는 대가 2위로 선정된 바 있다.

탭스콧은 BIXPO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블록체인과 에너지 산업의 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력 공급망 등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기록·추적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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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029999&g_serial=106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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