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 주요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군 오픈소스화 계획
2018년 08월 24일
ⓒ ITWORLD,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 네트워크 에뮬레이터(Open Network Emulator, ONE)를 내놓을 계획인데, ONE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네트워크 인프라 전체에 대한 에뮬레이터로, 네트워크 중단을 일으키기 전에 문제를 찾아 장애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사용된다. 이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 팟캐스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저명한 과학자 빅터 바알이 발표했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자사 아인슈타인 AI 제품의 기반이 되는 핵심 소프트웨어인 트랜스모그리파이(TransmogrifAI)를 오픈소스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트랜스모그리파이는 기업 규모에서 머신러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유용하다. 이 소식은 세일즈포스 엔지니어링 블로그를 통해 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의 데이터 과학 담당 수석 디렉터 슈바 나바르가 발표했다.
두 업체의 이런 조처는 10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하기 힘든 일로, 클라우드와 AI가 얼마나 중요해졌는가를 반영한다. 여기에 더해 두 업체 모두 온프레미스 환경이 없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바알은 에뮬레이터가 네트워크를 모방해 동작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운영자가 설정을 변경할 때 실제로는 에뮬레이터를 변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ONE는 기반 네트워크를 너무나 잘 모방하기 때문에 차이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따라서 사용자가 설정을 변경하면, 에뮬레이터가 이를 적용해 보고 모든 것이 괜찮은지 확실히 한다. 정상 동작이 확인되면 그때야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궁극적으로 ONE를 자사만이 가지고 있기에는 너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바알은 “모두에게 너무나 중요한 자원이라 우리만 가지고 있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니라고 결정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커뮤니티 전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프로덕션 시스템뿐만 아니라 이제 졸업하는 학생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ONE는 대규모 기업이 네트워크 변경 사항을 적용하기 전에 시뮬레이션해 봄으로써 네트워크 가동시간을 개선하는 데 유용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디에서 ONE를 배포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깃허브가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트랜스모그리파이는 구조화된 데이터에 사용하는 자동화된 머신러닝 시스템이다. 세일즈포스의 CRM 제품군이 전통적인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행과 열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세일즈포스의 솔루션이다. 스칼라로 작성했고, 아파치의 인메모리 분석 소프트웨어인 아파치 스파크를 기반으로 한다.
나바르는 세일즈포스 고객들이 성과를 예측할 방법을 찾고 있지만, 모든 고객의 데이터가 서로 다른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인해 서로 다른 구조와 형태, 편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천수만 가지 모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과학자 군단을 고용하지 않고 이를 성취하는 유일한 방법은 전적인 자동화뿐이다. 오늘날 자동 머신러닝 솔루션 대부분은 전체 머신러닝 워크플로우 중 작은 일부에 너무 좁게 중점을 두거나 이미지나 음성, 언어 등 비구조화된 동종의 데이터용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대규모의 이기종 구조화 데이터를 위한 데이터 효율적인 모델을 신속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것이 나바르의 설명이다.
트랜스모그리파이는 작업을 실행하는 몇 줄의 코드만으로 효율적인 코딩 프로세스를 약속하는데, 데이터 과학자는 데이터 정제와 기능 엔지니어링, 모델 선택을 자동화해 성가신 작업없이 성능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 트랜스모그리파이는 현재 깃허브에서 이용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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