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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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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인터넷 영상 전화기 개발 기간 및 비용 반감


오픈스택  

오픈스택의 인터넷 영상 전화기는 지식경제부의 ‘2010년 공개SW 적용 신시장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인터넷 영상 전화기의 핵심 컴퍼넌트를 공개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개발함으로써 기존 상용소프트웨어를 적용했을 때와 달리 개발기간 및 비용을 절반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 기     관 오픈스택
- 수행년도 2010년
- 요구사항 인터넷 영상전화기의 기존 상용 VoIP 프로토콜 스택을 오픈소스로 전환
- 솔 루 션 비디오코덱-TI DVSDK/오디오코덱-FFMPEG/GUI-큐티임베디드/SIP프로토콜 스택-자체 개발 솔루션
- 기대효과 : 라이선스 비용 31만 달러 절감 및 개발기간 6개월 단축

 

오픈스택은 통신과 영상이 필수품으로 등장한 현 흐름에 맞춰 ‘인텔리전트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 확보와 제품을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IPTV, 홈네트워크, 로봇, IP 카메라, Bio-Health, 자동차 IT, 영상전화기, VoIP/MoIP 프로토콜 스택, IVS(Intelligent Video Surveillance) 영역에서 관련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업체다.


오프스택이 지난해 공개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인터넷 영상 전화기 OV-7000은 자사 브랜드로 출시된 첫 제품.


이 회사 남재권 대표는 “지금까지는 시중에 나와 있는 상용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타사 브랜드로 공급되는 OEM 제품만을 만들어 왔다”며 “전화기를 구현하는 경우 여러 소프트웨어가 필요한데, 이번에는 이 소프트웨어를 공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영상 전화기에 탑재되는 핵심 소프트웨어는 비디오코덱과 오디오코덱, SIP프로토콜 스택으로, 오픈스택은 지금까지 비디오코덱은 미국의 인지니언트, 오디오코덱은 스피릿DSP,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코드는 이스라엘 라드비전의 솔루션을 채택해 왔다.


 

남 대표는 “상용소프트웨어를 채택할 경우 비용부담이 매우 큰데, 인터넷 영상전화기에 적용되는 각각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을 합하면 41만달러이며, 여기에 단말을 팔때마다 대당 러닝 라이선스 비용이 3달러 정도가 소요되어 비용부담이 심하다”고 말했다.


또, 라이선스의 사용 기간이 만료되면 추가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고, 유지보수 계약에도 2만달러의 추가 비용이 소요된다. 전화기의 가격 경쟁력이 치열한 최근의 시장 상황에서 결국 상용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 비용이 제품의 가격 단가를 높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셈이다.


또한 상용소프트웨어는 해당 업체가 소스코드를 오픈하지 않기 때문에 제품 개발 과정에서 버그가 생기거나 시장 트랜드에 즉각적인 기능 대응이 필요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남 대표는 “버그나 기능 추가를 요청할 경우 즉각적인 대처가 이뤄지지도 않기 때문에 단말 시장 경쟁은 더욱 격화되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적용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공개소프트웨어로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지원으로 공개SW로 전환


마침 지식경제부가 성장가능성이 높은 특정단말기기에 공개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라이선스 비용절감 및 개발기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는 ‘공개SW 적용 신시장창출 지원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오픈스택의 인터넷 영상 전화기 개발 프로젝트가 지난해 신규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비용지원 등을 받아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오픈스택은 상용소프트웨어에서 공개소프트웨어로 전환하면서 우선 비디오코덱은 TI의 DVSDK를 채택했다.


남 대표는 “비디오코덱을 TI의 제품으로 선택한 것은 전화기의 메인칩인 SOC(System On Chip)을 TI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SOC와 비디오코덱을 가장 최적화 해 패키지화 할 수 있는 방안이 동일한 벤더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TI의 DVSDK가 자사 SOC칩에 최적화되어 개발한 공개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SOC와 패키지와 할 경우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비디오코덱과 한 축을 이루는 전화기 성능인 보이스의 코덱으로는 FFMPEG을 적용했다. 


FFMPEG은 공개소프트웨어로는 코덱부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솔루션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비디오/오디오 플레이어의 대부분이 이 코덱을 사용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 대표는 “FFMPEG은 공개소프트웨어의 성공 사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 성능상 빠르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 스택은 대부분의 보이스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으며 핵심 프레임워크가 굉장히 빠르게 만들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어떠한 코덱이든 핵심 알고리즘을 갖고 있으며, 이 알고리즘의 성능의 80%를 좌우하는데, 알고리즘 측면에서의 FFMPEG은 ARM이든, 인텔이든 CPU 인프라셋에 맞게 전문가들이 최적화시켜 놨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즉, 코어 자체가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 기능의 구현이 쉽다는 것이다.


