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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파이어OS, 안드로이드보다 낫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6-23 16:39:55 게시글 조회수 3416

2014년 06월 23일 (월)

ⓒ 지디넷코리아, 김우용 기자 yong2@zdnet.co.kr


UX 측면에서 높은 평가 눈길


아마존이 최근 독자적인 스마트폰 파이어폰을 공개했다. 아직 출시도 되지않은 파이어폰에 대해 벌써부터 사용자경험(UX) 측면에서 안드로이드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아마존의 파이어OS가 안드로이드보다 나은 점을 분석했다.

파이어OS는 기존 킨들파이어에 탑재된 OS다. 아마존이 오픈소스 안드로이드(ASOP) 커널에 기반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것이다. 파이어폰의 OS는 태블릿과 다른 버전이지만, 그 외관은 거의 유사하다.

이 기사를 쓴 제임스 켄드릭 기자는 출시되기 전인 아마존 파이어폰의 UX를 킨들파이어HDX 태블릿에서 유추한다. 그리고 그 경험이 태블릿에서 폰으로 고스란히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 아마존 파이어폰(Fire Phone)

■캐러셀

캐러셀(carousel), 우리말로 회전목마로 번역되는 이 기능은 홈스크린의 윗부분을 차지한다. 폰을 켰을 때 사용자가 처음 마주하게 된다.

캐러셀은 큰 아이콘들의 나열로 구성된다. 가장 최근에 사용했던 앱이 맨처음 나온다. 앱을 실행할 때, 책을 읽을 때, 음악을 들을 때 캐러셀의 맨 왼쪽에서 실행된 아이콘이 자리한다. 언제든 맨 왼쪽에서 가장 최근에 사용한 기능을 재시작할 수 있다. 당연히 캐러셀을 스와이프하면 원하는 다른 앱을 찾을 수 있다.

캐러셀의 강점은 앱 아이콘 찾기보다 미디어 콘텐츠 찾기에 있다. 책표지나 앨범을 찾을 때다. 읽고 있던 책의 표지가 캐러셀 맨 왼쪽에 자리하므로 바로 탭하면 읽다만 부분부터 시작한다.

새 앱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캐러셀 맨 왼쪽으로 아이콘이 자리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방금 설치한 앱을 가장 먼저 실행한다. 앱을 설치하고 캐러셀의 맨 왼쪽으로 가면 쓸 수 있는 것이다.


▲ 킨들파이어 캐러셀과 콘텐츠 스트립

■콘텐츠 스트립

킨들파이어 태블릿의 경우 화면 가장 윗부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조각을 보여준다. 카테고리별로 숍, 책, 음악, 게임, 사진, 문서 등으로 나뉜다. 사용한 적이 없거나, 캐러셀에 없는 특정 미디어는 해당되는 콘텐츠 카테고리를 눌러 찾으면 된다. 이렇게 찾아 실행한 콘텐츠는 곧바로 캐러셀에 나타난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파이어폰의 사진에선 이 콘텐츠 스트립이 보이지 않는다.

■앱 스크린

여느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파이어OS에도 설치된 모든 앱을 보여주는 앱 스크린이 있다. 홈스크린의 아래 도크에 사전에 지정한 앱이 화면 크기에 따라 1열 혹은 2열로 나타난다.

이 도크의 아이콘은 손가락으로 누른 채 움직이면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있다.

도크를 위로 스와이프하면, 기기에 설치된 모든 앱을 보여준다. 이곳에서 외부로 노출될 앱을 선택할 수 있고, 거의 쓰지 않는 앱을 감춰놓을 수 있다.

또한 기기에 설치된 앱뿐 아니라 클라우드에 기반해 작동하는 앱도 모두 볼 수 있다. 아마존 앱스토어에서 구매했거나 설치했던 앱은 모두 클라우드에 있으며,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아마존 계정이 있다면, 기기를 킨들파이어 태블릿에서 파이어폰으로 바꾸더라도 언제든 구매한 앱을 받을 수 있다. 앱스크린에서 아마존 앱스토어로 바로 접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 킨들파이어 앱 스크린

■히든 앱 바

베젤 오른쪽에서 스와이프하면 홈버튼과 뒤로가기 버튼이 뜬다. 그 옆에 앱 바가 슬라이드 형태로 나타난다. 가장 최근에 사용했던 4~5개 앱이 보인다.


▲ 킨들파이어 히든 앱 바

■UX가 전부다

미국 지디넷은 파이어OS에 대해 사용자가 평소 하는 것에 공력을 쏟았다고 평가했다. 이는 UX를 쾌적하게 하고, 유용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쓴 제임스 켄드릭은 "파이어OS는 iOS와 유사하며, OS의 노출된 부분은 아마존 기기를 편안하고 쓰기 쉽게 해준다"며 "눈에 거슬리지 않는 방법으로 재료를 추천하고, 매우 적절한 UX를 제공한다"고 적었다.

그는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훌륭한 OS인 점을 인정하면서 UX의 모든 면을 제어하길 바라는 파워유저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대다수 소비자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하고, 안드로이드와 달리 파이어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는 모든 기기에서 동일한 인상이라고 적었다. 안드로이드 기기가 폰이든 태블릿이든 모두 제각각의 룩앤필을 가진 것을 가리킨 것이다.

그는 "이제 막 출시됐지만, 아마존 파이어폰이 파이어OS를 사용해 훌륭한 UX를 가질 것이란 점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아마존은 킨들파이어HDX 태블릿으로 어떤 OS가 올바른 지 알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고, 파이어폰은 확실히 그 전통을 이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것이 파이어OS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대다수를 이루는 안드로이드보다 나은 점"이라고 덧붙였다.

휴대폰이 아마존에서 처음 나왔지만, 그 OS가 태블릿에서 사용됐던 UX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UX의 일관성에서 강점을 갖는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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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62311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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