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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CIO들의 경험담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5-31 17:19:32 게시글 조회수 4241

2013년 05월 31일 (금)

ⓒ CIO Korea, Brian Eastwood | CIO


CIO의 역할 중 하나가 끊임없이 흐름을 따르는 것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빅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기술이 갑자기 등장하고 데이터 자체가 급증하면서 IT의 혁신에 부담과 복잡성이 가중된 것도 사실이다. 이에 맞물려 기업들은 IT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것을 이뤄내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IT 서비스 지출의 균형은 CIO의 손을 벗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주 MIT 슬론 CIO 심포지엄에 연사로 참여한 CIO 및 CEO들은 IT 자원에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으면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데이터 분석 및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에 관해 생각할 꺼리들을 남겼다.


날렵한 데이터, 신속한 데이터
게스(Guess)는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특정 의류 또는 액세서리 판매에 대한 특정 의사결정이 매출과 직결되곤 한다. 기존에는 이런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서는 스프레드시트에 대해 쿼리(Query)를 실행해야 했다.


수백 시간이 소요되면서 쿼리가 실패한 경우도 많았으며, 결과적으로 수석 부사장 겸 CIO 마이클 릴라이쉬는 많은 전화를 받아야만 했다. 릴라이쉬와 그의 팀은 구매자들이 아이패드(iPad)로 스캔 하여 특정 의류에서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는 2-D 바코드를 개발했다.


원래 이 프로젝트는 전략적 계획 또는 장기적인 모빌리티 계획에 포함된 것이 아니었다. 대신에 명백한 필요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었다. 오늘날의 많은 빅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가 그렇다.


반도체 칩 제조사 브로드컴(Broadcom)의 수석 부사장 겸 CIO 윌리엄 밀러 Jr에게 있어서 이는 단순히 요구에 대응하기보다는 수요를 앞서가는 것을 의미했다.


브로드컴에서는 이런 일이 IT 및 엔지니어링 팀이 운영 환경에서 한데 모일 때 이뤄지곤 했다. 이로 인해 재버(Jabber)와 야머(Yammer) 등 엔지니어들이 자체적으로 조직화하고 업무가 끝난 후 해체할 수 있는 기업용 소셜 네트워크 기술이 배치됐다.


밀러는 "이 덕분에 엔지니어들은 생산성을 극대화하여 자체 환경을 구축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라며 "매우 생산적인 방법이자 조직화였다"라고 말했다.


브로드컴의 엔지니어들 또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브로드컴이 인수한 새로운 기업의 직원들이 월요일에 출근해 회사의 자산이 주말 동안 그리드에 완전히 통합된 것을 보았을 때 그 유연성의 진정한 가치가 나타났었다. 밀러는 "이 때문에 이런 투자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안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데이터 시각화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얻다
빅 데이터 투자는 사람들이 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시각화할 수 있을 때에만 가치가 있다. 리버티 뮤추얼 글로벌 스페셜티(Liberty Mutual Global Specialty)의 사장은 매 분기마다 80쪽 분량의 운영보고서를 받아 보았으며 경영진은 각 보고서를 검토하는데 수 시간을 소요해야 했다고 글로벌 스페셜티의 수석 부사장 겸 CIO 모간 레페버는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런 긴 보고서를 핵심 성과지표 목록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가 필요했다. 최우선은 핵심 질문을 결정하는 것이었다. 이후에는 이런 질문에 대해 합의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했다.


다음으로는 일련의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데이터 시각화는 마지막 단계였다. 중요한 것은 "진정으로 필요한 것에 데이터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레페버는 보고서를 제대로 작성하기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되었다고 덧붙였다.


릴라이쉬는 "사람들이 데이터 웨어하우스(Data Warehouse)를 도입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특히 소매 등 구매자의 직관이 중요한 산업계에서 특히 중요하다.


게스의 솔루션은 발전된 형식의 유의미한 데이터를 블랙베리(BlackBerry)에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그래픽 디자이너가 만든 플래시(Flash) 형식의 대시보드에 제공한 후에 아이패드 앱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스토어별 판매 데이터를 제공하면 의사결정을 더욱 신속하게 처리하고 기획 회의의 수를 줄일 수 있다고 릴라이쉬가 말했다.


실시간 데이터 시각화는 숫자에 제한될 필요가 없다. 리버티 뮤추얼(Liberty Mutual)에서는 현장 위험 엔지니어들이 사진을 촬영해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 할 수 있다. 거기에서 이미지를 보험 등급 엔진에 적용해 확인한다. 이를 통해 손해사정사들은 몇 일이 아니라 몇 시간 만에 가격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레페버는 말했다.


보안 및 레이턴시 문제,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해답일 수도
직원이 이런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기는 IT 책임자들에게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다. 특히 BYOD 허니문 단계가 끝나고 모바일 기기와 연계하여 사용하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이 문제가 될 경우에 더욱 그렇다.


발전하는 클라우드 의제에 관한 논의에서 패널 전문가들은 보안과 함께 복잡성을 클라우드와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날 클라우드 벤더들이 인사, 영업 등 기타 부서에 손쉽게 서비스를 판매하는 상황에서 IT 책임자들이 기업의 자산을 관리하고 사용자 관리를 개선하려 시도하고 있다.


현재 PwC 포렌직 서비스(Forensic Services)의 이사 리차드 도러프는 클라우드로 이행하기에 앞서 데이터 자체, SLA(Service Level Agreement),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을 평가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밴가드 헬스 시스템즈(Vanguard Health Systems)의 정보 및 기술 서비스 수석 부사장 스콧 블랑쉐에게 있어서 이는 특히 의료 및 기타 규제가 심한 산업부문에서 실질적인 하이브리드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배치를 뒷받침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했다.


블랑쉐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치제안이 밴가드가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낫고 빠르고 저렴하고 유연하고 안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안과 프라이버시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는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가 페드RAMP(FedRAMP) 인증을 획득하고 미국 보건후생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의 클라우드 보안 표준을 충족하는데 4년이 소요되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를 작업부하를 기준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EMC의 수석 부사장 겸 CTO 존 로즈는 밝혔다. 그는 필요한 암호화 수준에 따라 데이터가 퍼블릭 클라우드에도 저장될 수 있겠지만, 실시간 분석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가 아마존의 서버에서 또 다른 서버를 거쳐 모바일 기기로 제공되는 경우에는 레이턴시가 낮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즈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모바일 기기를 하나의 데이터 표시 계층으로만 활용하는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라고 말했다.


IT 인력을 잘 교육하라
물론, 기관에 사용자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 계획을 발전시키는 인재와 IT 책임자가 없다면 이런 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


블랑쉐는 밴가드가 "기술 도시가 아니라 음악 도시인" 내쉬빌(Nashville)에 위치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는 보스톤과 실리콘 밸리 등지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기업은 IT 전문가들이 기술보다 의료분야를 더욱 빠르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분야 출신의 인재도 고용하고 있다.


인재를 찾고 나면 교육이 필요하다. 브로드컴의 밀러는 IT 직원이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제안을 명확히 표현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필요한 교육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것은 단순히 사용자의 요구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임을 뜻한다. 밀러는 단순히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뿐만이 아니라 ROI(Return On Investment)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릴라이쉬는 이렇게도 표현한다. "나는 팀원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로 하는 것을 줘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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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17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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