퍼포먼스측면에서도 FFMPEG이 다수의 오디오/비디오플레이어를 통해 성능 검증을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오픈스택은 주저없이 보이스코덱으로 이 솔루션을 선택한 것이다.


GUI(Graphic User Interface)는 큐티임베디드를 채택했다. 심 대표는 “GUI는 기존에 인하우스 개발 제품을 사용했는데, 성능이 미약했다”며 “이번 공개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큐티임베디드를 채택했는데, 이 제품은 지난해 노키아에 인수되면서 공개소프트웨어로 전환된 제품으로 시장에서 성능 검증이 완료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노키아가 큐티의 임베디드 버전까지 라이선스를 풀고 공개소프트웨어로 전환하면서 채택이 가능했던 셈이다.


마지막으로 SIP 프로토콜 스택은 오픈스택이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공개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전환해 사용했다. 심 대표는 “원래 자체 개발 제품인 SIP프로토콜 스택을 상용버전으로 갖고 있었는데, 이번 공개소프트웨어 전환을 기점으로 전략적인 판단 하에 공개소프트웨어버전인 LGPL로 개발,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다수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듀얼 라이선스 정책을 취하면서 상용과 공개버전을 각각 출시하는 게 통상적인데,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SIP프로토콜 스택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상용버전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때문이었던 것이다.

 


막대한 라이선스 비용 절감


심 대표는 “SIP프로토콜 스택시장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용버전을 공개버전으로 전환함으로써 시장도 넓히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다는 판단이 확고했다”고 말했다.


인터넷 영상 전화기에 탑재되는 핵심 컴퍼넌트의 솔루션을 선정하고 제품 개발을 완료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약 6개월. 지금까지 상용소프트웨어를 채택함으로써 라이선스 계약이랑 버그처리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통상 상용까지 1년이 걸리는데, 이를 공개소프트웨어로 전환하면서 기간을 절반이상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공개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개발된 오픈스택 브랜드의 첫 제품은 지난해 4분기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공개소프트웨어로 전환하면서 얻은 가장 큰 이점은 비용절감이다. 중소업체 입장에서 상용소프트웨어를 적용해 개발할 경우 소요되는 라이선스 비용 약 31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제품 판매시 단말 1대 당 소요되는 추가 라이선스 비용 역시 10만대 생산을 기준으로 3억원 정도를 줄일 수 있었다.


개발된 이 제품은 일본 이노코바사에 지난 7월까지 20만달러 상당의 수출이 이뤄졌으며 미국 AT&CT를 통해 ACN에 납품되기도 했다.


오픈스택은 이번에 개발한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태블릿PC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자교과서를 도입하려는 학교 시장이 주력 타깃이다. 성남시와 계약을 통해 이 제품을 탑재한 ‘방과후 학교의 디지털 교과서인 스쿨패드’가 그 것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타깃으로 제품화 단계에 있다.


남 대표는 “성남시 관내 중고등학생의 수가 7만명인데, 내년 초 100대 규모의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성남시 전체 학교에 파급할 계획이며 이후 다른 지자체로 넓혀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남재권 오픈스택 대표
“공개SW 기반 원하는대로 개발 가능”

 

- 상용제품을 사용하다가 공개SW로 전환한 까닭은
"상용소프트웨어는 말하자면, 돈을 지불하면서 해당업체에 우리의 노하우를 축적시켜 주는 셈이다. 임베디드는 100% 완전한 소프트웨어가 없다. 버그를 통해 완성시키는 것인데, 시장 대응이나 기능 업그레이드 마다 라이선스 비용을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것이 너무 부담이 컸다. 비용은 줄이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개발을 하는 동시에 기능 추가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공개소프트웨어를 선택한 것이다."


- 공개SW로 전환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공개소프트웨어를 채택했을 당시에는 개발의 전 과정을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개발이 진행되면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우리가 프로토콜 개발업체인 만큼 내공을 축적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었다."


- SIP프로토콜 스택을 공개버전으로 전환했는데
"SIP프로토콜 스택시장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내린 전략적인 판단이다. 회사명에서 알수 있듯이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자신이 있다. 이번 공개 버전 출시를 기점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인터넷 영상 전화기 ‘OV7000’은>


오픈스택이 공개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OV7000은 영상과 음성통화가 모두 가능한 인터넷 영상 전화기이다.

GUI의 경우 큐티를 적용해 비주얼이 화려하며, 비디오통화는 VGA30FPS(640*480)까지 지원하고 있다.

영상코덱은 H.263과 H.264를 동시 지원하며, 보이스코덱은 g.711, g.729를 포함하고 있다.

이 제품은 비디오폰 가정 및 소형 오피스를 타깃으로 하며, 일본과 미국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아이티투데이 2011.09.20  정경미 기자 btn_sendmail.gif belle@ittoday.co.kr

- 공개SW 역량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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