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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3년 07월 31일 (수)

ⓒ ITWorld, Jared Newman | TechHive



파편화는 안드로이드에게는 축복이자 저주이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시그널(OpenSignal)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안드로이드 제품군의 파편화는 1년 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사용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버전은 모두 8가지. 오픈시그널은 자사의 와이파이 신호 탐지 앱 사용자로부터 관련 데이터를 수집했다.


오픈시그널은 이런 안드로이드 파편화를 업체별로 제품별로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래프를 공개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이 47.5%의 확고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삼성이 보유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제품만도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포함해 수백 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G나 모토로라 등의 주요 업체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중소업체와 통신업체 브랜드의 디바이스가 시장에 나와 있고, 이들 각각은 나름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다양한 화면 크기


이런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은 어떤 업체라도 자사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사용자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지만, 앱 개발자에게는 골치거리가 아닐 수 없다.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려면 다양한 화면 크기와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버전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구버전 안드로이드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 안드로이드 2.3 이전 버전의 비율은 40%로 아직 적지 않지만, 1년 전의 85%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4.0 이상 버전이 61.2%, 그리고 안드로이드 4.1 이상 버전이 37.9%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개발 속도를 조정하고 있어 최신 버전을 탑재하지 않은 스마트폰이라 하더라도 주요 기능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 구글은 또한 여러 화면 크기를 수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등 파편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디바이스 업체가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이전보다 더 빨리 진행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들 업체에게는 여전히 커다란 장애물 두 가지가 남아 있는데, 바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고 인증하는 작업이다. 전례없이 많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시장에 나와 있는 현재의 상황을 감안할 때, 당분간 안드로이드 파편화는 여전히 축복이자 저주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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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83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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